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갑주가 쇠퇴한 이유.jpg

진짜로 의외의 사실인데

미군은 군인이 장비보다 더 비싸서 그래서 방탄복이....

우리는 싸서 방탄복에 방탄판이 안들어가있는거..ㄴ... ㅑ..... 앗... 아앗...

이그젝틀리!

왠만히 두꺼운 갑옷 만들바에 총을 몇명 더 쥐여주는게 싸기때문

그런것도 있지만 산업혁명 직전부터 인력이 점점 기계로 대체되면서 '노는 사람'이 많이 생김. 결국 인건비의 인하로 이어졌고 전쟁에서도 똑같이 적용됨. 대체할 병사가 길거리에 널렸다보니 굳이 고가의 방어구를 갖출 필요가 없어진거임. 죽으면 그냥 길에서 징용하면 되니까.

산업혁명이 와! 지금부터 시작이다 하고 시작하는게 아니니 하는소리지. 그 이전부터 기계는 쓰기 시작했고 점점 인건비가 낮아졌다는걸 이야기 하고 싶었음.

걸어다니는 빌딩수준. 현대 부자들의 파텍 필립이나 콘스탄틴 시계랑 수제 맞춤정장+구두 가격을 합치면 풀플레이트 가격 비슷하지 않을까 싶음.
자동차는 군마급이고.

근데 머스캣도 당시에 꽤 비쌌음...
돈 없는 나라는 훈련으로 실탄도 안쏴본 애들도 있다 했는데

그래서 당시에 비쌀떈 용병쓴곳도 있다고 본거같아

화약이 대량생산 안 되어서 비쌌음. 헌데 문제는 갑옷 중에서 머스킷을 방어할 수 있는 특주품을 주문하는 것 보다 머스킷을 대량으로 양산하는게 훨씬 이득이었거든. 거기에 갑옷만 입는다고 끝이 아니라 그 갑옷입은 기사를 이동시키는 말도 필요한데, 이 전투마의 가격도 만만찮음. 그리고 아무리 잘 준비해도 또 전투마가 총에 맞으면 시망이었고.

더 정확히 하자면
애초에 당시 천조국이던 영국 정도 제외하면 훈련으로 실사격 해볼 수 있던 곳이 없었음.
그나마 프랑스, 프로이센 같은 열강이나 년 단위로 계획 짜서 한두 발 쏴보는 정도고
인도랑 중국 쪽쪽 빨아먹던 영국도 1년에 많으면 서너번 실사격 훈련함.

하지만 프리츠 하버가 태어나고....

실탄으로 훈련한 덕택에 영국군의 숙련도가 넘사벽이라 2열로만 서도 타국가 3열에 맞먹는 화력을 뿜어내서, thin red line 이라는 용어가 나옴.

공중질소를 딱! 하고 붙잡음.

맞아 나폴레옹 때인가?어느 군인지 까먹었는데 한 병사가 전쟁터에서 총을 쏘지 않아서 왜 그러는지 장교가 물었더니 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라고 한 일화가 있었음

비슷한 이유로 일본이 유신지사들이 평등사상 퍼트리면서 영지민이 아닌 왕의 신하라면서 징병제를 시행해서 기존 권력자인 막부세력과 그 구성집단인 사무라이를 약화시켰으니까

쇠뇌의 돌파력은 장궁이랑 그렇게 다를 바 없어. 애초에 장력을 이용해 투사체를 날리는건 파괴력에 한계가 있음.

사격하는 영상 보면 알겠지만 공성병기 급으로 무지막지하게 크기 키운 거 아니면 그 쇠뇌들은 흉갑, 투구에 흠집만 내고 튕겨나감

머스켓이 석궁보다 훨씬 셈. 석궁과 롱보우의 위력 차이는 롱보우가 더 강한 것도 많고 풀플레이트 갑옷 못뚫는건 똑같음.

그런감. 옛날에 먼나라 이웃나라 볼때는 뚫렸다고만 들었었는게 안되는건 안되는 거네

먼나라 이웃나라는 오류가 상당히 많은 책이에요. 거기서 보신 정보는 그냥 전부 잊으시는게 나아요.

플레이트 뚫는건 뭐 강도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음
석궁이 잠깐 흥해던건 같은 파워의 활보다 훈련시키 쉬웠기 때문
결국 총이 앞서게 된게 석궁은 장력의 한계도 있지만 파워가 쎄질수록 장전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림
하지만 머스킷은 화약의 발전이 계속되는데다가 장전도 빨라지니 결국 총의 시대가 온거지

그게 고대 그리스 시절 기술수준이라 놀라울 뿐.

영국이 공장에서 찍어내봐야 중국에서 수작업으로 한 것보다 비쌌다는 그런게 생각나네 ㄷㄷㄷ

몇년도 아님.. 몇주임 ㅇㅇ...

몇년도 아니고 몇주면 바로 실전투입 가능함. 요즘 신교대도 한달이면 끝인데.

