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방, 장문)ㅈㅈ에 관한 이야기.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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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방, 장문)ㅂㅈ에 대한 이야기.b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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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왔어.
세 번째 글이야. 원랜 두 번째까지만 쓰려고 했는데 너희들이 질문도 많이 하고
상당히 예리한 지적도 많이 해줘서 결국 다시 키보드를 잡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유게이들의 궁금증에 대해 대답해주는 시간이 될거야.
'왕이 풍요를 위해 대중 앞에서 ㅅㅅ를 해야 했다. 이거 완전...'
한 음란마귀 유게이가 뭘 연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멀리 간 건 아닐수도 있다.
사랑의 여신이자 풍요의 여신인 이슈타르 신전은 공식적으로 매춘 여성의 후원자이자 집이었지.
이슈타르의 여사제들은 남자들과 몸을 섞는데 저항이 없었다.
좌지 편에서 언급했듯 바빌론에서 혼외 성교와 매춘은 엄연히 문화의 한 갈래로 존중받았다.
따라서 여사제가 매춘 여성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은 흠 잡을 일이 아니었지.
오히려 모든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최소 한 번은(직업으로 삼고 싶더면 그 후로도) 매춘을 해야만 했다. 안해도 문제는 아니지만 결혼할 때 흠은 되겠지.
'저 집 딸은 젊었을 때 매춘 한 번 안해봤대요'
'어머머 세상에... 어쩐지, 좀 불량해 보이더라니'
바빌론에서는 이랬겠지?
그리고 도시 마다 최소 한 개는 있던 이슈타르의 신전은 이런 매춘을 시험해 보는 여성과, 전문 종사자들에게
장소를 빌려주는 역할을 했어(따로 할 수 있는 곳들도 많았어. 말했듯 공공장소에서 해도 흠은 아니고).
이렇게 여신의 좌정, 신격을 위해 매춘 형태의 임무를 수행하는 여인들을 '성창 Hierogamy(聖娼)'이라고 한다.
'헤로도투스 Herodotus'의 를 보면 아름다운 여인들은 얼른 해치우고 집으로 당당히 들어갔지만 그렇지 못한 여인들은
신전에서 3, 4년 기약없이 기다렸어야 했다고 한다.
남근석 이야기가 있었고
애바위 해신당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세 종류의 본풀이가 있다. 즉, 세 종류의 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일반신, 당신, 조상신이지.
일반신은 천지창조, 문화의 기원 등 일반본풀이 때 불러지는 신들이다.
저승차사 강림도령, 농경신 자청비, 염라대왕과 저승시왕 등이 해당되지. 어느 동네, 어느 무당이든 모시게 되는 신들이다.
조상신은 자기 가문의 수호신이야. 특정 집안 굿판에서만 내리게 되는 신이지.
당신의 경우 마을의 수호신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경우가 많고,
그 원혼을 달래고 마을의 수호를 빌기 위해 '당 堂'을 세워 모시는 신이야.
어떤 무당이든 자기 동네 아니면 모르기 마련이지.
이 중 애바위 해신당은 강원도 삼천시 원덕읍에 위치한 신당으로
혼인을 앞두고 물질을 하다 바다에 빠져죽은 처녀 '애랑'에 대한 이야기다.
애랑이 빠져죽고 혼령의 화 때문에 바다에는 풍랑이 일고 어업을 할 수가 없었는데,
어느날 한 총각이 화를 내며 바다에 소변을 보자 풍랑이 멈췄다.
그래, 꽃다운 나이에 죽은 애랑은 한창 ㅈㅈ에 굶주렸던 거지.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애바위 해신당을 세워 신으로 모시고 남근목=dil도를 잔뜩 깎아
앞바다에 던지며 기도했단다.
이 dil도로 잔뜩 치고 만족해서 풍랑을 그치고 풍요를 내리길 말이야.
특히 애바위 해신당의 제삿날은 정월대보름과 10월 오일(午日:12간지 중 말의 날)이란다.
말의 좌지가 모든 동물 중 으뜸이기 때문이지.
더이상 애랑은 인간의 자.지에는 만족 못하고 말 님의 것이 아니면 안되는 경지라는 결말이야.
이렇게 많은 귀신 중 가장 무서운 것은 처녀 귀신, 동정 귀신이었다..
손각시와 몽달이라고 하지.
