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당해서 나가는거라 뭐라 이야기해주는게 좋을까요?
어제는 막상 앞어서는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좋은일로 나가는거면 축하라도 해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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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본 것같은 느낌이네요
Imf후 같이 입사했는데
이렇게 됐네요
아무얘기도 안하면 중간은 가는거고,
잡소리하다가 그나마 상대방이 잘 받아들이면 다행,
괜히 오해살수도 있는 말해서 기분 잡치게 할 가능성 80%
판단은 본인이..
해고 안당하는 사람이 해고 당하는 사람들한테 뭔 말을 하더라도 나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승자의 여유 정도 밖에 안됨..
그렇겠죠
회사의 결정이라 어떻게 할수도없고
텅빈 사무실 자리를 보니까
슬프기도하고
윗사람도 나가고
막내 여직원도 나가고
마지막 인사하고 가는데
인사하는동안
목이메여서 말도안나오고
눈물만 나네요
남은 사람은 남은 사람대로,가는 사람은 가는 사람대로 각자의 인생을 사는 거죠...
다음 주부터는 아마 동료들 공백 채우기도 바빠지실 듯요
고마웠다고 얘기해주세요
어딜가시든지 항상 행복하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