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은 군기 판치던 80~90년대에서 유일하다시피 군기 안잡던 개그맨인데다가 심지어 군기잡는걸 말리시던 분
후배 개그맨이 안좋은 일로 구설수 오를때면(대개는 당시 방송계 관행 때문에 숙청당하는 개그맨들) 항상 나서서 변호해주던 어르신
런닝맨 부산편 보면 임하룡에게 유재석과 지석진이 굽신굽신하면서 어떻게든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음
물론 체력문제 땜에 다음주에 하차하긴 했지만...
워낙 인망이 좋아서 아들 결혼식할때 축하해주려는 하객들이 몰려서 교통이 마비됐다고...
감자골사태때에도 쉴드쳐준 몇 안되는 선배라 하더라
인격자였구나 몰랐네
어릴적에 아버지한테 아빠 나 홍길동 보고싶어 했는데 저 분이 주연인 비디오를 사다주셨지
근데 저게 더 재밌었음
내가 보고 싶다고 한건 그 전설의 발연기 애니메이션 홍길동
왜 그땐 그게 멋있다고 느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