동정, 처녀들은 무덤에 뒤집어 묻을 정도로 원한이 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동정 혐오를 멈춰 주세요 ㅠ
그 때문에 이런 원혼을 풀어주기 위해서 영혼 결혼식을 세워주기도 하고
가짜로나마 dil도를 만들어 바친 것이다.
좌지 편에서 언급한 관공서의 신, '송 씨 각시'의 경우에도 신체를 dil도로 삼은 것은
송씨 처녀를 달래기 위해서다.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 이빨 달린 음부는
무척 음부 신앙과 연관이 깊은 화소거든. 봊잘알 인정해드립니다.
유게에서도 꽤나 유명한 영화가 있지? 라고.
영화 자체는 음부에 이빨이 자라난 여고생의 이야기인데,
그냥 발칙한 상상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더 깊은 역사가 있단다.
사실 명칭도 있다! '이빨 달린 음부, 버지나 덴타타 vagina dentata'라고 하지.
남아메리카, 힌두, 아프리카, 아이누, 마오리 족 등 각지의 전설에서 발견되지.
말하자면 음부에 대한 근원적 공포라고 할 수 있다.
왠진 모르지만 많은 남성들이 음부에 대해 공포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음부를 어두운 계곡이나 동굴 등으로 비유하기도 했지.
생명을 출산한 근원인 동시에 다시 생명을 집어삼킬 주둥이가 되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는 음부에 대한 인류 근원적인 공포와
남성들이 가진 여성에게 거부되는 공포와
거세의 공포가 혼합된 형태다.
따라서 이런 질의 형태를 가진 여성은 마녀나 악마다.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한 유혹자이자 유혹에 빠진 총각의 남성기를 물어뜯을 이빨을 가진 마녀인 것이다.
음부가 '지하 地下'와 연결된 구멍이자 지옥의 입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지.
조언을 하나 해보자면 절대 구글 이미지에 버지나 덴타타 vagina dentata라고 영어로 검색하지 마라.
온갖 혐짤을 보게 될테니까.
여기선 그것도 가능하다는 극한의 가능충도 있겠지만.
떡에 대한 질문이다.
민간 신앙에서 떡 중요하지.
떡은 곡식에 대한 상징으로 풍요를 의미한다.
또한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떡에 대해 굉장히 재밌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절벤(동그락 곤떡)-해
솔벤(달반착떡)-달
우찍(지름떡)-별
전-구름
제펜(시루떡)-땅
은절미(인절미)-밭(田)
이렇게 제삿상에서 천지를 상징한다.
응? 이 떡 아냐?
그래 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1번을 봐라.
슴가 숭배 있었다.
보우쥐와 함께 가슴 역시 여성이 가진 풍요에 대한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빨 달린 음부 등 공포에 대한 이미지도 좀 덜하다.
질에 이빨 달린 여인은 있어도 젖꼭지로 물어뜯는 여인 전설은 없으니까.
특히 엄청나게 많은 가슴을 가진 여인상들이 있었다.
특히 그리스 신통기에 편입되기 이전의 '아르테미스 Artemis' 숭배가 좋은 예다.
아르테미스는 사냥신인데 제주의 '산신 사만'처럼 사냥신은 풍요신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농사가 발명된 후로도 사냥은 주된 식량 공급원이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르테미스의 수많은 슴가들은 풍요신으로서의 신격을 보여주는 좋은 요소다.
후에도 이런 요소들은 많이 남아 있어서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 형제의 경우 늑대의 젖을 물고 자랐는데 이는 '아레스 Ares'의 상징인 늑대 숭배기도 하지만
개 과 동물 특유의 많은 가슴에 집중해서 해석하기도 한다.
또한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 Hercules'의 경우 이름이 '헤라의 모유'라는 뜻인데
아기일 때 여신 '헤라 Hela'의 젖을 먹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에서 이어지는 신의 혈통과 함께 헤라클레스가 가진 신통력의 근원으로 설명되지.
그보다 아들 이름을 '마누라(밀프)의 밀크'로 짓다니, 제우스 인성 보소.
결국 찌찌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좌지와 보쥐에 대한 부연 설명도 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왜 보쥐와 찌찌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부나마 풀리게 된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전해진 풍요와 모성의 상징,
인류의 근원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남근 숭배적 문화 상징을 통해 언젠가 거유 후타 누님 취향에 대한 신비도 풀릴 것이라 믿는다.
