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거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 실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
러시아로는 첫 출장입니다.
정확하게는 러시아 튜멘이라는 지역이구요...
인천에서 모스크바 갔다가 튜멘으로 오는 코스인데, 모스크바 공항에서 터미널을 이동해야 했습니다. (D -> B)
첫 출장이고 혼자여서, 모스크바에서 도착 후 뭣도 모르고 일단 공항 밖으로 나갔습니다.
공항 밖에 셔틀 버스 같은게 있겠지 싶어서요.
아무리 봐도 셔틀버스 같은건 안보이고...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려해도...노 잉글리쉬!! 답변만 들었습니다.
완전 멘붕...
그때 택시드라이버라는 뱃지를 착용한 아저씨가 접근하더군요....
어디가냐길래, 터미널 B로 간다 하니까 가격이 써 있는 종이를 보여주더군요....
이건 정해진 가격이라고 하면서....거리는 약 11km 였습니다.
터미널 B까지의 가격이 4500루블...우리돈으로 약 7만 6천원...
아무리 공항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 비싸서 그냥 갈게 했는데 계속 쫓아 옵니다.
갑자기 3000루블 (5만 7천원)로 해준답니다.
이것도 비싸서 노~했죠...
결국 1500루블 (2만 5천원)...살짝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스크바 공항이면 작은 공항이 아닌데, 셔틀버스같은게 없을리가 없어서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긴 들어갈때 보안 검사를 따로 하더라구요...그거 하기 싫어서 계속 밖에서만 알아본거 였어요....
보안검사 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다행이 영어 가능....^^
3층으로 가면 이정표 있다고 따라 가라고 하더라구요....이리 저리 10~15분 걸으니까.....순환기차가 있더군요....공짜!!!!
완전 바가지 쓸뻔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러시아 사람에게 이 얘기 해주니까 본인이 대신 사과 하더군요...미안하다고....
암튼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건데, 아무것도 모르고 온 저로서는 완전 당황했었습니다.
러시아로 출장 갔다온 사람들은 대부분 모스크바까지만 가는 코스여서 이런건 전혀 몰랐나 봅니다.
혹시나 러시아 처음 가시는 분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p.s 택시비 아껴서 좋아했는데, 여기서 다음 비행기까지 6시간 대기 하는동안 먹는다고 2000(3만 3천원)루블 썼네요....
우즈벡키스탄 음식점이라해서 시도 했었는데, 맛도 없고...반은 남긴든....
어디든 공항 식당은 다 비싼가 봅니다....
네..
무탈하게 잘다녀오세요~
먹는건 남는겁니다
먹는건 이게 나랑 잘 안맞는 음식이구나 다음에 안먹어야지 하면돼는데 사기는 부들부들 10년뒤에도 생각나져....
기본적으로 어느 공항이나 텀널에서 텀널 이동은 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다니면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나가기전에 먼저 안에서 텀널 이동을 해 보는 것이 좋죠. 근데 공항 사기꾼들은 저기도 많은가보네요
어느 나라를 가든 비슷한 사기는 다 있는 것 같아요.
남미여행 6개월 차인데 일단 공항/터미널 가면
택시 옷 입은 애들, 공항직원 조끼나 기타 직원표시있는 옷 입고 있는 애들 접근하면 다 거르고 봐욬 ㅋㅋㅋㅋㅋ
진짜 제대로된 직원은 나한테 관심없으니까!
하지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랴주니까 직원이나 인포 찾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곤 해여.
차비로날렸음 1만원도 아깝지만
입속으로 들어가는건 5마넌도 아깝지 않다구요!
Moscow 에는 공항이 3 군데 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세레메테보 국제공항을 이용하지만, 유럽 일부 지역과 상당히 많은 국제선을 가진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이 또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선은 없는 국내선 공항이 또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제가 이용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세레메테보공항내에서 터미널 간 이동은... 음. 네. 저는 딱히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몇 년사이에 대 여섯번 정도 갔었는데.
얼마후.. 사과한 러시아 사람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는데...
러시아에도 택시 어플이 잘되어 있습니다
한국 카드도 등록 가능한 gett를 추천드려요
대신 제일 싼 걸로 선택하면 업체가 자기 맘대로 추가 급액을 붙입니다 게다가 정식 택시기사도 아니라서 길을 몰라요
한국 직항이면 아마도 세레메티예보 공항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