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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가 겪은 카페 최악의 진상들.

 
 
카페에서 10년차 일하고 있습니다. 제일 밑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소하게 작은 내 영업장도 차렸습니다. 베오베보고 생각나는 진상들 적어보려하네여.
 
 
1. 외부음식 금지 관련.
 
카페에선 대부분 외부음식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저 같이 개인카페에서 일한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어지간한 소소한 사항들은 그냥 눈감고 넘어가주긴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가끔 한약 데워먹는다고 머그잔에 뜨거운물 달라는 분 있어서 가져다 드리곤 하는데 어느 분께서는 짜파게티 범벅인가 짜장범벅인가 하는 작은 컵라면을 말아드시더군요 ㅋㅋㅋㅋ
 
그것말고도 생일파티 한다고 외부 케이크 가져오시는 경우 허다한데 저희 가게에서도 케이크를 팔고 촛불불고 연기가 잘 안빠져나가는 경우들이 있어 손님이 많은 경우 금하고 있습니다. 허나 끝까지 먹게 해달라고 욕설직전까지 가서 촛불을 불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하에 허가해드렸더니 궁시렁 거리며 알았다고 하더군요. 케이크 먹을 앞접시와 포크 달라는건 예삿일입니다. (그런 경우 절반 이상이 음료도 1인 1메뉴로 안시킵니다.) 그러다 갑자기 배달원이 들어와서 우리 직원 아무도 안시켰는데?? 하고 보니 D피자에서 피자를 주문하신 그 문제의 생일파티 테이블. 안된다고 했더니 생일 주인공이 피자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생일 선물로 준거니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드시는건 안된다고 했더니 어떻게 피자를 불러놓고 안먹을 수가 있냐해서 안뜯고 그대로 들고 가시면 되겠다고 하자 식은 피자 먹을거면 왜 배달했겠냐면서 정 그러면 저희에게도 몇조각 준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먹을 생각없고 생일케이크도 원래 안되는데 허가해드린 상황에서 피자는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인터넷에 올린다고 하더이다. 올리시라고, 전혀 상관없으니 이 상황 그대로 올리시고 피자는 절대 꺼내면 안된다하고 돌아섰더니 지들끼리 궁시렁 궁시렁 또 뭐라하더니 나중에 보니 가고 없었습니다.
 
 테이블 치우려고 갔던 알바가 "누나 저거 어떻게 해요.." 해서 갔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테이블 밑에 케이크 조각들의 잔해가 ㅋㅋ누가 봐도 정말 이부러 그런게 보이는 ㅋㅋㅋㅋ그 미끌거리는 생크림 케이크들을 의자 밑에쪽의 거의 문지르다시피해서 난장판을 벌여놓았습니다. 테이블 위도 난리가 났었는데(케이크 잔해들과 쓰레기 더미들.) 특히 악의적으로 벌려놓은 냅킨들에는 개싸가지, ㅁㅊ년, 다신 안와 등등의 낙서가 적혀있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게 뭘까요?
 
 
2. 돈 못내겠는데.
 
별의별 문제를 제기하며 돈을 못내겠다고 하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맛없어서 못내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 테이블 치우러 나중에 가보면 뭐 3분의 2 이상 다 먹고 그럽니다. 어디 근처 카페서 자객을 풀었나 싶을 정도. 일반 tea는 뜨거운 물 리필이 되지만 밀크티는 우유 리필이 불가합니다.(저희 가게는 냄비에 직접 끓여서 더더욱 우유 리필이 힘듭니다.) 무엇보다 우유만 리필할 경우 밀크티 맛이 이맛도 저맛도 아니가 때문에 밀크티는 우유 리필이 불가하다고 미리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일을 못할정도로 들들 볶으며 우유 달라고 하길래 "처음과 맛이 달라질수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하고 드렸더니 역시나 다시 불러서 맛이 왜이러냐고 따집니다. 제가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따지면 "이렇게까지 달라질지 누가 알았냐 다시 해와라."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저희가 처음부터 다시 냄비에 끓여야하기 때문에 돈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면 또 한참 뭐라고 한 뒤 돈 줄테니 다시 만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또 만들죠.  그럼 또 맛이 없다고 합니다. 아니 레시피 그대로 만들었는데요? 라고 하니 자기가 지금 클레임 건것 때문에 앙심을 품고 일부러 그런거 아니냐고 역으로 화를 냅니다;; 인터넷에 올리니 고소를 하니 어쩌고 저쩌고 하며 온갖 고성을 낼대로 내며 말이죠.
 
