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기술설명회 - 풀프미러리스 보급기 출시 검토 중

일본 캐논 본사에서 카메라관련 기자 대상으로 EOS R 설명회를 개최했다네요.
아래 기사 링크와 번역입니다.
다른 내용이야 모 당연히 R 최고! RF 최고!의 기술 자랑인데, 맨 뒤 내용이 의미심장합니다.
풀프미러리스 보급기를 검토중인 듯 하네요.
기술 자랑도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볼 만 합니다.
https://news.myn에이브이i.jp/article/20181218-742187/
(아래 번역)
캐논이 풀사이즈 미러리스 [EOS R]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개최. 신제품 발표회나 유저 체험 이벤트에서
말하지 못했던 개발 비화와 미러리스化가 고화질化를 가져오는 이유, 궁금했던 향후 제품 라인업 등,
따끈따끈한 이야기 몇 가지가 튀어나왔습니다.
캐논이 10월 출시한 풀사이즈 미러리스 [EOS R]. DSLR EOS에는 없는 새로운 조작성을 채용한 것이나
마운트 어댑터의 병용으로 DSLR EOS의 EF마운트용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셔터스피드나 조리개,
감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노출 모드 [Fv모드](플렉시블AE)를 탑재한 점 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EOS R의 출시 후 한달 반 정도 지난 12월 중순. 캐논이 기술설명회를 개최. 카타로그 등으로는 알기 어려운
미러리스化의 장점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한편, 궁금했던 향후의 상품 전개가 확실해졌습니다.
새로운 RF마운트와 풀사이즈 센서를 탑재하고 2018년 후반 사진 팬의 주목을 모은 캐논 미러리스 EOS R.
바디 단품 모델의 시장 가격은 23만엔 전후.
렌즈마운트 구경이 작을수록 고화질에는 불리
캐논 이미지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ICB광학사업부장 카네다 나오야씨는 “DSLR에 없어서는 안 되는 미러박스가
미러리스化로 불필요해지면서 센서 앞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RF)교환 렌즈는 EF마운트에 비해 작게
설계할 수 있게 된 것 뿐 아니라, 광학설계의 자유도가 높아져 지금까지 없었던 대구경 렌즈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며, 미러리스化의 장점을 이야기합니다.
동일 초점거리와 밝기를 가진 24-105mmm F4 렌즈를 장착한 풀사이즈 DSLR (좌, EOS 5D Mark IV)과 풀사이즈 미러리스(우, EOS R). 렌즈 자체 길이는 1cm를 조금 넘는 정도 짧아지지만 촬상면까지의 길이(광학계 길이)는 3cm가까이 단축된다. 이 길이가 짧아진 것이 고화질化로 연결된다고 한다.
개발 시에 작성된 자료를 살짝 보여줌. 구체적인 부분은 숨겨져 있지만, 광학계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고화질化로 연결된다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ICB광학개발센터 부소장 카토 마나부씨는 “30년에 걸쳐 발전해 나갈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렌즈를 구체화 시키고 싶다고 생각하여 도달한 곳이 미러리스의 RF시스템이다. RF시스템은 고화질, 컴팩트, 고기능의 3가지 요소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카토씨는, 렌즈교환카메라로 고화질과 시스템의 컴팩트함을 추구하기 위해 왜 짧은 백포커스와 대구경 마운트가 요구되는 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렌즈마운트의 구경이 크면, 맨 뒷부분에 볼록렌즈를 배치할 수 있어 광속(光束)을 무리하게 구부리지 않아도 촬상소자의 구석까지 빛이 도달합니다. 구경이 작으면, 맨 뒷부분에 오목렌즈를 사용해서 빛을 크게 굴절시켜야 구석까지 빛이 도달합니다. 오목렌즈 배치에 의해 발생하는 수차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맨 앞부분의 렌즈를 보다 크게 만들고 보다 앞으로 배치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 이것에 의해 렌즈가 크고 무거워지는 것입니다.
광학설계자가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아름다운 렌즈”의 조건은, 광학계가 좌우대칭에 가까우면서 균형 좋게 배치되고, 광속(光束)을 무리하게 구부리지 않는 구성일 것이 요구된다고 한다.
마운트 구경이 작으면 묘사성능을 추구하는 빛을 크게 굴절시킬 필요가 있어 렌즈 구성이 복잡해 진다(우측상단). 필연적으로 렌즈 자체가 크고 무겁고 비싸진다. 구경이 크면 이상적인 렌즈에 가까운 상태로 구성할 수 있어 렌즈의 비대화를 막을 수 있다(좌측하단).
개발 초기에는, EOS M시리즈에서 사용되는 EF-M마운트로 풀사이즈 미러리스를 만드는 것도 검토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EF-M마운트는 구경이 작을 뿐 아니라, 앞에 서술한 이유로 렌즈의 비대화는 필연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구경 신 마운트를 채용한다는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참고로, [EF35mm F2 IS USM]과 [RF 35mm F1.8 MACRO IS STM]의 두 렌즈 성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맨 앞부분 렌즈 크기가 상당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맨 앞 렌즈가 더 큰 EF마운트가 더 고성능일 것 같지만, RF마운트는 맨 앞 렌즈에 상당하는 큰 렌즈를 맨 뒷부분에 배치하여 광학계 길이를 단축시킬 수 있었고 시스템 전체의 소형화와 고화질화를 양립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EF 35mm F2 IS USM(상단)과 RF 35mm F1.8 MACRO IS STM(하단)을 비교해 보면 앞렌즈와 뒷렌즈의 차이를 알 수 있다.
RF마운트는 큰 앞렌즈를 맨 뒷부분으로 가지고 오는 것으로 광학계 길이를 단축시켰다고 한다.
다양한 가능성을 숨기고 있는 RF마운트
EOS R에서 채용된 RF마운트.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기존의 EF마운트에 비해 통신속도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RF마운트 통신속도를 신칸센이라고 한다면 EF마운트는 스쿠터 속도”라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명확하게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통신속도는 아직 향상의 여지가 있다”고도 합니다. 오토포커스 성능이나 손떨림보정 성능 등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운트의 통신속도에서 RF마운트는 현격한 고속화를 이루었다는 것을 알았다. EF마운트에서도 초기제품과 최근제품은 꽤 차이가 있다고 한다.
EF마운트를 EOS R에 장착하기 위한 마운트 어댑터는 3종류가 발표되었는데, 이 이외의 어댑터도 내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3종류나 있다!”고 놀라게 한 EF렌즈용 마운트 어댑터. 더욱 다양한 부가성능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미래의 상품 전개에 대해서도, “RF마운트 시스템은 이번에 도입한 EOS R을 1호기로 두고, 라인업을 더욱 확충시켜나가고자 한다. 보다 고성능의 하이엔드 모델을 희망하는 의견도 있는 한 편, 엔트리 모델에 대한 기대도 높은 것으로 안다. 미러리스의 특징인 소형/경량/간단조작의 특징을 EOS R 이상으로 강화한 엔트리 모델 등, 향후 라인업을 폭 넓게 전개시켜나가겠다.” 고 카네다씨는 말했다. 이로서 풀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일반 유저 타겟의 엔트리 모델 개발 검토가 진행되고 있음을 명확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