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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즈님이 알아서 하실꺼임
캬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ㅎㅎ
저는 엄빠랑 여친이랑 이렇게 갔었는데
딱 저기 들어가서 뭐 이것저것 구경좀 하다가
잔디밭에 앉아서 엄마가 싸온 도시락 먹고 대기좀 타니까
스피커로
입영장병 여러분및 일가족 분들은 연병장 스탠드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나옴
순간 이거나오자마자 주변에 하하호호 하던 사람들 순식간에 갑분싸되고
느적느적 연병장으로 모임
벌써부터 훌쩍거리는사람 흐느껴 우는사람 아랑곳하지않고 웃는사람 ㅋㅋㅋ
이때 방송으로
이제곧 입영장병 여러분들은 연병장으로 집합해야하니
가족들과 인사나누시기 바랍니다
하니까
일순간 울음소리가 조금 커짐
그런데 갑자기 한놈이 홀로 연병장 한가운데로 눈물을 훔치면서 뛰는거 ㅋㅋㅋㅋ
그러더니 경기인가 어디 푯말서있는데 홀로서서 눈물훔치고서있음 ㅋㅋㅋ
방송으로 지금 나온 입영장병은 다시 들어가세요 아직 아닙니다 하는데
계속 서서 훌쩍거림 ㅋㅋㅋㅋ
그러니까 조교가 옆에가서 뭐라뭐라하니까 다시 헤~ 하면서 뛰어들어옴 ㅋㅋㅋ
사람들 웃음 터져서 웃고 ㅋㅋㅋ
엄마도 웃기다고 막 웃음 ㅎㅎㅎ
그러다가 이제
입영장병 여러분은 이제 연병장으로 집합해서
해당지역 푯말뒤에 서주시기 바랍니다
하면서 갑자기 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 음악이 나옴
돌아서 엄마 얼굴 보니까 엄마가 눈물이 왈칵터짐
엄마 안아주는데 나도 눈물 터질것 같아서
꾹참고 엄마 꼭 안아주고
아빠가 등 두드려주고
여친도 안아주고 싶었는데 엄빠 눈치보여서 손만한번 잡고
연병장으로 뛰어나감 ㅠㅠ
지역푯말뒤에 서서 스탠드 바라보는데
눈물때문에 눈이 뿌얘서 앞이 흐려보이는데
울고있는 엄마얼굴만 또렸하게 보임
눈물훔치면 엄마가 나 운다고 더 속상할까봐
그냥 줄줄 흘리면서 엄마한테 손흔들어주는데
엄마도 나만 보이는지 바로 손흔들어주고 ㅠㅠ
방송에서 입영장병 여러분 마지막으로 부모형제 가족들을 향하여 경례!!
하면 힘차게 충성하면서 경례하고
앞쪽부터 이제 줄줄이 비엔나처럼 걸어들어가는데
꺽어지는 골목길 꺽어지자 마자
조교가
오리걸음 실시!! ㅋㅋㅋㅋ
전 혼자 가서 아무도 안 돌아왔어요...ㅠㅠ 추웠던 17년전 겨울 ..
어머니 아버지가 늦게 일어나셧음..ㅠㅠ
102보 입대할때가 생각나네요..
입대하는게 뭐 좋은거라고 공연같은거 해줬는데
그때 현역이였던 아웃사이더가 외톨이 불러줘서 넘나 황당했던 기억이...
아.. 몇달 지났는데 군생활돌이켜보면 재밌었던거같은데 입대당일의 기운만큼은 생생하네요; 차타고 갈때까지의 기억들;;
병장때 버스몰고 논산훈련소 공연때매 몇번 왓을때 입대하는사람들보고 기분싱숭생숭했엇는뎅ㅋㅋ
작년 10월에 처남이랑 장인어른이랑 셋이 가서 처남 버리고 온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
우리 처남 건강히 무사 제대 기원합니다~^^
어머니랑 둘이 가서 가볍게 포옹하고 들어가는데 뒤에서 우리아들 장하다!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어찌나 또렷하던지. 눈물이 차오르는걸 막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아픈다리 이끌고 집에 혼자 가시는게 어찌나 걱정되서 잠못이루었던지. 4주 뒤에 나왔지만...공익이라;;; 사회생활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어요.
엄마가 나중에 말해주는데 아빠가 처음으로 저때문에 울었다고 함
근데 나란새끼 휴가 많이나와서 별다를게 없으니까 후회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
입대했던게 26년전인데..
댓글들 읽다보니 그날 감정들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네요~
제목만보고 최근 입대자 가족 교통사고 연상되서 불편했네요
아..제 친구 입대시킬때 따라갔는데..99년도던가
옆에 있던 3명이 군입대하는 넘 여친이랑 그넘 친구
이런 구성인데..
남친 입대시키면서 울고불고 하던 여친..뽀뽀까지 해주고 보내더니..
서울가는 버스안에서 남친 친구랑 스킨쉽 쩔드라?
내가 맨뒷자리서 다보고 있었어..나쁜것들
요람에 맡겨놓고오는건가 ㅋㅋㅋㅋ
4명 갔다가 2명 돌아왔는데....
남동생 고등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친구 한 명이랑 같이 입대 하고
친구 둘은 돌아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