 아니 돈 새로 주신다고 해서 새로 만드는데 저희가 앙심품을 이유가 뭐가 있냐 그러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니 다시 끓여오라 그럽니다. 아 그래 새로 끓여서 맛이 똑같다는걸 알려드리면 할 말 없겠지 싶어 또 만들어 드리면(가스불 앞에서 10분을 냄비들고 끓여야합니다;) 누가봐도 맛이 똑같은데 이것보라고 맛이 다르다고 역정을 내며 돈을 못내겠다고 합니다. 돈 주신다고 해서 새로 만든건데 안주시는건 안된다고 하니 그럼 돈을 낼 만한 가치가 있는 음료를 내놔야하지 않냐 따집니다. 더이상은 일에 지장이 있어 그냥 가시라고 했더니 테이크아웃 컵에 저 밀크티 담아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도둑질.
 
메뉴판부터 각종 집기들 키우려고 냅둔 다육이 인테리어물품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비치한 예비 두루마리 휴지들과 물비누까지 훔쳐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티팟에 입히는 티팟 감싸는 천과  셀프바에 비치해둔 냅킨 빨대 스틱을 몇웅큼씩 우겨 넣어가는 경우도 허다하죠. 가장 어이가 없어던건 설탕통 사건이었습니다. 설탕통이 좀 특이하고 이뻐서 좀 비싼돈 주고 산 적이 있었습니다.(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렸거든요.) 뜨거운 음료를 시킬때 같이 나가던 설탕통을 보고 손님들이 다 너무 예쁘다고 어디서 샀냐 물어보시곤 해서 장소를 알려드리곤 했죠. 한두개가 없어져서 이걸 없애 말아?  하고 있던 와중 어떤 분이 설탕통을 가방에 넣다가 저한테 딱 걸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서 설탕통은 카페의 사유재산이니 가져가시면 곤란하다고 했더니 자기가 훔쳐가는거 봤냐고 우기시더군요. 심지어 가방에 넣으며 주변 눈치보다 저한테 딱걸린건데 말이죠. 뭐 현행범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봤다고 그냥 다시 주시면 된다며 가방에 있는거 다 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가방 안에 없으면 어쩔건데! 라고 소리를 지르며 (진짜 악을 썼음.) 너 내 가방 뒤지는 순간 경찰부를거라고 이게 어디서 손님을 도둑 취급하냐고 방방 뛰시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손님 여기 지금 CCTV돌아가고 있다고, 원하시면 바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더니 그제야 갑자기 가방을 들고 저를 데리고 포스쪽 구석으로 간 뒤 설탕 통을 주면서 하는 말이 왜 사람 무안하게 그렇게 대놓고 뭐라하냐며 좋게 말했으면 주지 않았겠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굉장히 정중하게 말씀드린걸로 아는데요, 큰소리로 뭐라한것도 아니고 일단 무엇보다 가져갔으니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게 우선 아니냐 했더니 그깟 설탕통 하나 가져간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 그럼 너도 다른 카페들처럼 평범한 설탕통 쓰면 되지 라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시전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럼 나한테 팔면 되겠네 얼마야! 이러시길래 가격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거짓말치지 말라며 나한테 지금 돈뜯어내려고 작정했냐고 또 방방뛰더군요ㅎㅎㅎㅎㅎㅎ.......아니 정가 말씀드린건데;; 소리지르면서 도둑년 취급도 모자라(도둑질 하셨잖아요 ㅠㅠ) 이젠 돈도 뜯어내려고 한다며 난리 법썩을 벌이길래 됐고 CCTV있으니 영업방해까지 겸해서 경찰부르겠다고 하니 설탕통 다시 꺼내놓고 바람같이 사라지셨습니다.
 
그냥 제발 돈 주고 사세요....
 
 
 
4. 아이라고 서비스는 당연한게 아닙니다만?
 
