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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비의 변천사

2018년, 이제 작년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취미에서는 다시 라이카를 잡은 해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M6, M8을 마지막으로 지난 몇 년간 사진보다는 다른 취미를 하고 놀다가
다시 사진으로 놀아볼까, 하여 들인 것이
20180520_P5201358.jpg
라이카 X였습니다. 역시나 좋더군요. 그런데 또 포컬플레인 셔터의 셔걱거리는 맛이 그리워지는건
예정된 수순이었지요.
P6301377.jpg
라이카가 디지털을 언제부터 이렇게 잘 만들었나 싶은 완성도였습니다.
소소하게 간단하게 시작하려고 한건데 이쯤되면 결코 적지않은 가격입니다.
여기서부터 고삐가 풀렸죠. 라이카병은 잠복기가 있을 뿐 결코 완치되는게 아니었습니다.
(CL은 서브기로 다시 들이고 싶습니다.)
IMG_0959.jpgIMG_0967.jpg
결국 M으로 오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CL구입 후 불과 한달여 걸렸을까요.
X부터 시작한다면 3개월여 만이네요.
X로 입문하시는 분들 잘 보세요. 결국 이렇게 됩니다.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ㅠㅠ
M typ262는 그 심플함이 마음에 들어 노렸습니다. 특히 파인더쪽의 상판이 M9처럼 계단지게 만들어진 점과
EVF단자가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진만 찍는 제게는 딱입니다.
비교적 부담없는(라이카 세계 환율 기준) 가격에 무게가 가볍고 셔터가 M240보다 조용한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틈만 난다면 M10계로 갈아타겠지만요.
렌즈도 몇 번의 단타 끝에 일단은 저 두가지로 정착중입니다. 다만 정착의 강도는 포스트잇 정도...
50lux asph는 명불허전의 렌즈고요, 35cron asph도 6bit 시리얼을 구해서 만족합니다. 이 세대의 장점
하나가 있다면 12504후드를 쓸 수 있는 점이겠지요.
L1001367.jpg
그리고 서브기 G1x mk3입니다. 라이딩할 때 휴대하는 친구입니다. 딱히 흠잡을데도 없고 마음에 드는데도 없지만
컴팩트/줌렌즈/APS-C/2000만화소이상 조건을 만족하는 유일한 기기네요.
다만 요즘 D-LUX 7로 바꿔버릴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L1001368.jpg
이건 어제 들인 새 친구입니다. 순전히 호기심이네요. 동영상은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잘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장비 단타질은 열심히 했지만 정작 사진 찍을 여유는 없었던 한해였습니다.
바쁘게 했던 일들이 작년부로 정리되었으니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장비값좀 해 봐야겠습니다.
포럼 여러분의 2019년도 결정적 순간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Nautilus7 2019/01/01 20:28

    순식간이네요. 예견했던 일이긴 하지만요. ;)
    해피뉴이어~!입니다.

    (JnExY7)

  • realtuna 2019/01/02 10:16

    형님도 해피뉴이어~ 올해는 사진 많이 찍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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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tntie 2019/01/01 23:10

    잘 하셨습니다.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JnExY7)

  • realtuna 2019/01/02 10:16

    감사합니다. 닛앤타이님 사진도 잘 보고 있습니다.

    (JnExY7)

  • 찬스냅 2019/01/02 10:05

    ㅠㅠ x2 얼마전에 삿는데 m살돈 지금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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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tuna 2019/01/02 10:16

    저도 돈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JnExY7)

  • 싱싱한고추 2019/01/02 10:44

    보아라, 결국 M이다!
    그리고 지갑은 파국이다!

    (JnEx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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