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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 사용기(사진 無, Only text)

원래는 진짜 멋지게 사진도 넣어가며 EOS R 사용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으나...
생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제가 느낀 EOS R 사용기를 허접하게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 본 사용기는 100% 제돈주고 산 EOS R의 사용기로 대단히 주관적인 제 생각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필자는 사진 초보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10년 교체설' 창시자입니다. ㄷㄷㄷㄷㄷㄷ
10년 교체설? 그게 뭐냐구요?
제가 카메라를 구입하는 주기가 10년입니다요~ㅋ
처음 카메라를 만진것은 1998년 Nikon FM2 로 SLR에 입문하였습니다.
당시 똑딱이 필름카메라만 쓰다가, 심도표현이 되는 수동카메라에 눈을 뜨게 된거죠.
그렇게 약 10년가까이 Nikon FM2 + 50mm F1.4렌즈로 사진생활을 하였고....
2008년 봄... 240만원 주고 Canon 5D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2008년 가을에 5D Mark2가 출시됩니다. ㄷㄷㄷㄷㄷㄷ)
필름SLR만 사용하다가 DSLR로 전향했을때의 기분은.... 그냥 '신세계'였습니다.
요즘 카메라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스펙의 5D지만... 당시엔 괴물급 바디로 DSLR 시장을 지배한 바디였죠.
잘 아시겠지만, Canon 5D는 정말 명기였습니다. 지금도 필드에서 보이는 레전드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18년 겨울... 또 10년이 되었으니.. 또 240만원주고 지릅니다.... EOS R...
(2019년에 지르면 10년을 넘어가니 안됩니다. ㄷㄷㄷㄷㄷㄷ)
어쨋든... 5D만 사용하다가... EOS R을 사용해보니.... 이건 또 '충격'과 '신세계'의 연속입니다.
우왕ㅇ~~~ LCD 터치로 사진을 찍네?~~~ 말도 안돼!!
우왕ㅇㅇ~~~ 캐논인데 핀이 다 맞어~~~ 말도 안돼!!
우왕ㅇㅇㅇ~~ 카메라가 와이파이가 된다~~~ 말도 안돼!!
우왕ㅇㅇㅇㅇ~~ 카메라가 얼굴도 인식한다~~ 말도 안돼!!
우왕ㅇㅇㅇㅇㅇ~~~ 카메라가 동영상도 찍네?! 말도 안돼!!
네... 그렇습니다. 저는 5D 사용자 였습니다.
5D Mark4 요? ....... 네?!
아.. 5D Mark3 이요? ....... 아뇨~
..5D Mark2 요? ........ 아닙니다...
그냥 5D 라구요....
그러니.... 모든게 다 신기합니다.
마치 말타고 다니던 조선시대 사람에게 자동차를 태워준 격이죠.
그러니... 다 좋아보입니다.ㅋ
우선 디자인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실물을 직접보고 구입한건 아닙니다.
택배박스를 개봉후 만난 EOS R의 첫인상은 괜찮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각진 카메라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Nikon FM2의 각진 slr을 쓰다가, 5D를 만났을때.. 그 둥글둥글한 캐논의 디자인이.. 저는 좀 맘에 안들더라구요~
당시 slr클럽 캐논동에선 '민둥머리'라고 하던데... 그 디자인이 저는 좀 별로였어요~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라죠.
저는 각진 RF 스타일의 카메라를 좋아하는 편이라... 둥글둥글한 캐논의 DSLR의 디자인은 늘 불만이었답니다.
그런데 EOS R의 디자인은 그래도 좀 각이 들어가있어서 제 마음 들었습니다.
그리고 크기는 제 생각보다는 작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타사... 여기서 말하는 타사는 잘 아시는 S사를 말하죠.
타사의 미러리스 카메라 보다는 좀 크다는걸 잘 알지만...
저는 5D 사용자였고, 타사보다 좀 크다는 의견을 많이 봐왔기 때문인지..
제 생각보단 작게 나온 EOS R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장단점은... 여러가지 있지만....
우선 장점부터....
1. 캐논이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사진초보면서.. 후보정 잘 할줄 모릅니다~^^
눈꼽만큼 포토샵작업할줄 알지만.... 후보정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굉장히 귀찮습니다. 처음에 포토샵배울땐 후보정작업이 즐거웠는데... 밀려있는 후보정 작업파일들을 보니...
안하게 됩니다.
그래서 캐논씁니다.ㅋ jpg로 찍고 후보정 안해도... 일단 먹고 들어가죠.
색감은 개인의 취향이고, 디지털세계에선 색감논쟁이 의미가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캐논 씁니다.
그게 장점이죠~^^
