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질문드립니다.
보통 필름 현상완료하면 퍼포레이션 부분쪽은 투명하게 되는데,
저번 현상과, 이번현상에 퍼포레이션부분이 투명하지 않은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게 현상이 덜된 거죠?
스캐너로 스캔하면 엄청 어둡게 스캔됩니다 ㅠ
hp5+ 아도날 (로디날) 1+50, 20도로 11분 현상하였습니다.
https://cohabe.com/sisa/86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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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된 필름을 보아야만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나타난 현상은 따로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희석비를 1+4를 넘어가는 현상방법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이게 왜냐하면 원액의 미세한 차이에도 농도가 엄청 달라지고
이에따라서 동일한 현상시간을 유지하더라도 현상의 정도가 많이 틀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위에 사용하신 1+50의 희석비의 경우에....
아마도 필름 2롤정도 하신다고 가정하고
500ml의 현상액을 만드셨을텐데..
그 경우 현상액을 10ml(현상원액)+500ml(물)정도로 하실텐데요...
여기서 10ml를 어떻게 측정하는지가 관건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10ml를 측정하는 매스실린더 같은 것으로
원액을 측정하고
같은 매스실린더로 물을 50번 측정해서 부어주면
정확하게 1+50의 희석비율이 나오게 되는데
아마 이렇게 하시는 분은 없을거고...
10ml를 측정하는 용기와 500ml를 측정하는 용기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예를 들어 10ml가 사실은 12ml쯤 된다고 가정하면 물은 600ml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럼 벌써 20%정도의 희석비의 오류가 발생하게 되고
현상시간으로 따져도 20%언저리의 시간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어짜피 집에서 정밀한 측정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현상 희석을 1+1로 하거나 1+4이상을 넘지 않는 환경으로 현상데이터를 구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1+14까지 현상희석비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동일한 용기에 측정해서 물을 14번 부어서 가능한 동일한 희석비로 데이터를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혹은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유리용기(beaker, mass cylinder등...)를 사용해서
정확한 용량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우가 10ml 랑 500ml로 계량해서 사용하는중입니다 ㅠㅠ
현상에 익숙해 지다보니 디벨로퍼 만들때 제대로된 계량을 하지 못한거 같내요 ㅠ
몇미리로도 큰차이가 생긴다니 ㅠ 답변감사합니다ㅠㅠ
먼저, 오짜르트님 말씀 처럼 필름을 올려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의 추측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궁금한 건 퍼포레이션 부분만 그런지, 필름 전체가 그렇게 현상이 된 건지 궁금 합니다.
현상의 문제점들 중엔 딱 이거다 하고 말씀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1. 측정 도구들은 늘 하신던 걸로 계속 사용하는 걸 추천드리고요.
2. 스텐릴을 사용하시면 교반시 움직임을 막기 위한 장치를 하시는 게 좋구요.
3. 과도한 교반으로도 가능하니 교반 정도를 좀 바꿔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 혹시모를 온도계 고장이나 필름의 변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전습 부터 정착까지는 현상과 동일한 온도를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 수세까지는 꼭 아니더라도요.
이런 경우엔 의심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의심 되는 부분을 체크하시고 현상하시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필름은 기본적으로 현상과 정착과정을 거치게됩니다. 보아하니 정착이 덜된것으로 보여집니다. 퍼포레이션부분은 빛이 닿지않은부분입니다. 즉 현상과정에서 반응이 없어야하는 부분인셈이죠! 이 부분은 정착과정에서 모두 녹아없어져야 하는부분입니다(메이커라벨이나 카운터부분제외) 정착이 덜되는 원인으로는 정착약품의 피로 정착시간부족, 현상릴등에의한 접촉으로 약품이 잘닿지않는요인등으로 들수있습니다. 정착을 충분이 필름의 모든부분이 잘닿도록하면 없어집니다. 정착은 건조이후에도 다시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