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남자친구가 책임감이 없는 것 같다고 글을 썼다가 베오베까지 가고
왜 안헤어지냐 ㅄ이냐 남친은 널 성욕풀이 상대로 생각하는거다 고급오나홀 취급하는거다 등등...
엄청난 몰매를 맞고 수많은 고민끝에 결국 이별을 고했습니다.
사실 저도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는 목적의 80~90프로가 성관계란건 알고 있었어요
알면서도 외면한거죠 ㅜㅜ
모텔가는 것 말고 무언가 같이하자고 제안한적도 별로없고
모텔가서도 O스할때 빼고는 저랑 얘기나누는 것보다 무조건 티비를 보고
다른 여자들과 야한 농담따먹기 하는것도 걸리고
만난지 3개월이 넘었어도 서로에 대해 아는것이 몸뚱아리 밖에 없다는걸 깨달았을때
남자친구한테 나는 애인이 아니라 섹파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100일이 조금 넘었을때 제가 남자친구한테 우리 이럴거면 애인말고 O스파트너로 지내자. 라고 했습니다.
더이상 여자친구로서 상처받기는 싫지만, 그를 못본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펐거든요
그런데 웬일인지 그가 너랑 그런사이되기 싫다,계속 애인으로 지내고싶다 라고 하더라구요
한번도 한적없던 좋아한다 사랑한다 내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이런얘기 까지하면서...
그래서 여태까지 우리는 애인과 섹파 그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유지해왔어요
말은 애인인데 만나는 날의 90프로는 O스하는 사이..?
제가 오늘은 텔가지말자 하면 굳이 가려고 하진 않았지만 별말안하면 무조건 모텔로 향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한번씩 먹이 던져주듯 보여주는 애정표현과 애교
울 강아지 또 삐졌네 우쭈쭈 하고 달래주던 모습
답장이 한두시간만 없어도 뭐하냐 놀고있냐? 뭐하고있는데? 하고 궁금해 해주던 모습
그런 것들에 위안삼아 지내왔어요. 가끔 제가 남자인친구들을 본다고 하면 누가 마음대로 남자랑 약속잡으래? 하고 화내던것도
그런날이면 계속해서 전화오고 일찍 들어가라 닥달하던것도
'그래도 그가 나한테 애정이 조금은 있구나'하고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구요
그런데 제가 생리가 늦어져서 '임신이면 어쩌지?'하니까 '니 결정에 따라야지 낳을껀지 지울껀지' 라고 저에게 책임을 미루던것
'앞으로 우리 조심히하자.오빠도 콘돔챙겨' 하니까 싫다는듯 말돌리려고 하던것
과거에 소라넷도 했다는것과
저의 다른 사진은 달란 소리 한번도 한적없으면서 벗은 사진 보내달란 소린 두번이나 했다는것
주변사람들의 왜 안헤어져?너 하나도 안좋아하는것같은데? 계속 사귄다니 병신이냐? 하는 비아냥거림
여태 서운했던 감정들이 폭발해서 결국엔 헤어지자 하고 말았어요
남자친구는 니오해다, 책임안질려고 하던거 아니다, 콘돔도 끼려고했었다, 아무 생각없이 말한거고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다
소라넷도 궁금해서 가입하고 눈팅만 좀 한거지 활동한것도 아니다
하고 계속 사과하는데 순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냉정해져야할 것 같아서 결국엔 헤어지자고 말했고, 남자친구도 알겠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라네요
주변에서는 잘헤어졌다,잘했다 박수쳐주는데 저는 왜이렇게 힘들고 가슴아픈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힘들고 보고싶고 그런데
그사람은 제가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여자들 중 하나였을 뿐이고