ㅅㅅ 얘기 끗!
고마워요 자.지보.지섹.스 밀런!
자지보지섹.스 빌런이라니, 고마워.
내가 들은 모든 호칭 중에 가장 멋진 것 같다. 앞으로도 정진할게.
마누라의 밀크 씹 ㅋㅋㅋㅋㅋㅋ
이 슨슈는 진정한 좇문가라고 할 수 이쓰요
검색하지 말래서 해봤다 역시 안하는게 좋았어
고마워요 자.지보.지섹.스 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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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모든 호칭 중에 가장 멋진 것 같다. 앞으로도 정진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관왕ㄷ
마누라의 밀크 씹 ㅋㅋㅋㅋㅋㅋ
후타나리 신화는 히토미에 수록
후타 너무 좋앙. 언젠가 후타에 집중한 글도 쓰겠음. 사방지 같은 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글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떡 하면 역시 제우스가 유명했죠. 화.간, 강.간, 동물로 변해서도 하고 마누라 몰래 하고 몇몇불륜상대는 별자리도 됐다는 그 전설의...
그 부분은 길어서 아예 따로 써야 할 거 같음.
그거랑 관련해서 내가 좋아하는 시, 예이츠의 <레다와 백조>같은 작품도 있고 쓰긴 언젠가 쓰겠습니다.
크으... 기대하고있겠습니다 센세이.
이 슨슈는 진정한 좇문가라고 할 수 이쓰요
읽을만한 가치가 존나게 있는 글이다
와! ㅈㄴㄱ 고마워요! 성기빌런!
검색하지 말래서 해봤다 역시 안하는게 좋았어
가능성의 탐구자여...
거유 후타 누님!! 와!!! 슬라네쉬!!
지식상승
Hierogamy 어감 ㅈ나게 멋지네. 이런 용어들을 모아놓은 사전 같은거 없나!?
헤라의 영광 아니었음???? 모유였어???
가장 표준서라 할만한 <신통기>에서는 영광이라 하는데 뒤적이다보면 모유라 하는데도 있습니다.
와 글 재미있게 잘 썼네. 이런 재주 묵히지 말고 틈틈히 글 써봐. 사학계 비극 재발 방지 차원도 있지만, 그냥 냅두기는 좀 아깝잖아?
그런데 바빌론은 왜 의무적으로 매춘경험을 가지게 했을까. 유목민이라면 아내 공유를 통해서 환대의 표시와 함께 중요한 정보의 공유라는 그럴듯한 핑계를 댈 수야 있지만, 바빌론이면 도시고.. 가임능력 증명이나 노동력 확보라고 하기도 좀 뭐하고.. 종교적인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이런 문화 형성에 영향을 미쳤는지가 궁금하네.
글 재미있게 잘 봤음 ㄳㄳ
피임법 발달이라는 의견도 있음. 이집트의 경우 여성에게 안전하고 과학적인 피임법이 발달함에 따라(생리주기, 약물, 질내 삽입 기구) 여성권력이 증가했는데
바빌론과 이집트가 문화, 환경적으로 비슷한 것을 근거로 피임법의 존재+성윤리의 자유로움, 이런 결합을 통해 이루어졌을 거란 이야기.
바빌론에 피임법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으니 이런 설도 있다고 흘러 들으세요.
음부에 대한 공포가 의외로 영화 죠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
죠스가 물에서 튀어나오는 포스터를 옆으로 돌리면 바로 이빨 달린 음부 모양 그대로라는 거지.
남자들이 죠스 포스터를 보고 오금이 저리는 공포를 느끼는 이유가, 이빨 달린 음부에 자신의 생식기가 절단되는 공포를 무의식중에 연상하기 때문이라 하네.
오호 이것도 재밌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공부는 역시 끝이 없네요.
지름떡졸맛
히토미는 옳았어
감사합니다 센세이!
유식한 분이시군요!
일단 한발 빼러 갑니다
고려 왕조 근친 다뤄주라 내일 한국사 준비중인데 그게 머릿속을 어지럽힌다ㅎㅎㅎㅎ
드라마 아메리칸 갓즈 추천 거기서 이슈타르 나오는데 레알 거기로 사람 빨아들여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