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충청도 토박이고, 고로 지역감정같은건 모르고 자랐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시고, 살면서 누구한테 실수하는거 본적도 없다.
아버지는 참 옛날 분이신데도 살면서 나에게 꼰대짓을 한 적이 없으신데,
조교출신으로 꼰대 마인드고, 7남매 중 막내로 공부도 잘하셨는데 서울에서 좋은 직장 다니시다가 큰아버지 요절하시고,
곧바로 시골 내려와서 조부모님 모시고 종친 대소사까지 챙기며 평생을 사신 옛날분이시다.
물론 평소 말투보면 거의 흥선대원군 수준이시지만 자식인 내게는 단 한번도 꼰대짓은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식인 나는 더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살길 원하셨던 듯 하다.(지금도 장남인 내게 결혼하라 소리 한번 안하신다.)
본인의 생각을 자식인 내게 한번도 강요한적이 없으시고, 지금도 내가 본가내려가서 tv조선, mbn 같은 거좀 보지마시라고 하면,
건방진놈하고 쏘아붙이시긴커녕, "그래도 이놈들이 그나마 볼만해~ 허허~" 하신다.
그런 아버지께서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게 하신 꼰대짓은 성년을 앞둔 내게 본인의 인생을 반추하며 하신 조언 몇가지였다.
그 중 대부분은 기억에 남질 않는데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전라도놈들을 조심해라" 였다.
물론 난 그때는 존경하는 아버지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나하고 속으로 께름칙했다.
몇년 뒤 전라도 출신인 큰이모부께서 외가에 큰 빚을 지고 사업을 말아드시고는 잠적할 때 까지만 해도 난 공감하지 못했다.
(당연히 우리 아버지께서는 한푼도 빌려주지 않으셨다고 한다.)
한가지 사건으로 보편적 결론을 도출해 낼 순 없지 않은가?
그러다 나도 사회에 나와 여러 사람들을 겪게 되고,
그간 만난 몇몇 사람같지 않은 이들이 뒤늦게 알고보면 고향이 하나같이 전라도였음을 알게 된 후에서야
뒤늦게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도 전라도 출신이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아마 인기 유배지라는 특성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슴.
전라도에서 아직 5개월은 더 있어야하는데
전라도 조심하라는 말은 믿고 안걸러야 한다
나도 전라도 출신이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아마 인기 유배지라는 특성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슴.
전라도에서 아직 5개월은 더 있어야하는데
친하게만 안 지내면됨.
주특기가 뒤통수치기라서
나도 여러번당함.
@크부크 집> 담배(편의점) >차 >사무실 > 차> 집 무한루프로 외부인과의 접촉하지않는 생활중. 근디 전라도 사람들 다 나쁜거같지는 않더라구. 김치가 참 맛있는 동네야
그냥 노말한 관계에서는 나쁘지 않지.
정도 많은 편이구.
근데 극한상황이 닥치면 ...
전라도 조심하라는 말은 믿고 안걸러야 한다
거지새기들끼리 사이코드라마찍냐??
왜~?? 찔리냐
나는경상도사람에게만돈떼임
연봉이가 이런말한거 처음본다
돈거래는 절대 금물
내가 아는 전라도 분들은 돈에 있어선
칼임.사람마다 다르지만 왠지 끄덕여짐ㅋ
전라도, 제주도 공통점 : 믿고 걸러라
(정치 별 관심없지만, 이 두지역은 믿고 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