과거에 여자친구를 서른명 정도 사귀었다고 하니 나는 그저 서른몇번째의 여자가 된것만 같아서 억울하기도 해요 ㅠㅠ
제가 헤어지자 해놓고 내가 미쳤나 왜그랬지?하는 후회도 들고...잊으려고 일찍 잤는데 총맞는꿈, 그 사람이 다른여자랑 잘 지내는꿈
별 거지같은 꿈 다꾸고 일어났네요. 헤어졌다는게 꿈같고 다신 못본다니 너무 슬프고...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남자랑 만났기 보다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랑 만나왔어서 이별이 크게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지금은 좀 힘드네요... 처음부터 앞으로는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보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지! 하고 만난건데 왜 괜히 욕심부려서
헤어지잔 말을 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닌 사람은 아닌거고 저 크게 안좋아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제가 질리고 정떨어질때까지 만나볼걸...하고 후회가되네요
그래도 저 잘 헤어진거겠죠...?빨리 이별을 극복하고싶어요 ㅠㅠ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잘 한 결정이라고 느끼실거예요.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작성자님 후회하지마세요. 상대방에 대한 이해, 배려 연애할땐 다 필요한거지만 자기자신이 상처받아가면서까지 할 필요없다생각해요. 작성자님도 알고있잖아요. 작성자님만 좋아하고 그 분은 성관계가 주 목적이라는걸..연애는 서로 좋아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마음에서 존중과 배려가 나와요. 하지만 상대방은 그런 마음하나 없잖아요. 아마 저런연애는 지속해도 작성자님만 더 힘들꺼예요.
질했어여
소라넷..헐 게다가 야한사진 요구2번이라니
진짜 잘하셨어요
얼른잊고 앞으로는 좋은사람 만나시길
작성자님 .. 자신을 좀더 소중히 하고 아끼세요 !!!
대체 왜 그러십니까 왜 자신에게 함부로 합니까 !!!
작성자님은 그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귀한분이십니다 !!
자신을 좀더 사랑하고 아끼세요 !!
음. 다시볼수록 잘해어지셨네.
속상하시겠지만 앞으론 차차 나아지실검니다
좀만버티고 힘내시어요
잘했어요! 잘한거임!
정말 잘 헤어지셨어요!
원래 그런 사람은 바뀌기 힘들어요.
토닥토닥...당신의 모든 면을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될거에요
'소라넷도 궁금해서 가입하고 눈팅만 좀 한거지 활동한것도 아니다 '
'일베도 궁금해서 가입하고 눈팅만 좀 한거지 활동한것도 아니다 '
네...그런 논리가 됩니다. 작성자님 힘드실텐데 빨리 마음 정리하시고 다음엔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랄게요..
인생은 후회의 연속같아요. 헤어져도 조금 후회스럽지만.. 만났어도 여태 저런 사람과 내가 만나느라 상처투성이네 하며 후회할 수 있어요. 이왕 후회할 것.. 그래도 나를 지키는 후회하면 나중에 분명히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들거잖아요. 물론 지금은 헤어짐에 아픈 마음 위로 드립니다. 관성과 남은 정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회복의 과정이니까.. 너무 아파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경우 시간 좀 지나서 남자가 연락오면 바로 그냥 섹파로 지내는 경우가 많던데...
