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빡칠거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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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싼거 먹었네요
전 학원 여자들이 빕스라는곳 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1인분에 10만원짜리를 시키려 하더라구요...
전 넘 비싸서 못먹을거 같다고 나와서 포장마차 우동 먹었어요
여자들 못됐네;;; 저건 양심없다 ...
등촌점에서 등쳐먹었네요. 못돼처먹은것들..
저러고 그러겠지
지가 사준다고 했으면서
난리?
에휴... 같이 술 먹을 사이도 아닌데 혼자 착각해서 밥사줬네 진짜 호구짓 했구나 ㅠㅠ
여자후배 위한 선배.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지 못되먹어가지고는
허....개허탈
인연없는 사람 빨리 걸러서 다행이네요
진성 모태솔로라 이해가 안가는데... 도데체 왜 사준거죠??? 저돈이면 스팀에서 신작게임 하나 살텐데...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는게 인지상정이라곤 하지만...
그게 꼭 술자리로 이어져야 하는거면 좀 기피감이 들 수는 있을듯.
미리 말 해놓은 것도 아니고, 일단 비싼거 먹여 놓고 너네 그거 먹었으니까 나랑 술 마셔라는 거면 좀 그렇긴 하죠.
뭐 애초에 저리 비싼 밥을 아무 생각 없이 얻어먹은 후배들도 얌체긴 하지만...
원래 술 같이 마시는 사이도 아니고 어쩌다 밥 한번씩 먹는 사이면 후배 입장에선 다음에 언제 한끼 대접해 드리면 된다고 생각한 거일 수도 있고. 저걸 가지고 후배 욕하기는 약간 섣부른듯.
호투더 구투더 뱅뱅~~~
본문글의 저 사람은 뭔가 사심이 있어서 밥 사주고는 아무 대가를 못 받았다고 아쉬워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이성과 일상 외의 특별한 만남(식사, 영화관람, 기타 등등)의 기회를 가지고 싶으면 저런 접근은 최악의 수입니다. 다짜고짜 일단 만나봐야겠다고 무리를 한거죠.
만약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일단 무조건 비싼 밥부터 사주겠다고 불러내는건 정말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만약 나에 대해 약간의 호감이 있다 하더라도 이 제안에 선뜻 응하기가 힘들어요. 밥을 얻어먹는 입장에서도 얻어먹는데 대한 마음의 부채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내가 왜 이것을 얻어 먹어야 하는지, 상대는 왜 나에게 이것을 사주려고 하는지 곰곰히 따져보게 되는거죠. (만약 이 기본적인 고민도 안 해보고 ‘사준다는데 얻어먹고 치우면 되는거지 뭔 부채의식?’ 이러는 사람이라면... 당장 도망쳐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관계에 따라 기준이 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상호간의 일과 외 시간을 특별히 투자+밥 한끼 가격’만큼의 부담감과 부채의식을 느끼게 되는데, 심지어 식사 가격까지 막 엄청 비싼 값이면 더더욱 큰 부담을 느끼게 되는거죠. 약간의 호감이 있을뿐 아직 잘 알지도 못하고 공짜 식사 대접과 단 둘이 일과 외 시간을 보낼만큼 친한 사이도 아닌것 같은데 이런 제안을 받는다면 상대 입장에선 이게 대놓고 데이트신청, 호감 표출 행동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단순 식사 대접 승락 결정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감 표명에 대한 승락 결정이 되어버리는 거죠. 아직 그 단계가 아닌것 같은데 ‘나 너 좋아서 데이트 신청하니까 yes냐 no냐 대답해봐라’가 됩니다. 만약 상대가 나에 대한 최소한의 호감도 없이 정말 안면만 슬쩍 아는 사이에 다짜고짜 밥 사줄테니 밥 먹자고 한거면 더더욱 역효과죠.
정 밥을 사주고 싶다면 마냥 비싸고 화려한 저런 거 말고 평소 상대방이 관심있어 한 것들, 비싸지 않고 작은 것 하나라도 그런 것을 골라서 상대가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선에서 살짝 사주는게 훠얼씬 효과가 좋습니다. ‘야! 내가 스테이끼 사줄게 가자!’(x), ‘너 전에 ㅇㅇ돈까스 먹고 싶다 했지? 그거 먹으러 가자 내가 새벽부터 줄 서서 번호표 뽑아놨어’(x 가격은 안 비싸도 상대에게 부담감 백배..), ‘너 냉면 좋아하지? 그거 잘하는 집 아는데 가격 엄청 싸더라! 내가 쏠게 주말에 평양 같이 갈래?’(x 거리와 시간도 비용입니다...) 딱 봐도 상대를 잡아먹을듯 부담감을 떠넘기는 경우들이죠.
