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보고 앞서 일어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거 같아... 앞서 게시한글 링크 공유하도록 하겟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2699124
조금전 초등학생 딸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고견을 여쭈었던 초딩아빠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괘심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가해학생의 상황을 듣고는 만감이 교차하네요...
가해학생의 환경이 어떠하든 재발방지를 위해선 보배회원님들이 말씀하신 FM대로 가야하겠죠...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어느 수위까지 가야할지... 가해학생의 환경을 들으니 참...
가해학생의 환경은 부모로부터 들은것이 아니라 가해학생을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들은겁니다...
아이가 어릴때 가해학생의 부모는 이혼을 하고 그 이후에 편모가정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몇년전 함께 살던 엄마가 재혼을 하게 되었다네요.
재혼한 남자쪽도 아이가 있었지만 두 사람이 가정을 합쳐 살았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가해학생의 엄마가 아이를 얼마전(몇달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친정에 보내놓고
재혼한 남자와, 그의 아이와 함께 타 지방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즉 현재 가해학생은 조부모가정인겁니다...
어릴때 아이가 살아온 환경을 생각하니 이해가 되지만
저희 아이와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면 안되기에... 처벌을 할테지만 어디까지 처벌을 해야할지...
가해학생의 법적 보호자는 친모가 되는건지... 외조부모가 되는건지...
친모는 모르겠지만 외조부모님은 사람이 아주 인자하시고 좋은분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건 제 딸아이가 오늘 생긴 일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고 깨끗이 잊는거겠죠...
그리고 아이가 커 가면서 생기면 안되지만... 나쁜일이 생기게 되더라도 아빠와 엄마는 아이를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울타리라는걸 알게 해주기 위해서... 어디까지 대응을 해야할지...
집사람과 대화하다보니 오늘 가해학생의 보호자로부터 연락은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내일 학교에 찾아가 학교장을 비롯하여 학교 관련자들과 대화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여쭙겠습니다.
가해학생의 환경과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대처가 가장 최선인지...
많은 연륜과 지식이 있으신 보배회원님들의 고견을 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