뭐.. 어찌됐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잘 헤어지셨어요 시간이 좀 흐르면 웃으면서 그때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날이 올거에요..! 어쩌면 우리는 이 큰 우주의 정말 먼지같은 존재이고 살아갈 날이 쇠털같이 많은것 같지만 찰나이고 순간일거에요. 행복하기에도 바쁘고 웃기에도 모자란 빛나는 삶에 나를 아프게만 하는 사람은 과감히 쳐내도록 해요. 분명 우리는 모두 행복하려고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더 노력하고싶게 만드는 사람을 만납시다! 나는 이정도만 받아도 돼 난 별거 아니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건 옳지않아요. 조금 오지랖 부려보자면.... 내면에 뭔가 결핍이 있는게 아닌지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왜 자기 팔자는 자기가 꼰다는 말이있지요? 저는 그게 결국 내면의 결핍을 치유하지 못하면 자신이 만든 구렁텅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행여 강제로 벗어나게 될지라도 또 똑같은 사람을 찾아가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여러 일화들 중에 가장 작은 단 하나만이라도 대다수의 여자들은 바로 헤어짐을 고했을거에요. 정상적이지 않으니까요...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셨음 좋겠어요. 결국 나 스스로만 그 부분을 채울 수 있으니까요ㅎㅎ 힘내세요. 정말 백번 좋은 결정 하셨습니다!ㅎㅎ
남자분 생각보다 더한사람이었네요 ㄷㄷ 소라넷하고 여자들이랑 야한농담하고 벗은사진보내달라하고 여자를 30명을 만나요?? 그럼 그사람들이랑도 ㅋㄷ없이한건가??? 아니무슨 만날때마다 ㅁㅌ을가자 그래요 어떻게 그러고도 애인이라고 할수있는지. 상당히 멘붕이네요 제 주변엔 이런사람이 없어서.
작성자님 몸정이 제대로 든듯.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것 같네요.
다른건 몰라도 다시 연락와서 만난다면 콘돔은 꼭 하시길..
자기몸은 자기가 챙기지 않으면 그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보아하니 아직도 못끊은것 같네요
토닥토닥...
작성자님은 자기 자신보다 그분을 더 좋아했나봐요
이제 맘좀 추스르고 다시 자기 자신한테 관심을 주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남자분은 전부 변명뿐이네요.
~하려 했어 라는 식의.
정말 사랑하면 변명이 나오는게 아니고
섭섭하게 해서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 라는 사과가 먼저 나오겠죠.
저도 정말 좋아했던 전여친한텐 늘 사과만했는데...
그 친구는 생각해보면 딱히 ㅎㅎ
저도 헤어지고 나니까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한걸 알게됐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그리고 남자 보는법을 배우시길 바랄게여
나쁜 경험이지만 분명 작성자님 인생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름대로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좋은 남자, 작성자님을 사랑해주는 남자 꼭 만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잘하셨어요
단호하게 말씀드릴께요. 그 남자는 작성자님 진심으로 사랑하는거 아니에요
일말의 애정은 있겠죠
그런데 우리가 보편적으로 말하는 존중과 배려가 담긴 사랑은 아닌거라는거죠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그렇게 여겨주는 사람 만나세요
지금이야 슬프고 그래도 그 사람이 조금은 나를 사랑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겠지만
온전히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 만나보면
아 내가 그때 몰랐구나 알게 되실거에요
왜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는지
질리때까지 만나볼까 라는 생각을 작성자님에게로 돌려서 자신을 사랑하세요.
전남친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왜 제일 중요한 자신에게는 막대하시나요...
100% 전남친에게 연락이 올꺼고 작성자님이 다시 만날 수 있지만 명심하세요.
지금 작성자님 모습, 작성자님 부모님께 당당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지를요.
당신의 부모님에게 보여 드릴 수 없는 모습이라면 마음 강하게 드세요.
이별의 아픔은 쉽게, 빠르게 지나지 않으나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진짜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정말 잘하셨어요 더 행복해 질꺼에요
2주만 지나보셈
그딴 놈 만나고 힘들어했단 거 자체가 흑역사라
이 글도 지우고 싶어질꺼임ㅋ
이불 팡팡 각
제가 그 남자를 작성자보다 잘 아는 건 물론 아니지만.
"나를 사랑해서 나를 안고 싶어하는" 남자와
"욕정을 해소하기 쉬운 상대라서" 날 고른 남자는,
잠자리 전후, 평소 태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걸 깨달으셨고 옳은 결정을 하신 거 같아 다행이에요.
지난 글에서 강한 어조의, 마음 상할 여지가 있던 댓글들은
얼굴도 모르는 글쓴님을 격하게 걱정하는 거라 생각하시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질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