인명경제 때문에 더 싼 총 들려줬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머스켓 하나 값이 집하나 값이랑 비슷한 수준이었고 돈없는 대부분은 창들고 있었음

질문이 총 때문에 갑옷이 쇠퇴했냐는 거고
답변은 총 때문보다는 그냥 목숨값이 싸져서 그래요 잖아
비싼 갑주 대신 병사들에게 총을 더 들려줬다는 말이 아니라...

내 댓글에 대댓쓴건 위에 총값이 더 싸니 뭐니 해서 첨언한거고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 목숨값이 싸져서 갑옷이 쇠퇴했다는게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거임
총의 발달로 갑옷이 총에 대해 충분한 방호력을 제공해주지 못했고
더불어서 화약과 야금기술발달로 대포가 소형화되면서 밀집된 보병에 큰 피해를 주기 쉬워졌고
이 시점부터 근접전을 하는 기병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갑옷 필요없게 되었다는 거지

폭발물 해체반이 입는 것들이 그런 거.

전신 방탄복은 아무리 가볍게 잡아도 20kg는 넘을거같은데,그러면 기동력이 느려져서 개활지같은데선 중기관총에 벌집핏자되기 좋을듯.중화기를 끌고오기 힘든 실내전이나 시가전에선 쓸만하겠지만

로마빼면 근대이전은 다 그럼. 근대 유럽군대도 유니폼은 지휘관 사비였음

근데 왠만한 나라들은 다 자기가 구입하는거 아니였음?

근데 로마도 언제까진 직접 사는거 아니였나?그러다 언제부터 나라가 책임졌지

그게 아마 제정되면서 부터였나 술라 군제개혁부터였나 그럴걸. 그래도 필룸같은건 사비여서 쓸때마다 욕하면서 썼다더라.

허.. ㅋㅋ

이분 댓글이 가장 가치가 높네요.

일본 애들 자료 모으는건 신박한데 쓰는게..

지금도 장비보다 사람이 더 싸잖아 저때는 다르겠냐

22222

맞음. OO 공작의 풀 플레이트
이런 장인이 만든 갑옷 세트는 작은 성 한채 값에 버금간다고 하는 것도 있었으니

맞아 저게 이유지 단순히 인력이 싸진 정도라면 19세기까지 흉갑기병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지 그냥 총이 짱세졌으니까 갑옷이 이를 대체 할 수가 없어져서 결국 안입게 된 것 뿐이지

가성비를 봐야지.
예전에는 갑옷을 만들었을때 갑옷을 하나 만들면 전쟁에서 이길수 있는 효과에 비해 시대가 흐르면서 점점 코스트퍼포먼스에서 밀렸기때문인거잖어.
특히나 총기의 발달로 인해 숙련된 병사를 육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짧아졌기때문에 일반 농민들을 징집해서 머스킷부대를 만드는 비용이 훨씬 싸니깐 그런거지.
그러한 머스킷부대를 버틸수 있는 갑옷이 없어진 이유가 머스킷을 갑옷이 버티지 못한게 아니라 머스킷을 방어할수 있는 갑옷을 만드는 돈이 없어지는게 먼저라는 소리지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할 수 있음 유럽은 그때까지도 귀족문화가 여전히 있고 기사도에 대한 로망도 여전히 존재했으며 기병이 전쟁에서 아예 쓸모없어진건 아니었기 때문임

기사도는 100년전쟁 이후 퇴물화가 되버렸는데 그리고 프랑스 왕실기사단이 한 꼬라지 보면 존경심이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을걸 그리고 18세기 말가서 부르주아들이 귀족하고 맞먹고 싶어서 서민들 선동해서 일어난게 프랑스 혁명인데

그니까 님말대로 무기의 발달로 고가의 갑주가 그만큼 제값을 못하니까 쇠퇴한거지 이걸 생명의 가치가 싸졌다고 하면 그냥 인명경시가 되잖음 책에 저렇게 써놓으면 안되는거지

일본이 지금도 사무라이 정신을 갖고 있는거랑 비슷함 기사는 퇴물이 됐지만 기사도에 대한 로망은 유럽 역사 내내 계속 존재했음 그리고 기병은 정확히 말하면 보병이 가질 수 없는 속도를 가졌기 때문에 탱크가 나오기 전까지 숫자는 줄지만 계속 쓰였음 그냥 현대로 치면 퇴역한 무기체계같은 거지 이걸 생명의 가치가 싸졌다고 써놓으면 뉘앙스가 전혀 달라짐

생각해보니까 기사도 땜에 남아있는거 같기도 하네 1차대전 에이스들이 스스로를 공중전의 기사라고 칭했을때니까 그래도 윙드후사르나 스웨덴 기병이 흉갑만 입고 전투한걸 생각하면 19세기 초까지는 갑옷이 아얘 무용지물은 아니었던거 같아

원래 기사도니 사무라이정신이니 하는건 기사, 사무라이가 점점 쇠퇴해가니까 정신승리 하려고 하는거라서

맞음 그말대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