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요즘은 사투리 많이 안 써 _ jpg

아지매 방울도마도 얼만교?

할매 요새 누가 도마도 도마도 삿습니꺼. 요새 아들은 도마도라 안카예.

요새 애들은 틈메이러 라구 한다 아잉교

어머니가 경상도분이라 어릴때부터 한동안 토마토를 도마도로 알고 자랐지.ㅋ

그 틈메이러 하고 강안리 등킨드나쓰나 함 잡솨봐

많이씀 자기들끼리만 모를뿐

그것도 케바케여

라고 본인들은 생각하더라고

엥 광주사는 20대중반 서울태생인데 광주 친구들은 억양은 물론이거니와 어투에서 자기가 그게 사투린지모르고 다 사투리 쓰던데
시작하시게요 들어가시게요 가보시게요
해부렀어
치과으사
그라제

내 시골 광준데 사촌들은 항상 지들이 표준말 잘 쓴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까치발이아니라 꽃게발? 뭐 그런것도 쓰고 하튼 지들만 모름 말해주면 이게사투리면 뭐가 포준어녜ㅋㅋㅋㅋㅋ

ㄴㄴ 서울이나 다른 사투리 쓰는 타지 사람이 들을 경우 바로 들통나요.
저도 몇 년 전에 아는 누님 뵜는데 사투리 많이 쓴다고 들었던 이후로 그냥 체념했슈

억양이랑 어휘에서 확실히 티남

들으면 대번에 전라도 사투리인거 다 암

본문에 나온내용 거의 대부분 나나 친구들이나 자주 쓰는데..

내가 전라도 출신인데 딴 곳에서 전라도 온 사람이 '여기 사람들은 지방인데 사투리를 안 쓰네' 내지 '야 전라도 사투리 좀 써봐라'라는 식으로 말하는 거 많이 듣고, 군대에서도 대충 어디 지역 출신인 지 아예 모르고 자꾸 나는 경기나 서울쪽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 많았음, 그나마 '전라도다' 라고 사람들이 딱 알아채던 사람이 광주 출신이었는데, 그 광주 출신 말투는 내 귀에도 많이 생소한 편이었음.

전주쪽은 사투리 많이 안쓴다 카던디

경상도 사람들 중에서도 본인이 사투리 안쓴다고 생각하던 사람 많던데...
서울사람이 들으면 딱 티나는데도

목포출생인데 사투리로만 쓰는 단어는 세대가 지날수록 거의 안써가는 편이긴 함. 말하는걸 글로 적어본다면 문장은 서울말과 거의 비슷함. 특히 사투리 안쓰려고 신경써서 말하려고 하면 더더욱 그렇고
근데 억양... 억양은 이건 어쩔 수가 없음. 이건 정말 혓바닥이 저절로 자기가 익숙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수준이라. 서울에서 한 몇년 살지 않는 한 억양은 필연적으로 전라도 억양 나올수밖에 없음. 경상도나 부산처럼 엄청 티 나는 억양은 아니지 않나? 싶어도 구분하는 사람들은 다 전라도 억양이다 하고 들린다더라.
내가 이걸 가장 크게 실감한게 군대에서 다른대대 하사분이 우리 간부 찾길래 '아 xxx 상사님은 식사추진 때문에 잠깐 자리 비우셨습니다.' 이 한마디 했는데, 이 한마디 듣고 눈깔 조금 굴리더니 '니 전라도 출신이지??ㅎㅎㅎ' 이랬음. 독심술이라도 당한 느낌이였음.
뭐 여하튼 하고싶은 말은, 우리는 사투리 단어 잘 안쓴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입에 밴 억양이 짙어서 구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충분히 구별 가능함. 또래애들보다 어르신들처럼 오래 산 분들일수록 억양으로 딱 간파하는게 더 능숙하시더라.

전남이 사투리 심함

전북도 있긴함. 김병만말투

뭐여 이거 누구목소리냐 ㅋㅋㅋㅋ

나랑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준어가 아니었구나...경기도 토박인데 어렸을때부터 전라도 외가친척들이랑 많이 있어서 사투리 좀 옮아서 그런가 나도 몇요일 많이썼는데 헐...

지금 문화충격 받음 표준어 아니었어?..

요일은 숫자개념으로 세는게 아니니까 어떤요일이냐고 물어야...

근데 몆요일은 사투리였구만 ㅋㅋ 이거 윗지방가서 써도 별말안하던데 ㅋㅋ

오늘이 며도일이여?

근데 사투리 쓴다고 별말 하는 게 이상한 거자나

학교가 전북이라 좀 들었는데 전주애들 사투리까진 아니어도 억양이 있음ㅋㅋㅋ그 띄어서 말하는 타이밍이나 그런거. 아마 본인들은 모를거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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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수도권 외에서는 다 그렇게 부르는듯...

표준어의 정의가 현대서울말임

전남쪽이 심해

대전쪽으로 갈수록 사투리가 약해지잖아.

서울말이라는 말을 쓰는거 부터..ㅋㅋ

요일은 숫자개념이 아니니까 어떤 요일이냐고 물어야지

몇요일 빼고
스벌 몇요일이 사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