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k5 출고인증!

차가 낭낭하니 예쁘게 생겼네요 ^^
우리 아이가 소나타나 말리부를 타면 울고불고 멀미하는데
오히려 케파를 타면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그나저나...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퇴근해서 집에서 쉬는중인데 윗집에서 너무 쿵쾅커리면서 시끄러운거예요. 참다참다 못참아서 윗집으로 올라가서 초인종을 눌렀더니, 아니 무슨 스모 선수가 한명이 나오는거 있죠? 아무튼 너무 짜증나서 "저기요 아저씨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요.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말했더니 그 아저씨가 글쎄 "뭐? 아저씨? 아저씨? 봊나 극대노 이기야 탈코도 모르노 이기야! 언냐들 가자!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라고 소리치는 순간. 거실에서 단발머리 스모선수들이 웅캬웅챠쿰척쿰척 거리면서 한손에는 치킨 피자 족발을 들고 미친듯이 달려들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라서 계단으로 도망갔는데 이 스모냔들이 걷지는 못하는지 마구마구 굴러서 저를 막 따라오는거예요 ㅠㅠ 너무 무서워서 지하에 주차한 제 산타모LPG로 도망갔는데 아차. 차키가 없는거예요. 어느새 스모선수같은 탈코스모냔들은 코앞까지 굴러와있고 저는 죽음을 직감하고 좌절하며 털썩 주저앉았는데 갑자기 끼이익 하면서 차 한대가 제앞에 서더라고요. "얼른타세요!" 라는 운전자분의 외침에 앞뒤 가릴것없이 일단 탔어요. 저희가 탄 차는 풀악셀로 출발했고 그분도 놀랐는지 "허...게임속 몬스터들이 실제로 나타나다니...환타지소설에서나 가능할 일들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계속 이차가 미친듯이 칼질하고 풀악셀 풀제동 난폭운전을 하길래 "저기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이차는 뭔데 이렇게 잘 나가요?" 라고 물었더니 그분이 손가락 5개를 쫙 펴더니 "아 이거 과학5 입니다" 라고 하셨네요 ^^
말씀드렸듯이 제 남편은 산타모LPG라 어디가면 창피해서 기분만 상한답니다 ㅠㅠ
제 아들과 뱃속 둘째의 순산을 기원해주시는 마음으로
케파를 나눔 받았으면 하는데...^^(흰색이 아니라서 기분 콱! 상해버렸지만 ㅠㅠ)
차주님의 훈훈한 인성을 기다리겠습니다 ^^

왜 하나빼고 풀옵이냐고 덤비는 놈들 아직 안왔나요? 카달로그에 있는 모든 옵션 나열 발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