2. 다양한 EF렌즈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이미 보유중인 EF렌즈가 있다면, EOS R 어댑터를 통해 네이티브 렌즈처럼 활용이 가능하니 참 괜찮은 장점이죠~
저는 줌렌즈가 하나도 없습니다~ ㄷㄷㄷㄷㄷ
오직 단렌즈만 있는데요.
-탐론 35mm F1.8 VC
-EF 50mm F1.4
-EF 85mm F1.4
-EF 135mm F2.0
이렇게 있습니다.
EF마운트의 이 렌즈를 어댑터를 통해,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3. 생각보다 괜찮은 뷰파인더.
저는 SLR카메라의 광학식 뷰파인더만 사용해봤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처음 경험해보는데...
분명 이질감이 들거라 예상했지만...
오~~~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랬습니다.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광학식 뷰파인더와.. 약 70~80% 가량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냥 광학식 뷰파인더라고 우기고 써도 될정도로 큰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캐논 EOS R을 구입하기전, 나름 잘나가는 S사 미러리스 정보도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전자식 뷰파인더의 이질감이 심해서 적응이 안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논 EOS R의 뷰파인더에 관해선 그런 얘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다시말해 EOS R의 전자식 뷰파인더가 괜찮게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4. 캐논인데 핀이 다 맞는다.
말 그대로... 캐논인데 핀이 다 맞아서 신기합니다.
다시말씀 드립니다만... 저는 5D 사용자였구요. 핀 안맞는거에 대해 캐논이니.. 그러려니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캐논인데 핀이 다 맞네? 이거 실화냐? 이러고 EOS R 쓰고 있습니다.
핀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 EOS R은 캐논이 만든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핀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ㄷㄷㄷㄷ
하지만.. 하지만, EOS R의 단점도 분명있습니다.
제가 느낀 단점은... 정말 여러가지 였는데요.
1. 바디 IS의 부재
저같이 사진 못찍고, 덜덜 거리는 사람에겐 꼭 필요한데 손떨방없습니다...
타사 다 있는데... 캐논만 없죠.
이건 캐논의 의도적인 급나누기로 추측됩니다. 상급기종엔 넣어주겠죠 뭐 ㅋ
2. 광탈 배터리.
필름 SLR, 5D 만 사용해 봤던 저에게... 미러리스는 신세계였지만.. 배터리는 충격입니다.
왜 빨리 닳아 지는지 구조상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너무합니다.
사진생활하면서 배터리 걱정하며 사진찍는건 처음이네요~ ㄷㄷㄷㄷㄷ
제가 느낀 캐논 EOS R은.... 핀 다 맞아줄테니까 대신 배터리 내놔... 이겁니다.
정말 훅훅~ 훅훅~ 없어집니다.
이건 뭐.... 돌아서면 배고픈 성장기 어린이도 아니고.. 뭔 밥을 이리도 먹어 대는지....
EOS R 구입고려 중이시면.. 추가 배터리 필수입니다.
3. EOS R - EF 어댑터
일단 무게부터...
이 어댑터 무게를 얘기하시는 분은 제가 처음인거 같은데요.
제 생각보단 무거웠습니다.
110g인데요....
이게 뭐가 무거워? 하시겠지만... 저는 정말정말 가벼울거라 예상했거든요.
근데 제 생각보다는 무게감이 있더라구요~
조금만 더 가볍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는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댑터를 통해 EF렌즈를 마운트하면...
아하... 참 안이쁩니다.
AF나 기타 성능은 네이티브 렌즈처럼 사용이 가능하긴 한데... 정말 안 이뻐요. ㅠ.ㅠ
5D에 쩜사 물리면, 가볍고 참 잘어울린다는 느낌인데...
EOS R + 어댑터 + 쩜사하면... 너무 안이쁩니다...
DSLR과 미러리스의 플랜지백의 구조때문에 어쩔수 없다는건 알지만... 안이쁜건...안이쁜거죠...
그래서 RF 렌즈 사야합니다.....응?
그 외에...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동영상 4K, 동체추적, EYE AF는...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왜냐? 저는 5D 사용자였거든요.ㅋ
5D 사용자에게 동영상, 동체추적과 EYE AF는....
우왕~! 이런것도 있네?? 이랬습니다. ㄷㄷㄷㄷㄷㄷ
EOS R 구입을 고려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알아두셨으면 하는게 있습니다.
1. 추가 배터리 필수.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배터리 먹는 귀신입니다. 미러리스의 특징인 만큼, 충전계획을 잘 세우시던가.. 추가 배터리를 구입하시던가 하셔야 할겁니다.
