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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큰소리로 길게 통화하는 승객 처리..

보배 선배님들의 충고로 맨땅에 헤딩하다 7번 떨어지고 8번째 합격 ..
판교 대장동간 운행하는 대일교통 74번 노선을 맡아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일주 정도 되었는데 출퇴근 왕복 80킬로라 집에서 새벽 3시 나가는게 힘들긴 한데 버스에만 않으면 포근하고 내세상 이라 이거 너무 재미나 죽겠습니다.
왜.진작 이걸 안했나 싶더라고요..요새 필꽃혔다고 하나요.. 대장동 하고 판교.. 서현역을 왔다 갔다하는 1시간 노선인데 같이 뛰는 선배기사님들 우려와는 달리 배차시간도 잘 따라오고 45분만에 1탕 뛰기도 하는등 나름 요령을 익히는 중입니다.
각설하고
버스 운행해보니 여러가지 부류의 승객들을 대하게 되는데 그중 가장 으뜸은 핸드폰 통화 하는 승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류장에서 부터 시작해서 버스타서 내릴때 까지 끊임없이 조잘조잘 대는데 정말 주둥이를 싹 밀어버리고 싶더라고요.. 그것도 큰소리로 옆에 사람 있던지 없던지..
엊그제는 운전석 뒤로 두 여자가 앉아 쉴새없이 조잘 대길래 참다 참다 안되서 한소리 했습니다.
저 버스 운행 초보인데 뒤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통화하시니끼 정신이 없어서 운전을 못하겠다고..저기 뒤로 가서 하시던지.내려서 하시라고..
그랬더니 한분은 미안해 하시고 한분은 노려버심면서 버스에서 내 전화기로 통화도 못하냐고 항의 하시더리고여..
다른 기사분들은 어떤지요.. 제가 예민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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