지금 이게뭐야 씹덕아 밈이 욕 쳐먹는 이유.

 이게 지금 이 문제의 시작점 이게뭐야 씹덕아의 출발점임. 원조가 있던없던간에 유행은 주펄의 이 대사에서 시작되었음.

사실 이 대사 자체가 빡치는 대사인데, 이걸 하도 남발해대고 밈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를시키니까 사람들이 하다둘씩 빡치다가 밈이라고 하니까 계속 참고 있었는데, 결국 시도때도 없는 남발에(위안부 게시글, 2차대전 피해자 게시글, 일본의 영토 내놔라! 라는 애니메이션을 비꼬는 게시글, 어벤져스의 아이언맨이 나오는 게시글 등등) 사람들이 결국 빡침.

원인이 뭐냐면, 사실 저 대사는 모르는 사람한테 해도 되는 대사가 아님. 모르는 사람하게 하는 순간 그 새낀 미친 새끼가 되어버리고, 그나마 인터넷의 익명성 보장으로 어그로 선에서 끝나는 것. 그런데 주펄이 저 대사를 쓴 이유는 두 가지, 침착맨과 엄청나게 친한 친구이기 때문이었던 것과, 저 토론 자체가 장난성 있는 농담식의 토론이었던 것 때문임.

어차피 주호민이 이게 뭔데 씹덕아 라고 말해도 실제로 저걸 몰라서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장난삼아 친한 친구니까 한번씩 말해본 것 뿐이었음. 솔직히 너희들도 너네 친구한테 대가리 삐인 뿅뿅새끼 ㅋㅋㅋㅋㅋㅋ 그것도모르냐 ㅋㅋㅋ 식으로 가끔씩 한번 놀려줄 때도 있잖아? 근데 그걸 사회나가서 모르는사람, 혹은 그닥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하냐? 아니지. 하면 뿅뿅이니까.

제일 문제는 그거임. 이 용도를 잘못 찾은거. 이게 밈으로 승화한 이유는 바로 저 상황에 웃겼던 것과, 주호민과 침착맨 등등이 굉장히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음.

근데 저 상황에 웃겼으면 저 상황과 비슷한, 웃긴 상황을 찾아서 올려야지 시도때도 올리나 보통?

위안부나 2차대전기 피해자를 다룬 글에서 '이게 뭐냐 씹덕아'라고 하는건 모르는 자신이 사람새끼가 아닌거지 결코 웃음거리가 될수가 없음. 글 내용 자체가 싸한데 거기에서 시비조로 이야기를 하는거니까.

사실, 그런 글 말고도 다른글에서 사용하는것도 충분이 화가 나는 대사가 저것임. 그렇지만 그거에대해서는 태클을 걸 수 없었지.

왜냐? 밈이니까. 내가 평범한 상황에서 태클을 걸면 '밈인데 태클을 거는 상황파악 안되는 사람'이라고 욕을 먹으니까. 혹은 '진짜 씹덕이라서 쫄리냐?' 식의 욕을 먹으니까. 그런식으로 꾸욱 참아오다가 저런 용도가 맞지 않는, 그냥 단품으로 사용해도 화가나는 그런 상황에 평소에 쌓아뒀던 그 짜증남이 한번에 터져서 욕을 미친듯이 먹는거임. 처음 본 사람들은 '화나긴 하는데 이게 이 정도로 욕을 먹어야 하나?'라고 생각될수도 있겠지.

저걸 사용하려면 예를들어 씹덕이 아무도 모르는걸 막 혼자서 떠들어대기 시작하는 그런 만화나 그런 영화 등을 다룬 게시글에 동참형식으로 올리거나 하면 됨. 다른 상황에서 사용하는건 충분히 짜증나는 짓이니까.

3줄요약.

1. 주펄이 친한친구에게 사용한 말을 별 생각 없이, 아니면 자긴 정말 웃기다고 생각해서 올림.

2. 아마 엌ㅋㅋㅋㅋ 이게뭐냐 ㅋㅋㅋㅋ 라는 반응 기대했겠지만 원래 밈도 그닥 웃긴건 아님

3. 사람들이 처음엔 밈이라고 하길래 참았지만 올리면 상식적으로 안되는 이상한데에도 마구 올려서 결국 폭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