우리 아이먹게 뭐 하나는 서비스~애가 먹는거니 이건 서비스~이런 경우야 너무나도 허다하죠. 할말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허나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애 생일인데,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오늘이 크리스마스인데, 오늘이 설날인데 어쩌고 밑에 포석을 깐 뒤 제가 정말 어떤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애를 향해 "이건 저기 이모가 우리 ㅇㅇ이한테 선물로 주신데~ 감사합니다 해야지?" 라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경우가 ㅋㅋㅋ참 ㅋㅋㅋ의외로 종종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허락을 해준것도 아니고 저에게 그 어떤 논의도 없이ㅋㅋㅋㅋㅋ맘대로 ㅋㅋㅋㅋ 그 중 한 어머니께서 그런 말을 한 뒤 저에게 심지어 눈을 찡긋하더이다. 장단 맞춰 달란거죠. 그래서 제가 무덤덤하게 말했습니다. "계산은요?" 그러자 그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 "애 앞에서 꼭 그래야겠어요?" 아니 저한테 미리 뭘 맡겨놓고 애를 위한 어떤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죄송한데 사전에 말씀도 없으셨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서비스를 요청하시는건 곤란합니다." 했더니 갑자기 애를 애아빠가 있는 테이블로 돌려보내고선 저에게 "애 앞에서 꼭 그런식으로 밖에 말 못해요? 크리스마스인데 애한테 그정도 선물해주는것도 그렇게 딱 잘라 말해야해요?" 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제가 웃으면서 "전 산타할아버지가 아닌데요. 오늘 처음 보는 애한테 제가 왜 서비스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정 그러길 원하셨으면 사전에 저에게 가능한지 물어보셨어야죠. 그게 순서 아닌가요?" 라고 하니 애 아빠를 부르시더군요.
 
애아버지는 더 하셨습니다. 카페 장사하는데 그런 유도리도 없이 하냐면서 자기도 자영업하지만 그딴식으로 장사 안한다고 크리스마스에 애 한테 케이크 한조각 서비스로 주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뭐라하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아이가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주고싶으시면 돈을 주고 사시면 된다고 하면 또 손님에게 그딴식으로 말하니 예의가 없다니 난리 치십니다. 그런 뒤 말씀하시죠. 사장 나오라 그래! 그럼 제가 말합니다. 제가 사장입니다, 서비스로 뭘 드리는건 제 마음에 동해서 하는거지 손님이 우긴다고 무조건 드리는건 아닌데요. 이러자 그냥 나가버리시더군요. 그리고 이분들이 동네에 이상한식으로 말을 와전시켜서 소문을 냈습니다. 단골손님 한분이 말씀해주셨거든요.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안씁니다.
 
 
 
5. 술주정뱅이.
 
맥주를 같이 팔면서 술찾는 손님들이 가끔씩 오셨죠. 대부분은 그냥 술에 좀 취해서 오셔서 맥주 좀 더 드신 뒤 조용히 있다 가는 경우나 가볍게 한두병씩 드시고 가셨으나 진짜 술에 취해 개 진상부리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억나는건 남녀 합쳐 나이가 좀 드신 네분이 오셨습니다. 오후 다섯시 다되어서 오셨는데 맥주를 미친듯이 주문하시더군요. 이럴거면 술집가지 왜 여기서 비싼돈주고 맥주를 먹지?? 이러면서 안주로 주문하신 와플을 만들어 드렸는데 갑자기 한분이 제 손을 붙잡더니 같이 앉아서 마시자더군요. 그래서 죄송합니다 일이 많아서요 하고 일어났어요. 그러자 계속 제 손을 붙잡더니 튕기지말고 앉으라고 자고로 술은 젊은 여자랑 먹어야한다며 나이든 여자가 옆에 있으니 술맛도 안산다며 자기들끼리 웃더군요. (거기서 같이 웃는 나이드신 여자 두분이 제일 어이가 없었음;;) 그래서 전 카페에서 메뉴 만드는 사람이지 같이 술마시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고 일어나니 이것도 다 서비스야 서비스! 거 뭐 그렇게 힘들다고! 막 소리치더이다. 그걸 들은 남자 직원 하나가 "누나 저긴 제가 그냥 맡을게요." 하길래 그래 고맙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남자 필요없다면서 아까 걔 데리고 오라고 난리;;; 제가 바쁜척하고 있자 저희 남자직원에게 소주를 사오라고 돈을 주데요? 그래서 남자직원이 저희가게에서 맥주를 팔기에 외부 주류는 반입이 안된다고 말하자 우리가 먹겠다고 돈 주잖아! 라고 또 고래고래.....평일 오후 다섯시부터...
 
