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질에 대해 정리하는 글 하나 올립니다.

친목질이란 주제로 니콘포럼이 핫 합니다.
이런 후끈한 분위기 너무 좋네요~
사람 북적북적하니 사람 사는 맛도 나는거 같고예..
어제 친목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던 많은 분들의 리플들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거든요..
앞장서서 불만을 말씀하신 분들이 너무 공격적으로, 자극적으로 말씀하셔
그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그외 많은 리플들을 정독하면서 제법 많은 분들에게서
앞으로 보다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서 용기를 내어 포럼 활동에 조금의
변화를 줘보려 합니다.
새벽에 제 나름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생각한것이니
기존에 절 알고 계신 포럼분들, 그리고 친목질에 거부감을 느끼셨던분들 모두
제 의견에 대해 존중 부탁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하기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두가지를 배경에 두겠습니다.
1. 오래시간 포럼에 머문 사람들의 친목한 분위기가 새로운 분들이나 눈팅하는 분들에게
분명 소외감을 줄 수 있다는 것.
2. 니콘포럼은 최순실꺼도 아니고 반모꺼도 아니고 네임드들의 소유물도 아닌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님들의 것.
이 두가지 입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를 전제로 두고 지금 회자되는 친목질에 대한 결론을 짧게 요약하면
모두가 이용하는 게시판내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분들이 친목은 하되,
새로온 신입 분들이 보다 빠르게 적응 할 수 있게끔 지금보다 좀더 신경써서 챙기고,
포럼에 끼여 같이 놀기 막연해서 눈팅만 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배려 역시 필요하다 입니다.
예전에 갤러리에서 일면 밀어주기.. 그들만의 리그.. 그들의 맹목적 친목질을
보면서 들었던 거부감을 생각 해보니 포럼을 이용하는 다른 분들도
그런 느낌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안좋았거든요...
제가 사람들 이목을 집중 시키고 끌어모으는 이상한 능력이 있다보니
혹시 이런 성향 때문에 버드당분들을 비롯 제가 아는 포럼분들까지 싸잡혔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좀 싱숭생숭한 밤이었습니더.. ㅜㅠ
사실 섹세랄은 친목질을 못하게 하는 규정이 없어서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위에 말한대로 그들만의 리그.. 과도한 친목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듯 합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동생, 친구, 형님들한테 이제 부터 포럼 내에서 만큼은
경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그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
버드당 분들을 비롯 포럼 다른분들께 강요하지는 않을거에요..
제가 포럼내 작은 소모임중에 하나인 " 버드당"의 당주 이기에
새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친목질에 대한 불만이 있던 분들이
눈쌀 찌푸리지 않도록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사석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더 동생, 친구, 형님들 잘 챙길게요..
불만을 토로하던 사람들 글몇줄에 갑자기 경어를 쓴다고 섭섭하게 생각 안해주셨음
합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경어 악플 기대하세요 ^^
오랜시간 지내온 제 삶의 일부인 니콘포럼..
시조새 회원분들, 네임드분들, 신입분들, 눈팅족 분들 모두
다양한 분야의 멋진 사진들 보면서 즐거워하고 사진 이야기 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 하고..
슬픔은 나누고 기쁜일 있음 같이 기뻐하면서 잘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이 커뮤니티라는 장점을 본인에게 맞게 극대화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스스로 현명하게 이용 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말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이 이만 줄일게요..
니콘포럼 회원님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