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50mm F1.2 정말 괜찮은 렌즈네요.
첨에 크기와 무게에 놀라서 차라리 100mm 대 단렌즈 쓰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는데
화질/화각/심도 모두 끝판왕이네요.
먼저 RF50mm F1.2 사진입니다.
비슷한 화각의 200mm F2.8 (탐론새아빠) 사진입니다. (화각 비슷하게 맞춘다고 했는데 좀 다르긴 하네요.)
아무래도 200mm F2.8 구간이 50mm F1.2 보다는 심도가 얕을 걸로 생각됩니다.
촬영지 특성상 워낙 뒷배경이 멀리 있어서 200mm 대의 심도 특성이 많이 두드러지지 않은 점이 있긴 하지만
50mm F1.2 의 얕은 심도는 200mm에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탁월하네요.
게다가 촬영거리를 감안하면 실사용에서 편의성은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200mm로 이런 사진을 찍을려면 상당히 힘들죠.
피사체와 촬영자 간에 30~40m는 떨어져야 할 텐데 그 사이에 사람 없는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 어려울겁니다.
게다가 망원 특성인 배경압축 때문에 저런 상가주변이 함께 담기는 구도는 불가능하구요.
그런데 50mm는 대화가 가능한 정도 거리에서 충분히 얕은 심도를 표현해 주네요.
이번 R 시스템에서 RF렌즈들 35mm, 50mm는 정말 훌륭한 렌즈들이네요.
24-105mm 는 아직 제대로 안써봤는데 연말에 대만여행 가서 많이 써봐야겠습니다.
24-70mm 는 지갑사정상 안나온걸로 쳐야겠군요. ㅠㅠ
아쉬운 건..
렌즈는 최고급이긴 한데
바디는 예전 초저가 보급형이었던 300D 만지는 듯한 느낌이 물씬 드네요. ㅡㅡ; (조작성은 오히려 더 못한 듯.)
https://cohabe.com/sisa/85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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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는 저 앞에서 찍으신거 같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촛점거리에 따른 원근감 차이도 꽤 있네요.
피사체가 서 있는 장소는 동일하고 비슷한 화각을 만들기 위해서 당연히 200mm 로 찍을 때는 한참 뒤로 물러섰죠.
말씀하신대로 원근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저분한 배경을 함께 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으로 보면 200mm 의 장점이기도 하고
아래 스트리트 샷처럼 주변 풍경을 함께 담고 싶을 때는 50mm 의 장점이 되기도 하겠네요.
아, 그런가요? 원근감 차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둘 다 용도가 확실해서 .. 느낌 둘 다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망원으로 찍을 일이 별루 없어서 200mm 그냥 팔아버릴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모델은 같은 위치에 있고, 작가님만 뒤로 가서 촬영 하신건가요? (200mm 촬영하실 때)
네 맞습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말 월요일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
네. 덕담 감사합니다. ^^
둘다좋으네요...
그래도 야외에서 인물에 집중되는 컷은 200미리쪽이 선호될듯합니다^^
정적인 인물 촬영에 그래서 50미를 많이 사용합니다. 가까이 갈 수 있는게 단점보단 장점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같은 이유로 100미리 이상은 거의 안쓰게 되더군요
아이들도 좀 크고 하니 멀찌감치 떨어져서 찍어야 할 일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녹두호빵맨님 말씀대로 저에게는 50mm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크게 느껴지네요.
200미리 렌즈는 심도도 심도인데
배경압축 때문에 쓰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죠.
50.2의 공간감(이라고 해야 할까) 은 인정합니다. 멋져요.
50mm에서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커브길과 나무가 200mm에서는 바로 뒤에 있는 것처럼 가깝게 나오는군요.
망원의 배경압축이란게 이런걸 얘기하는 건가요? 이렇게 보니 바로 비교가 되네욤
네 맞습니다. 그 차이가 제법 크네요.
이사진보니 70-200을 내치지 말까하는 생각이 또 드네요..ㄷㄷ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배경압축이...
뭘 써도 망원 대체는 어려워 보여요.
전 개인적으로 200이 훨씬 좋네요~~
렌즈는 좋은데 바디가...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