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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담배피던 시절이군
일자리가 넘칠수 밖에 없던 시절...
컴퓨터 한대 보이는데요?
부장님 뒷짐지고 바라보고 계시네요
변하지 않은 건 흰색 셔츠에 넥타이군요.
예전에 처음 취업했을 때
창고 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엄청 오래된 타자기가 나왔음..
신기해서 막 구경하고 있는데..
이사님이 지나가다가 갑자기 추억이 어린 표정으로 말씀하심..
"마누라가 쓰던 거구먼..."
사내연애로 결혼하셨는데...
몇해전에 사별하심.
이후 그 타자기는 폐기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라짐.
90년대초 버스에서담배폈는데
대졸 남자 사무직들, 고졸 여자 서무직들.
남자들은 중요 사안이나 영업 관련 업무하고,
고졸여직원들은 한쪽 책상들에 모여서 타자 서류 경리 업무 처리하고.
6시 땡하면 고졸여직원들은 하던 일 중단하고 바로 우르르 퇴근.
대졸 남자직원들은 상사가 언제 일어서나 눈치보기 시작하고...
혹시나 한잔하자 하면 예외없이 끌려가야 함.
옜날 사무실의 일상적인 풍경들.
컴퓨터가 여럿 살렸네요 진짜
컴터 때문에 일이 더 많아진건데.. ㅠ
워드 작업 및 공문 같은 것들 전자 결제 받는 등 피씨로 처리 하면 A4용지 적게 쓸줄 알았더니 . 웬걸 매년 늘어나고 .
자동화 되면 일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웬걸 더 많아지는 현상이 ㅠ _ ㅠ
서류보관이 간소화 될줄 알았는데 프린터해서 보관하고 파일화 해서 두군데 나눠서 보관하고 일이 더 생겼습니다.
. 와드좀요!
근데 저땐는 글씨도 엄청 이쁘게 써야되고 그러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