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SBS 기자가 전화로 이것저것 물어서 대답은 해 줬는데, SBS의 이번 보도 태도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제 이야기를 토대로 '이런 의견도 있다'는 기사를 작성하는 건 무방하지만, 제 이름이나 변조된 목소리가 나가는 건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왜곡돼서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질문과 답변의 요점만 간추려서 적겠습니다.
1) SBS 기자들의 취재가 불성실했다고 보는 이유가 뭔가?
손혜원 의원의 친척, 지인들이 산 집과 집값에만 집착했을 뿐, 그들이 어떤 배경과 맥락에서 해당 건물을 구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각 지자체의 도시재생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재생 사업 지구 내 낡은 건물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를 함께 조사했다면, ‘투기 의혹’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 없었을 것이다.
지자체가 낡은 건물을 매입해서 리모델링한 후 주민 커뮤니티 센터나 카페로 활용하는 것은 도시 재생 사업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런 사업을 하면 당연히 해당 지역의 집값도 오르지만, 재개발 ‘호재’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손의원이 목포 구시가지에서 폐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해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로 바꾼 것은 바로 ‘지자체의 도시 재생 방법’을 개인이 시행한 것이다. 지자체가 하면 ‘공익사업’이고 개인이 하면 ‘투기’인가?
각 도시의 도시재생 사업에서 지자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런 보도를 한 것 아닌가? 당신네 보도는 도시재생 사업 자체의 정당성마저 공격하는 거다.
2) 자기 이름으로 하지 않고 차명으로 구입한 건 뭔가 숨기려고 했기 때문 아닌가?
정치인에게는 SNS가 공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자기 조카에게 목포에 집 사서 살라고 했다는 얘기를 페이스북에 올린 게 언제인데, 그것조차 보지 않고 기사를 썼다는 건가? 조카가 자금을 지원 받고 증여세까지 낸 뒤 구입한 건물이고, 그 사실을 이미 주변에 다 밝혔는데, 세상에 그런 차명 매입 방법도 있는가? 손의원에게 조카들만 있을 뿐 자녀가 없다는 사실은 취재 안 했는가?
또 누구처럼 자기가 살지도 않을 집을 자기와 가족 이름으로 사서 소유만 하고 있다면 투기 의혹을 품을 만하지만, 구입자들은 목포에 살면서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다. 본인이 이미 사실을 공개했고 구입자가 해당 건물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걸 차명 투기라고 보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
3) 그 동네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데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나?
다른 뉴스는 체크 안 하나? 박지원 의원이 그건 자기 ’공‘이라고 이미 얘기했다. 애초에 도시재생 사업 지구였던 곳을 문화재 지구로 바꾸자고 국토부 장관과 문체부 장관을 설득한 게 자기라고. 그리고 문화재로 지정되는 건 그린벨트로 지정되는 것보다 재산권 행사에 더 제약 조건이 많다. 자기 건물이 있는 동네를 그린벨트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부동산 투기꾼이 세상에 어디 있나?
이미 지정된 곳에 건물을 산 뒤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를 본 적이 있나? 나도 문화재 위원 등으로 문화재 행정에 오래 관여한 사람이지만, ‘부동산 문화재 투기’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그런 투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러면 도시의 역사가 무참하게 사라지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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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 목포지역은 등록문화재지역이라 리모델링등 개발행위를 해서 지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했는데
전우용은 아직도 재산권행사에 제약이 많다고 하네요.?
전우용이 뭔데요?? 이사람이 무슨 동아전과라도 됩니까??
뭐만 하면 전우용 이야기가 무슨 전가의 보도처럼;;
손혜원의원관련 이슈터져서 그렇지 ᆢ지금까지 적자였다는거보면 전까진 그닥이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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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손순실-교이쿠상 그들은 3인조
지원을 받으니 좋다는건데,전 투자라고 봅니다.근데 자비들여 리모델링을 했죠.
여자조카말고 남자조카가 문젠데
아 그런가 아닌가요?
재산가치는 올라가는데
매매할때 매수가가 매수하는 이유와 거주하는 조건등 까다로운 사유서 같은걸
적어야 되서
투기하는 사람이 매수하는걸 꺼린다는 의미같은데요....
쎄타필// 그럼 스브스에서는 전우용이 뭐라고 인터뷰까지 했을까요
왜냐 투기하려면 차명이나 본인재산을 숨겨야 하는데
사유서같은걸 작성해서 매수를 해야하니 투기하는 사람들이 매수를 안한다는 의미같은데요...
전우용이면 무조건 추천이죠? 추천이요 !
첫댓글 선점 보나스 1 획득!!
우리나라 부동산 투자라는게, 건물 자체를 산다기 보다는 입지가 좋은 땅을 산 뒤에 기존 건물 밀어내고 더 큰 건물을 높이 올려서 재산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쓴다거나 아니면 더 큰 건물을 올릴 사람에게 땅을 비싸게 파는 방법을 쓰잖아요.
근데, 문화재로 지정되면 기존 건물을 허무는게 불가능해지고, 건물의 보수조차 제한적이 되니깐 차익실현이 제한될테니 다들 싫어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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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뽀// 그런 의미도 있겠죠. 개보수할려도 지자체에 신고대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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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팩트 스브스 이것도 방송국이냐 하긴 여긴 상업방송국이지
스브스의 질문들을 보니까
아예 처음부터 목표를 정하고 프레임을 씌워서 취재를 한 거네요.
진실에 상관 없이 손혜원은 투기를 한 것이라는 단정하에.
전 손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했다 보는데요. 투기는 아니라 봅니다. 그냥 스브스가 자극적으로 어그로 끈거죠. 딱 좋은 소재죠.부동산, 10채, 소관 상임위.
SBS보도는 시작부터 말이 안되는게
문화재 지정 되는게 부동산에 호재인거 처럼 보도함.
문화재 지구가 되면 개발 제한이 되는 댑쇼?
오히려 집값 떨어진다고 문화재 지정 반대하는게 일반적임.
오딘오딘// 아무 문제가 없으니..지금 실망이 커겠네..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