그래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함께 특별한 일과 외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상대가 부담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 선에서 제안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또 아예 부담과 긴장이 없어서도 안됩니다. ‘이거이거 딱 데이트 신청이네?!’라고 느끼게 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사무적인 목적만으로 만나는 거라 생각하게 해도 안됩니다. 데이트로 볼려면 데이트 같은데...싶으면서도 그래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 만나는 거니까 데이트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는 그런 미묘한 긴장의 균형 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승락하기가 쉽고 큰 부담이나 마음의 빚 없이 나와 함께 그 미묘한 긴장 위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 친해질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는거죠. 나로서도 이러한 제안(식사, 영화 등등)이 거절당했을 때 퇴로가 마련되기에 타격이 줄어들고 말이죠. 무작정 비싼 밥 사줄테니 나오라는게 아니라 평소 상대의 관심사에 귀를 잘 기울여뒀다가 ‘내가 뭔가를 사야 하는데 ㅇㅇ씨 잘 아신다 했죠? 전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도와줄 수 있어요? 대신 밥이라도 대접할게요’, 아니면 뭐든 간에 상대에게 도움 받은 일을 끄집어내서 거꾸로 내가 마음의 빚을 갚는 것처럼 말함으로써 상대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전에 도와준게 너무 고마워서 밥 한번 살게요 언제 괜찮은 시간 있으세요?’ 같은 방법, 진부하지만 이런 접근이 훨씬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상대도 알아요. ‘이거 데이트 신청 아니야?’하고 말이죠. 하지만 ‘충분히 데이트 신청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 여지’가 있기에 거절하기에도 부담이 크게 없고 승락하더라도 큰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서로 친해질 기회를 가져볼 수 있는거죠.
중요한 건 이런 식사 한번, 데이트 한번에 뭐 대단히 큰 관계진전이 일어날 거라고 착각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서로 잘 알지도 못한 사이에 대뜸 밥부터 먹자고 하면 상대방은 부담부터 느낍니다. 심지어 대놓고 이거 데이트니까 비싸고 좋은거 내가 사준다! 이러면 진짜 최악이에요. 먼저 상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친해지며 어떤 사람이고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관심도 가져보고 그러다 조심스럽게, 최대한 상대가 승락을 하건 거절을 하건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음의 빚을 떠안지 않는 적정선과 방법을 통해 ‘데이트라 볼 수도 있지만 데이트가 아니라고 볼 여지도 얼마든지 있는’ 그런 만남의 기회를 제안해 보는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럼 이성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이냐, 그것에 관해서는
아니 여자후배랑 왜 빕스를감? 여자후배랑은 김밥천국이지
남자들도 이런거 좀 잘 캐치해야되는데.,여자가 보면 완전 여우짓이고 어장관리인데 남자들은 그거 모르는경우가 태반이예요.
진실을 알려주면 대번 여적여 소리가 나와서 친한 여자들도 그냥 내버려둡니다.
썸은 남자혼자타고 여시같은애는 남자가 너무 들이대니 빠지고 딴남자로 갈아타는거죠.
이 메카니즘을 좀 알아차리시라고요ㅜㅜ 당하고나서
모든여자 일반화해서 나쁜뇬 만들지 말구요.
아 돈 아까워... 그 돈으로 친한 친구 후배들한테 쏘고 기분 좋아지는게 차라리 이득이지 잘 모르는 후배들한텐 그냥 씨유가서 삼각김밥 정도나 사줘도 됨 빕스 간거면 여자후배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산 거 같은데 완전 뻘짓이라구.. 안 친한데 빕스 넙죽 얻어먹으러 가는 여자애들이 착한 후배일 리도 없고
옛날에 첫 직장 들오갔을 때... 한 두 달뜸 지나자 남자선배가 나한테 투덜거림.. 넌 왜 나한테 밥 사달란 말을 안 하냐? 난 이게 뭔 소리지? 그러고 있는데 선배가 자기 대학 다닐때는 여자애들이 선배~ 밥사주세요~ 그러면서 매달리는 애들 많았다고 걔속 투덜투덜.. 하지만 난 아니 내가 왜 선배한테 공짜밥을 사달라고 그래야 되는데? 전혀 이해가 안갔던...
인기가 많았다고 자랑하는 건가? 라고 하기엔 얼굴은 지극히 평범..돈많은 집 아들인가? 라고 하기엔 시골에서 혼자 올라와서 골방에서 자취하던 사람.. 뭐 외로워서 그러는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긴 했지요..
