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개인적인 목격담과, 즐인등 실제 적발건을 토대로
최종적으로는 추정을 하여 쓰여진 글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왜 담장들중에 좌담이 제일 문젠가
우담은 댓글로 치고받는게 중요합니다. 댓글로 본인의 노출이 심하게 됩니다.
묻힌글일 경우 댓글 달린 시간이 찍혀서 티가 많이 납니다.
또한 정치글로 치고받을 경우 한쪽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치고받을텐데
긍정적인 효과보단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담은 기본적으론 제일 상관이 없는데 주작기가 한동안 문제가 된 케이스인데
이것도 정치글이 의도적으로 주작기를 통해 올라올 경우 긍정적인 효과보단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죠
실제로 적발된 그짝들도 주작기를 돌린게 걸린 기억은 제 기억엔 없네요.
그럼 좌담은 어떠냐
불펜에서 정치글이 좌담을 먹는 케이스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실시간으로 화제인 소재로 글이 양산되고 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댓글로 참여하고 좌담에 오르는 케이스
이건 뭐 그짝분들이 별로 관여할 것도 없습니다. 댓글로 손만 얹거나
아예 관망만 하고 있어도 워낙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알아서 불이 지펴지니까요.
다만 불을 지피기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퍼오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겠군요
근데 정말 화제는 그럴 필요도 없다는건 아실겁니다.
저같은 경우도 스포츠, 음악 이런거 다같이 보고 듣자는 목적으로 글을 쓸때가 있듯이
정치도 그냥 평범한 유저들이 아 이런건 좀 다 같이 보자 하고 정치글 올릴 수 있는거죠
이른바 작전세력, 알바들을 싸그리 제외해도 불펜에서 정치글이 가장 핫한 말머리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두번째가 문제인데 한번 올렸으나 묻힌걸 인위적으로 다시 끌올 하는 경우입니다.
흔하디 흔한 경험담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불펜은 기본적으로 한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대단히 빠른 사이트입니다.
피크때(스포츠 중계, 인기 tv프로 방송중 등등)는 1분도 안걸리며,
아주 새벽타임, 혹은 아침 출근길등을 제외하면
보통 5분정도면 1페이지 넘어간다고 보심 됩니다. 현재 글 쓰면서 1페이지를 확인하니
대충 5분이군요.
어느 대낮에 페이지를 열어둔채로 화장실 가서 큰 거 한 번 때리고
한 20분 가까이 지나서 다시 앉아보니 눈길을 끄는 정치글이 있길래 클릭해봤습니다.
링크 주소가 있는데 그냥 댓글 0개, 추천도 0개였나 1개였나.. 이러면 그냥 보통 묻히고 끝입니다.
저처럼 페이지를 열고 잠수했다가 다시 보는게 아니라면 보통 5-6페이지 넘어갔을테니까요
나갔다 와서 저녁 6시쯤에 무슨 일 있었나 담장을 뒤적거려보니
아까 묻힌글이 좌담 끝자락에 올라와 있습니다. 뭐지?
확인해보니 댓글 하나 없는데 아깐 추천도 없던게 추천이 한 10여개가 달리면서 올라왔네요
이후 이 묻힐뻔했던 글은 생명력을 가지면서 댓글 10개 근방, 추천은 20여개정도 달리게 됩니다.
이상하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글 좋아서 추천만 했는데 안되나요?"
"댓글 다는 것도 허락맡아야되나 보네요 댓글+추천 남기고 갑니다"
(물론 이런 댓글 모두를 지칭하는 건 아닙니다. 불펜 특유의(?)청개구리성,
정말 추천은 하지만 딱히 코멘트하기 뭔가 애매할때 등등의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실질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때부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대체적으론)
결국 성공적인 장악으로 막을 내립니다.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즐인이 걸렸을때 확실히 납득했습니다
'아 얘네들은 쪽지로 주소 쏴주고 독려까지 하는구나'
추천은 한동안 추천인 비공개이던 시절도 있었고 추천인 공개인 현재도
굳이 하나하나 열어서 보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거니와
추천한 시간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난 봤는데 좋아서 추천했다 하면 끝입니다.
이제부터는 사실 100퍼센트 진실이라고 할 수 없고 추측의 영역입니다
(물론 즐인 하나만 그러고 다녔을 가능성은 극히 낮고, 여전히 멀티로 온 즐인이라거나
다른 같은 행위를 하는 정치글쟁이들이 있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데에 걸겠습니다만)
결국
1. 직접 퍼나르건 다른 일반 유저가 썼건 양념하기 좋은 정치글이 올라옴
(직접 퍼날랐다면 말머리부터 미리 장난질)
2. 묻힌 글들이 있다면 쪽지로 독려
3. 죽어야 정상인 글들이 말없이 추천만 올라가면서 좌담으로 부활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결국 앞에서 언급한대로 굳이 더 손댈 거 까지 없어집니다.
의견이 일방적으로 몰려서 어 이게 아닌데 싶으면 실드치면서 가담하기나 하겠죠
그렇다고 말머리 티오제를 없애면 결국 예전 문제로 돌아갈 뿐입니다.
일반적인 불펜 유저들은 추천에 인색합니다.
반면 팬덤으로 돌아가는 특정 관심사들 쪽은 추천에 매우 후하죠
추천을 하는게 죄는 아니잖습니까
1인당 하루 추천 제한제 이야기도 종종 나옵니다만 뭐 이 사이트 10년 넘게 해온 입장에서
바랄 걸 바래야지..란 생각부터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결국 귀찮은 제도를 만든이상 처벌규정을 적립하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사실 결론때문에 이 글 말머리를 고민하다가 개선요청으로 적었습니다)
신고제로 운영하니 어차피 유저들이 신고하는걸 관리자가 처리하는 방식인데
단발적인 실수는 봐주더라도 계속될 경우 처벌을 한다거나
(과거 프록시가 그랬을겁니다. VPN 프로그램 쓴 상태로 다른거 하다가 무심코 실수한다거나..
현재는 기본 처벌및 고려 후 안드로로 아는데. 현재는 아이디 대여가 있겠네요. 불가피할 경우 1-2번만 허용
상습적일 경우 관리지기 판단 후 징계 가능)
일반적인 1주-2주-1달-안드로보다 조금 관대한 적용을 한다거나
방법은 충분히 있겠지요
메이저리그에서 스테로이드를 금지한건 1991년이었지만
실질적으로 2000년대 초반까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어겼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 없었거든요
불펜 역시 말머리를 강제화함과 동시에 정치글에 한하여
엄격하게 정치인 관련글엔 정치 말머리를 달으라는 권고조항이 생긴게 벌써 2년전입니다만
말머리 장난질은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리자의 빠른 판단 및 개선책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