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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심심해서 써보는 알바 멘붕썰


나름 유명한 컨벤션에서 최근 2년간 주말마다 알바했었는데,
거기서 겪은 진상 & 멘붕 사례한번 써볼게요.
외부로 퍼가시는 경우는
댓글
  • 몸으로말해요 2018/12/30 22:27

    아 하나 더, 컨벤션은 세간살이 장만하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티스푼, 접시, 냅킨, 포크, 수저, 젓가락 그리고 애기 식판까지.
    제발 제발 훔쳐가지 마세요.
    신고할 수 있지만, 고객관리 차원에서 신고안하는 겁니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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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무 2018/12/30 23:44

    ㅎ저도 웨딩홀에서 3년알바 해봤는데ㅋ
    주차랑 식당홀이랑 같이 관리하는데 미칩니다ㅠ
    남의차 긁고튀고, 주차 못한다고 무료발렛 해달라하고ㅠ
    물이나 음료수갖다달라는 진상도 수두룩.
    음식싸갈 봉다리갖고와서 예식장 기준 30인분 한번에 퍼가고. 걸리면 ㅈㄹㅈㄹ.
    식탁에서 애기 똥 기저귀갈지않나.
    당일 사회자나 축가펑크나서 대신 들어가기도합니다. (사실이건 개꿀ㅋ)
    예식장 입장에서 젤짜증나는거 하나가 시간계산도 아예 못해서 몇십분씩 딜레이 시키는 사람들ㅠㅠ
    그럼 가서 사회자 독촉하고 주례 독촉하고 다녀야합니다ㅠ
    예식장있으면 온갖 진상 많이 볼수있음ㅎ
    심지어는 공병주으러 오는 영감님도 계셔서 나중에는 아예 챙겨드리고 손님없을때 오라고함ㅠ
    알바입장에서 젤 꼴보기 싫은건 짬아저씨ㅋ 돈받고 돼지사료갖고가는건데 혼자와서 한참 바쁜알바생들 본인이 부려먹음. 몇번 머라해도 안통하고 사람바껴도 똑같음ㅠ
    가끔 짬통에 이쑤시개나 젓가락들어가는데 확인불가능한건데 그거갖고 알바한테 승질부리고 암튼 밉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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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장난냉장고 2018/12/31 05:01

    신부없는결혼식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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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이쁨 2018/12/31 07:11

    도대체 신부없는 결혼식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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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ark10 2018/12/31 08:12

    잼따.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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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애릉 2018/12/31 08:13

    아..진짜 해병대분들 의전 하시는 건 정말 멘붕
    본식보다 의전이 더 길죠 ㅋㅋ
    처음 한두단계 까지는 다들 재밌게 보시는데
    마지막까지 가면 하객분들도
    적당히 해라!!!하고 소리지르시죠
    문제는 그 모든 걸 다 하고 나서
    원판촬영 할 시간이 무지무지무지하게 부족하다는 겁니다 ㅠ
    중간에 끼인 식에서는 정말 곤란해지더라구요
    그럴때 예식장 실장님들은 오셔서 작가만 엄청 쪼아대요
    내가 의전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의전행사하실분들은 꼭꼭 마지막 식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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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8/12/31 11:12

    컨벤션에서 5년정도 사진 찍었었는데
    저도 신부없는 결혼식을 경험해봤죠;;;
    있는대로 성질 부리더니
    스탭들 보고 야 웃어. 웃으라고!!!하던 신랑님도 있고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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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8/12/31 11:57

    또라이가
    베스킨31인줄아나 멍청한것들이
    뭔잔치비용을 엔빵을하고 자빠졌냐...
    서로 관계할때도 돈받을 기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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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8/12/31 12:46

    4번은 실제로  신고 먹고 성범죄자 되신 분도 계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내랑 같이 들어갔다가...
    https://m.blog.naver.com/masaruchi/22036843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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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8/12/31 13:49

    커피나 아이스크림 나갈때 테이크아웃형식으로 주는곳도 있어서....
    본인이 경험해본것에 대해서만 개념이 박히는게 당연한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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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색늑대 2019/01/05 18:44