걍 커피나 한 잔 하지 뭐하러 팸레를 가셨나.... ㅠㅠ
이쯤되면 먼저 밥을 사준다고 했는지. 빕스는 누가 얘기한건지가 중요하겠네요.
이거저것 경험해보면 좋음
근데 반복되면 호구 맞음
케바케라 좀 디테일한 스토리를 기대해봐야 할 것 같음.
가능한 스토리라면-
남자가 여자후배 1을 마음에 들어함.
여자후배 1한테 스테이크 사준다고 했는데 부담된 여자후배1이 후배2에게 같이가도 돼냐고 함. 여자1은 2에게 스테이크 사준다는데 먹고가자.
그래서 비싸지만 남자는 여자 1과 2에게 스테이크를 삼.
이런상황이면 이미 술자리로 이어질 스토리는 아니고ㅡ 남자가 이야기잘하고 호감형이거나 했으면 후배들이 더 좋아했을테니 술을 사네마네 이야기는 어차피 의미 없을듯.
더군다나 주머니에 용돈 충분히 들고다닐지도 모르는 학생들이라면 게임 오버. 관심도 못사면서 뭐하러 스테이크를 사줬냐...
각자 내고 먹어야지 저걸 왜 사줌?
이쁘면 모든게 용서됨.. 심지어 싸게 먹힌거임
난 국밥좋아하는 여자가 좋더라
술 먹어야 하는줄 알았으면 빕스도 안왔을지 모르죠.
상황전개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너무 배불러서 아무것도 못들어갈것같아요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자고 말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렇게 호구짓을 해놓고 본인은 친절함을 베풀었다며 ja위합니다.
자기한테 맘이 없는 여자한테 호감을 사보겠다고 무턱대고 비싼밥을 사준 뒤에 후회하는 거라면
남자도 그리 잘한 건 아니지만...난 관심없는 사람한텐 빕스가 아니라 오뎅꼬치 한개도 얻어먹기 싫던데
저 후배들은 왜 그런걸까요? 하여간 이건 저 후배들이 못된거네요. 저도 여자지만 저런 여자들은 정말 싫습니다.
대학때 사겼던 여자애가 밤11시에 전화가 오는거임. 자기 사촌언니 소개해준다며 대구에 어느호텔 나이트로 올수있냐고. 새벽5시에 알바로 막노동하던 나로썬 좀 부담되는 시간이긴 했지만 사랑하는 여친 사촌언니에게 남친 자랑을 한건지 암튼 소개해준다는데
여친 면을 생각해서라도 갈 수 밖에 없었지.
그렇게 택시타고 갔는데 들어갈때 까진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자리에 앉고보니 양주가 2병인가? 작은거 에다가 맥주도 여러병 있었음. 거기에 안주도 3개정도? 딱 봐도 대략 20만원은 훌쩍 넘은 메뉴들이었음.
언니가 돈이 많구나 하며 인사를 그 사촌언니와 언니 친구분하고 안면을 텄음.
그렇게 1시간여 있다보니 언니가 자기 아는 사람을 부르겠다고 하더니 웬 30대 가까운 호구스멜 나는 아저씨가 오더란.
그 아저씨 자리에 앉아서 양주 한잔에 맥주 몇잔 마시면서 사촌 언니랑 몇번 대화하고 사라졌음.
알고보이 사촌언니가 그 아저씨에게 술값 내달라고 했는데 그 분이 알겠다고 하고 ㅌㅌㅌ해버림ㅋㅋㅋㅋ
그 사촌언니 욕을 욕을하면서 카드꺼내서 웨이터 주더란ㅋㅋㅋ 나중에 너무 웃겨서 속으로 어휴 하면서 여친한테는 속사정 모른척 하며 곁에 붙어있다가 집옴.
그 아저씨 임기응변 진짜 배우고싶다
밥먹는건 괜찮은데 술먹는거 부담되는거 백번천번 이해함. 근데 솔직히 고마운 마음이 있다면
"지금은 배불러서 술은 좀 그런데 다음에 밥을 살게요"
라고 말하던가 차라리
"지금은 얻어먹었는데 나중에 알바비 받으면 꼭 갚을게요! 맛있는거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던가 그것도 정아니면 집에가서 기프티콘으로라도
"오늘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뭔가 감사표현이라도 있어여했음 ㅠ 저같으면 그랬을텐데 술먹기 싫으면 싫을수록 본인들이 돈을 갚든가 선을 더 그었어야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