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이 무슨 맛인지 알아요?

차범근 : 두리니?
아내 : 두리안야...당신 마누라야...
일동 : 두리번~두리번~

옛날 80센트 카카오 함유 초콜릿 맛을 표현하는 것처럼 과장되긴 한디요.
냄새는 방귀냄새나 썩은 냄새라기보다는 처음 경험해보는 매캐한 냄새고 한번 먹으면 입에서 냄새가 계속 남으니 먹기 싫긴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여러 종류의 달달함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나기 때문에 상당히 중독성이 있어요.
하지만 저도 냄새 때문에 생 두리안은 거의 못먹고 구운 두리안 파이는 가끔 먹습니다.
구운 두리안은 특유의 냄새가 상당 수 날라가고 달콤하고 구수한 맛이 더 많이 나요. 동내 한 귀퉁이에 두리안 파이를 파는 집이 있는데, 크림빵 처럼 안에 갈아 넣은 두리안이 들어 있어요.
처음엔 두리안 인지도 모르고 냄새에 홀려서 먹었네요.
맛을 표현하기가 좀 힘든데, 바나나 알맹이만 바나나 잎에 싸서 구워 먹는 요리가 있어요. 생각에는 그거랑 비슷합니다.
궁금 하시면 바나나 구워서 드셔보세요. 바나나 잎이 바나 그대로 으깨어서 전자렌지에서 돌려서 굽거나 프라이 팬에 기름 없이 구워서 드셔보면 됩니다.
두리안이 딱 바나나 구이 요리에 플러스 된 다른 달콤함이 섞여 있습니다.

동남아 마트서 보니까 방구 냄새보다는 특유의 가스냄새 같이 느껴지던데

어릴때 피티병 잘라서 양파 키워보신적 있으세요??
간혹 여름에 양파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나는 냄새있죠?
저는 그거랑 비슷하더라구요.
근데 전 잘 먹어요ㅋㅋㅋ 벳남 길거리에서 막 사서 먹고 다녔어요. 같이 다닌 일행들이 저를 멀리했지만...

휘발유 냄새남...

냄새 궁금하신 분들은 양파썩혀서 맡아보세요. 냄새 완전 똑같습니다.

냄새만 익숙해지면 JMT!

건조 두리안은 그냥 꾸리한 양파맛...
이걸 왜먹어요??

우웩이다냥... ㅠㅅㅠ

15년전에 딱한번 먹어봤는데 맛은 정말 괜찮아요. 근데 냄새가 냄새가....ㅠㅠ
먹고난 다음날도 그거 먹었던 장소와 내 옷에서 냄새가 안 빠짐...ㅠㅠ

구린내가 아니고 시궁창 냄새아닌가???? 은행은 구린내 두리안은 시궁창내 아니면 하수구내

이분은 참 책을 많이 읽는 거 같음.
말을 참 잘함.

전 은행 떨어진거 밟은 냄새보단 나은것 같은데..그리고 특유의 냄새가 있지만 진짜 하수구나 구린내,쓰레기냄새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은데..그치만 전 양파맛이 나서 별로 먹고싶지 않아요..

진짜 하수구냄시...
필리핀 마트 가밧는데 마트 입구부터 냄새가 스멀스멀
무슨 정화조 공사라도 하나 싶엇는디
과일코너 가니까 뙇...! 와.. 코가 너무 아파서 호다닥 나와버렷습니다

거짓말안하고 음식물쓰레기 바로안버리고 며칠뒀을때 나는 냄새랑 같더라고요....너무 싫음ㅠ.ㅠ

고양이도 거부하는 그것...
근데 옛날에 중국에서 조금 떼먹어봤었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휘발유 냄새 같은 게 좀 나고 입에 넣었더니 인공적인 바나나향+달고 부드러운 맛이었던ㅎㅎ

다낭 롯데마트에서 다 까놓은거 사 먹어봤는데 약간 쿰쿰한데 고구마+바나나 같은 맛 나고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딱 한 번정도는 먹어볼만 했음. 거기서 파는 망고 썰어놓은게 완전 핵꿀맛임. 다음에 간다면 절대로 망고만 사먹을듯

두리안 존맛탱

가격대가 낮아 질 수록 냄새가 고약하더군요.
베트남에 갔을때 킬로에 6십만동 정도를 주고 먹었던 듀리안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 한 맛과 향 이었습니다.
왜 듀리안을 두고 열대과일의 황제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제값주고 질좋은 듀리안을 먹어보면 그 고급스런 향에 그냥 취합니다.
익히 들었던 그런 좋지않은 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