2. RF 35mm F1.8 렌즈
캐논 EOS R 왜 써? 물어보면... 대부분 RF 50mm F1.2 쓸라고 쓰는거지~ 이러시죠.
네! 인정하고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저는 RF 50mm F1.2렌즈보다 RF 35mm F1.8렌즈는 더 추천드립니다.
DSLR에서 미러리스로 넘어가는 원래의 목적은 경량화와 휴대성이었죠.
지금은 그 의미가 좀 퇴색된듯 한데요~
RF 35mm F1.8렌즈는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는 렌즈라 생각합니다.
EOS R 바디에 배터리와 메모리를 모두 합친 무게가 650g입니다.
거기에 RF 35mm 렌즈가 300g으로... 이 둘을 합쳐도 950g으로 1Kg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가벼워서 좋습니다.
제 개인사를 돌아보면, 5D에 쩜팔렌즈를 마운트 하고 다녔던 때가 있습니다.
가벼워서 그렇게 하고 다녔거든요... 그때 찍은 사진이 제일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도 많이 건졌구요.
그후에 고성능 렌즈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이른바 장비병) 무거운 렌즈들을 마운트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카메라는 장롱에 가셨고.. 저는 자게이로 생활하........ 아 쓸떼 없는 소리네요.
아무튼... 카메라는 가벼워야 많이 들고 찍게 됩니다.
작품사진 하시는 분 아니시고..
집에서 커가는 아이들 촬영한다면... 그냥 EOS R + RF 35mm로 충분하다 생각듭니다.
참고로 저의 원래 계획은 EOS R 바디만 사고 어댑터 이용해서 EF렌즈 쓰자! 이거였어요.
이거 읽으시는 분중에... 같은 생각하신분 많죠?
근데.... 저 결국 RF 35mm 샀습니다. ㅠ.ㅠ
왜냐면... 앞서도 말했지만, 어댑터 끼우고 EF렌즈 마운트하면 안이쁩니다.
그리고 무거워 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미러리스 왜 사지? 이 생각하게 되고....
저처럼 몇개렌즈 장터로 트레이드 시키고 RF렌즈 사게됩니다.
제가 봤을땐 이것도 캐논이 장사잘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알면서도 당해요.
EOS R 바디만 사겠다! 하시는분.. 결국 RF 렌즈 사게 됩니다. 장담합니다. ㄷㄷㄷㄷㄷ
또 저처럼 초보이시거나.. 몇년만에 새 카메라로 EOS R을 구입하신 분께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EOS R 설정 메뉴가 엄청 많습니다.(기존 5D 사용자라구욧!)
당연히 메뉴얼 정독은 필수인데요.
봐도 모르겠다 싶으시면...
윤성님 블로그를 참고해서 초기설정을 맞추세요.
https://blog.naver.com/scph0626/221393900288
저는 초기셋팅을 그렇게 해서 추후에 제 스타일로 바꿔나갔습니다.
또 캐논의 장점인 '픽쳐스타일'을 3개까지 넣을수 있는데요.
저 개인적으론... 1. 윤성님 픽쳐스타일, 2. 피치 픽쳐스타일, 3. 르블랑 픽쳐스타일이 인물사진엔 적합해서 이렇게 3개 넣고 번갈아 가면 그때 그때 사용합니다.
위 3개의 픽쳐스타일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구할수 있는 배포용입니다.
저 픽쳐스타일들을 적용해 사진을 찍으니....
집사람이 사진실력이 많이 늘었데요....
그래서 잘하면 렌즈하나 더 살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ㄷㄷㄷㄷㄷ
(사실은 제 실력이 아니라, 픽쳐스타일을 만들어 주신 분들 덕분이쥬~)
렌즈라도 하나 더 구할려면... 픽쳐스타일 넣어서 쓰세요... 꼭~!
아.... 적다보니 영양가도 없는글 길게만 썼는데요~
1998년 Nikon FM2
2008년 Canon 5D
2018년 Canon EOS R
카메라 10년 교체설의 창시자인데... 2028년에는 어떤 카메라를 사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늘 느끼지만,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무서운 속도로 기기의 교체주기를 짧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체되는 기기를 앞에두고 100% 활용하였느냐는 질문앞엔 늘 주저하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남는건 사진뿐입니다.
빛의 속도로 성장해 가는 내 아이들에게...
현재의 바디로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하려 했던 아빠진사의 노력이 담긴 그런 멋진 사진 많이 찍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글은 EOS R 구입을 고려중이신 분들게 1%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글이며...
위에서 기술한 장단점 등은... 오직 저 혼자만 느낀 사견이므로... 깊은 테클은... 패스하겠습니다....
사진 1장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루미너스랩 2018/12/28 03:37

