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초딩 만난 만화

헐..... 이쁜말 쓰면 좋을텐뎅... ㅠㅠ

요즘애들 입 엄청 험해요.
유치원정도의 어린이는 안그러겠지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그것도 아니에요.
욕하는게 정말 싫어서, 아들내미 말 트기 시작했을 때 부터
정말 철저하게 욕 못하게 막고, 못듣게하며 가르쳤는데
그냥 지나가는 애들이 던지는 "ㅆ발" 한마디면 모든게 끝나요....

인터넷 방송의 영향이 어마어마해요....
철구는 거의 뭐 인문학에 한 획을 그엇고
신태일 같은 애들이 후발주자....
미디어는 쉽게 접하는 이점만큼
목적 없는 미디어의 사용은 독 그 자체인듯.

저런 거 보면 씁쓸한데 가만 생각해보면 저 어릴때도 애들이 예쁜 말만 쓰고 그랬던 건 아니어서.....

저도 딱히 어렸을 때 예쁘고 고운 말만 쓴 건 아니지만 적어도 어른들 앞에서 대놓고 하진 않았습니다;;;;;;;

예전에 피시방갔는데 한 2-3시쯤되니까 초딩들 진짜 많이 들어옴. 큰소리로 떠들면서 야 ㅅㅂ ㅈ됐어!!! 응 느금마, ㅅㅂ 저새끼 ㅇㅁ ㅊㄴ인가? 이런말해서 무서웠어요...

엘베에서 첨 보는 초딩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서 ‘모르는 애가 왜 인사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의 순수하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면서 기분도 조금 좋아졌었는데... 그 아이 정말 착한 아이 였구나.

요즘 애들이라고 선천적으로 뭐가 다르겠습니까 ㅋㅋㅋㅋ 다 어른들이 잘못 가르친 탓입니당

애를 낳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애들이랑 상관 잇을까 싶은 게 나랑 10살 이상 차이 나는 지금은 대학생인 친척 동생들의 10년 전 초딩 시절 생각하면 별반 다르지 않고 하다못해 20년도 더 전에 국민학교 시절에 나를 떠올려봐도....참 이래저래 엄마한테 많이 맞앗엇네요.

본인들은 어릴때 안그랬을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