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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실때 잘하자...후회하지 말고...
부모가 되보니 부모 마음을 알겠더라..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ㅠㅠ
유머인줄 알았더니 최류탄이네
ㅠ
첫짤 웃고있는줄알고 깜짝 놀랐다
전화도 자주 못드려서 죄송한마음
이런 게시물을 보면 어떤 감정인지 머리론 이해가 가요. 이런 게시물이나 어렸을 때 봤던 동화나 글이나 만화, 영화 등을 통해서 제대로 느껴본적 없는 부모의 사랑을 대리만족 해왔으니까요.
물론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한없이 고마워해야 할 분들이란 것도 잘 알아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자기중심적인 분들이라서 두 분으로부터 따뜻한 애정 같은 거 느껴본 적이 없어요. 다만 대리만족했던, 머리로만 이해했던 부모의 사랑을 보며 '그래도 우리 엄마, 아빠니까. 좋은 분들일거야. 동화책이나 만화에서 봤던 부모들처럼 실은 우리 엄마, 아빠도 따뜻한 분일거야.' 라며 성인이 될 때까지 스스로 속이며 살아왔어요.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한없는, 매꿔지지 않는 어두컴컴한 구멍에 쳐박아버렸죠. 결국 자살시도도 했었고, 따뜻한 애정을 달라고 얘기를 했지만, 부모님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여튼 지금은 원망이 섞여 있어요. 이런 못난 지금의 상태에서 본문처럼 두 분 중 한 분이 먼저 갑작스레 떠나면, 나도 본문처럼 슬퍼하고 후회할지,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을지 의문이 드네요.
젊은 청춘시절의 이별보다 그 무엇보다 더아프고 힘든게 부모님과의 이별입니다.....
저는 이런글을 봐도 아무생각 없었어요.
'잘해야지..' 그 이상 와닿는게 없었는데요.
최근에 엄마 암 수술, 친구 암 수술 겪으면서
새로이 공감되는것 같아요.
삼십대 중반쯤 되니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내 엄마도 아프고,
십대때부터 함께했던 마냥 젊은 친구도 아프더라구요..
전화 한번 더 하고..목소리 한번 더 들어야지........
나이먹는건 슬프구나.. 요즘 느낍니다.
가까이 살지못해서 안타깝네요.
내 나이 먹는거에 열중하고 살다보니 부모님 나이 드신줄 몰랐어요.
후회만 남죠...
울어라 지옥 참마도
삑삑삑삑!(버튼키 여는소리)
엄마 : 어이쿠 핸드폰을 놓고 갔네~ 엄마 간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셨다...
처음엔 다 그래요. 그러다 차츰 옅은 그리움만 남아요. 어쩌다 어느 비오는 날, 낯선 거리에서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김치맛을 느끼게 된 날..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그 식당의 동네가 엄마의 고향이라는것을.. 그리움이 밀려와요. 어느 추운 겨울, 이제는 낡아서 입을 수 없는 스웨터 한올 한올에서 엄마를 느껴 울음이 멈추지 않아요. 잊고 사는게 아니라 늘 어딘가 기억속에 계시는데. 그런거에요.모든게 후회되는, 좀 더 잘 할걸..ㅠ
어머니가 마트에 들어가는 거 보고 따라들어갔는데
어느 코너 앞에 한참 서 계시더라고요.
뭐해? 하니까 어떻게 있는줄 알고 왔냐고 놀라시며
저거 사주까, 해서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젤리 (뚜또) 더라고요 ㅎ
저 사십중반이고 어머니는 일흔이신데 ㅠ
우리 아부지가 생전에 쓰시던 폰에 일하시다
거래처랑 연락하다가 잘못누르셨는지 음성녹음이 됬는데
거기서 들리는 생생한 아부지 목소리에
그렇게 그리움이 사무치고 울음이 납디다
영상이든 음성이든 사진이든 많이 남겨놓으세요..ㅎㅎ
좋은 추억도 많이 쌓으시고....
못하면 후회가 사무쳐 슬프고
잘하면 사랑이 사무쳐 슬프죠...
오늘 어머니가 어디좀 가자고 차 태워 달라 하셔서 좀 귀찮다는 투로 말했는데 이걸 보고 바로 정신 번쩍 들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어머니 ㅠㅠ...
어머니 돌아가시면 언제 제일 보고 싶은지 아세요
명절때, 생신때 가족들 다모였을때
모두 아닙니다
항상 매일매일 똑갈이 보고싶니다
그립고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데
안오시네요
나이를 먹고 어느순간부터
부르면 눈물먼저 나는 이름이 엄마, 아버지네요
나는 귀찮아서 엄마전화안받을때많은데
내가 언제고 전화해도 단 한번도 넘기지않고 받아주시는..
최근에 출산을 했는데..
어마어마하게 고통스럽더라구요
근데그때든생각이
우리부모님도 나를 이고통속에서 낳으셧겠구나
싶어서 너무슬펐답니다
그냥내버려둔채 나를키우신게 아니란생각이 드니
더 잘해드려야겠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냥태어난게 아니랍니다
지금당장 안부전화 고고싱~
엄마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담근 김장김치를
차마 먹지 못하고 김치냉장고에 뒀어요.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묵은지가 되고,
점점 관심에서 멀어진 채로 시간이 흘렀어요.
이젠 발효도 멈춰 썩어버렸을텐데,
12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걸 먹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김치냉장고 깊숙한 곳에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공감돼는 글이네요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실때는 흔한 스마트폰이 없어서 영상이나 음성을 많이 남기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후회되더라구요 벌써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가끔씩 사는게 너무 힘들때 정말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을때 부모님 목소리가 기억이 안나요 또 그래서 더욱더 속상하구요 스마트폰시대에 사시는 여러분은 후회하지 마시고 부모님과 많은 영상을 찍으세요 그리고 효도 하세요 정말 부모님은 여러분이 효도할때까지 기다리시지 않아요
슬프면서도 가족애란게 이렇구나 생각도 드네요
지난달11일에 돌아가셨는데..
멀리있다보니 임종을 지킺ㄹ못했네요..
와이프랑 애기데리고 올라갈때는 실감도안나고..염할때 안치실에있는 엄마모습확인하는데
추운곳에있다보니 엄마가 차갑게 굳어있더군요..
입관전에 엄마얼굴을만젔는데...차갑더라구여 그때 진짜돌아가셨구나...자기전에 엄마 마지막모습이 자꾸생각나네요..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