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한때 억울했던 비보호 좌회전 사고 동영상

몇일전 비보호 좌회전 사고를 목격하고 갑자기 제 사고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아직 영상이 남아있어 올려봅니다.

몇 년전 사고 영상입니다.

이 사고 이후로 제 운전 습관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철저히 방어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사람이 보면 답답해 할 정도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1. 휴일 낮  맑은날 아스팔트를 새로 깔아서 표시가 없지만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입니다.

2. 비보호 좌회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3.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맞은편 오토바이가 4거리 진입전에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3. 오토바이 운전자분이 다쳐서 경황이 없는지 제 차와 오토바이가 바로 충돌 한거 같다고  보험회사 직원에게 진술 하였습니다.

4. 다행히 블랙박스 동영상이 있어서 보험회사에 제출하자, 제 보험회사는 저에게 과실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서에 접수하는걸 권하였습니다.

5. 경찰서에 가서 동영상을 보여주니 이 오토바이가 내차 때문이 아니면 넘어질 이유가 없다고 제가 가해자가 맞다고 했네요.(사고 접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6. 비접촉사고로 인정되어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과실이 6:4 인가 7:3 인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7.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 분은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고 합니다.

8. 자동차보험료는 많이 할증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별생각을 다 했습니다.

혹시 내가 왜 가해자지? 

거기서 속도를 줄이면 되지 왜 넘어지나.

그때 그냥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갈껄.

지나가던 순찰차가 멈췄을때 음주측정 요청이라도 해볼껄.

그냥 경찰서 접수해서 과실없다고 주장해볼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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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이 동영상을 지금 다시보니 제가  좀 무리하게 들어갔네요..

그래도 블랙박스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기다리고, 앞에서 들어모면 왠만다면 다 껴줍니다. 아내가 엄청 답답해해요.

그래도 이제 그게 습관이되서 1분 늦게 가고 말지 하고 . 비켜줍니다.  

모두들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