    ㄷㄷㄷㄷ 늦은 밤에 리뷰라뇨! 저도 오두막 진득하게 쓰다가 육두막을 거쳐 EOS R로 온건데 새삼 만족하고 있어요! 배터리는 DSLR 대비 확실히 더 빨리 다는 느낌인데, 광탈 수준은 아니고 한... 70% 정도 인것 같더라구요.
    좋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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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해♬ 2018/12/28 07:49

    저는 수동렌즈를 주로 쓰는데 뷰파인더가 좋다면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ㅠㅠ

    (1sH7VD)

  • 사나칸17 2018/12/28 08:09

    카메라를 10년동안 사용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네요
    전 1년동안 3번을 바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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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 2018/12/28 08:21

    10년에 한대 업그레이드라니.ㄷㄷㄷ
    리뷰는 와닿는 글귀가 많네요.
    앞으로 종종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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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ss 2018/12/28 08:25

    Eos r+35.8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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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양골金完起 2018/12/28 08:27

    알의 최대 단점은
    허접함에 반비례하는
    가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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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초롬&규현아빠_박기영 2018/12/28 08:34

    저는 오두막 딱 10년 사용후 ,,,
    24-70이 먼저 사망하더니,, 이어서 바디까지 사망하여,,, 이번에 EOS-R을 구입했는데,,,
    저도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어댑터+EF렌즈,,,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좋네요,, ^^
    이거저거 좋은거 많은데 가장 불편한거는,,,
    측거점 옮기는거더군요,,, 오두막에서는 몇개 없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금방 필요 위치로 옮길수 있었는데,,,
    R에서는 너무 많아서 장점이기도 하지만 측거점 옮기기 위해서는,,,
    구도 잡고,,, LCD창을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촛점 잡을 측거점 위치 찍어주고,, 다시 구도 잡고 찍어야 한다는게 참 불편합니다.. 적응중이긴 한데,,, 참 힘든 부분중에 하납니다.
    저도 얼릉 35.8 사고픕니다,,, 현재 EF 24-105로 버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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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B™ 2018/12/28 08:38

    십년만에 사는거면 뭘 사도 만족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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