    현직 웨딩관련일합니다.
    가장 안타까우면서도 당황스러웠던게 두가지 기억나네요.
    1. 식당일 빚 받으러온 빚쟁이.
    - 식분위기 엉망진창됩니다. 조용히 와서 조용히 돈받아가면 다행인데 대부분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돈내놔라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물론 돈 안갚은쪽이 더 문제긴 해요. 얼마나 안주고 개겻으면 이런날와서 저렇게 돈받아가나....싶습니다. 만, 보통 돈받으러 온 빚쟁이는 고용된 일수꾼인 경우가 많아 분위기 굉장히 험악해집니다.
    2. 식 날 하객0명. 신랑신부 밖에없음.
    - 정말 딱 한번 이런적있었습니다.
    리허설촬영날에도 이액자 저액자 다 하고 거의 돈백만원 만큼 추가하고 자기가 어디 대기업 손자네 손녀네 할아버지가 해주신다~ 어쩐다~ 지금 외국에 계신다~
    설마 했는데 당일에 아~~~무도 안왔습니다. 왜그랬는진 아직도 의문...
    돈도 한푼도 없는사람들이었고. 결론적으로 우선 식은 다 진행했으나 돈이없으니... 상황도 상황이고..경찰서 가서 앞으로 차차 갚아 나가겠다는 약속 받고 그뒤론 어찌 됐는지는 못들었네요.
    더 많긴한데 가장기억에 남는건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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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글꼴 2019/01/05 19:37

    저는 조선족 분들이 좀 많은 지역에서 돌잔치 업체에서 일했었는데 그 때 기억이 아직 있네요 ㅋㅋ
    1. 조선족 분들은 생각보다 연회장 매너가 좋아서 식 끝나고 한꺼번에 식사를 후다닥 하고 후다닥 감.
    청소하는 사람 입장에선 진짜 좋음;
    2. 여기서부턴 한국사람 이야기.
    한창 돌잔치 진행중인데 성장동영상 상영해놓고, 사회자가 저희에게 퀴즈 선물이 없다면서 찾아달라고 요청,
    저희는 받은 적도 없는 퀴즈 선물을 찾냐고 발칵 뒤집어짐. 아무리 찾아도 없음.
    결론은 아가 어머니가 개인 수유실에 선물을 갔다놓고 저희한텐 안줬는데 줬다고 착각.
    저희는 받은 적도 없는 선물을 찾냐고 난리였음.
    아가 부모님들도 창피했는지 정산하실 때 아무 말 없이 그냥 조용히 정산하고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3. 행사 당일에 갑자기 손님들이 보증인원 만큼 못오니까 보증인원을 낮춰달라는 부모님들.
    결혼이건 돌잔치이건 생신연이건 행사 당일에 보증인원이 오던 안오던
    보증인원만큼의 음식과 인력을 이미 투입한 상태이기때문에
    행사 당일에 보증인원을 줄여달라는건 솔직히 억지입니다;
    회사도 좀 양보해서 일정 금액의 뷔페 식사권을 몇장 주는거면 몰라도...
    저희는 보증인원을 줄이는건 당연히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했지만
    어거지로 보증인원을 못채우겠어서 줄여달라는데 왜 안되냐, 큰 회사가 그 정도도 이해못해주냐 등등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림. 다시 안되는 이유를 말씀드림.
    그럼 못오는 인원만큼 뷔페 음식이라도 포장해달라고 억지.
    .........결국엔 처음 계약 사항대로 그냥 진행했습니다.
    계약이라는게 무슨 손바닥 뒤집듯이 그렇게 쉬운게 아닌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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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누나 2019/01/05 19:39

    수유실이 남자 입장이 가능한거에요???
    전 애가 없어서 그동안 모유수유실로 이해했는데요;;;;
    젖먹이 아기 식사장소였나보군요;;
    전 수유실을 모유수유하시는 분들이 가슴 노출이 불가피하니 남성이 들어오지 못할 밀폐된 공간을 제공하는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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