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녀왔습니다.

에무왕X는 일단 체격이 좋습니다.

렌즈를 물려 봐도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옛말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십센치짜리 카메라 속은 모르므로.... 읍읍...
일단 손이 묵직한 자리였습니다. 잡지며 가이드북이며 바리바리 챙겨주시더군요.
내려오면서 종이백 들고 급하게 돌아다녔는데, 손바닥에 물집 잡히는 줄 알았습니다.
아 그나저나 엠원막투 가이드북은 사실 필요없는데 (......)
바디도 많이 묵직해졌습니다. 나름 파인더를 신경써서 봤는데, 굉장히 넓기도 하고,
디스플레이 렉 같은 부분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긴 했습니다.
올림이 아직 236만 화소급에 머무르는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가긴 합니다.
물론 그 '작가의 의도'를 잘 살려서 말을 해 주느냐 그냥 못 하느냐는 올림 본사의 마케팅 역량에 달려 있으니
뭐 그런갑다 해야겠죠. 그런 거 입을 잘 턴다고 이미 무저갱에 들어가신 평가가 올라올 리는 없어 보이지만....
딱히 받은 것도 없는데(?) 마케팅 아웃소싱해 드리긴 좀 그렇습니다.

신형 조명 시스템은 잘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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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럼 선생님들과 작가님들을 모시고 그간의 악플의 댓가를 치르느라고(??) 별로 찍은 건 없군요 ㄷㄷㄷ
무용 촬영은 사실상 처음인데, 바디와 주인 모두 반성중입니다 (......) 아무튼 즐거운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