그러면서 또 사장 나오라그래! 그래서 .......제가 갔습니다. 그러자 다들 놀라며 그쪽이 사장이었냐며~아이고 몰라봤네~ 이런 뒤 맥주만 먹으니 심심해서 그런데 소주좀 사다주면 안되냐고 해서 죄송하다고 안된다고 하자 자기들이 나랏일 하는 사람인데 블라블라 어쩌고 저쩌고 우리들이 보건 복지쪽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우리가 구청에 찌르면 여기 그냥 망하는거야? 알아? 이러면서 실실 웃으며 협박 하더이다. 그래서 찌르시라고. 저희 위생문제로 문제되는것 하나도 없으니 찌르시고 소주 찾으실거면 그냥 나가서 술집가시라고 했더니 이 사장님이 젊어서 뭘 모른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계속 그러시면 아까 저보고 같이 술먹자니 어쩌니 하며 젊은여자랑 술먹어야한다 어쩌고 한거 들은 사람들 여기 다 있고 손 계속 잡은것도 CCTV에 녹화되어있으니 성희롱으로 경찰부르겠다 했더니 거 사람이 빡빡하다면서 이래서~여자가 사장을 하면~어쩌고 저쩌고~유들유들한 맛이 없니 어쩌니~하더니 그때부턴 조용하더라구요.
 
 
 
6. 진지하게 상담 받았으면 하는 분들.
 
카페 음악은 몇백곡들이 랜덤으로 흘러나오는데 갑자기 불러서는 자기가 이렇게 힘들고 우울한데 밝고 경쾌한 노래 틀었다며  쌩 ㅈㄹ ㅈㄹ을 하길래 직원 시켜 그냥 잔잔한 뉴에이지로 돌렸더니 다시 불러서 지금 사람 가지고 장난치냐고 나 가지고 노냐면서 또 뭐라 그래서 손님 저희 카페 음악은 랜덤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저희도 하나하나 맞춰 틀지 않는 이상 뭐가 나오지 모른다고 했더니 재수 없다며 침 뱉고 나간 손님.............뭐 어쩌란건지..
 
 
혼자 공부하러 오는 손님들 많은데 한 손님이 여름에 와서는 공부하다가 갑자기 저에게 너무 시끄럽다고 하길래 사람도 별로 없고 음악도 그리 시끄럽지 않은데요? 했더니 빙수 만드느라 빙삭기 얼음가는 소리와 제빙기에서 얼음 꺼내는 소리랑 블렌더 가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더군요. 장사하지 말라는건가 싶어서 메뉴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소리라고 하니 자기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험(국시 어쩌고 했음.) 준비중인데 조심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손님 저희가 조심한다고해서 되는게 아니라 여름이면 당연히 얼음쓰는 메뉴들 많이 나가는데 그건 어쩔수 없으니 정 힘드시면 다른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시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자 다시 돌아가더니 얼마 안 있어 그 손님 어머니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애가 중요한 시험인데 더워서 카페에서 공부한다고 하는건데 그 정도도 못해주냐면서 내 딸 공부 안되면 너희가 책임질거냐고 소리지르고 난리남...결국 포스 앞에서 삿대질하고 난리 나는거(옆에서 멀뚱히 구경하는 딸.)  직원들이 거의 밀다시피해서 문 밖으로 쫓아냄.
 
도서관이나 독서실 시원하지 않나요....?
 
 
 
 
 
 
 
 
 
뭐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대한민국 서비스업 자영업자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사리 쌓고 있으니 생불이 되는것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댓글
  • 某某™ 2017/01/24 16:08

    아이고,,,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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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도면soso 2017/01/24 16:12

    1번읽다가 멘탈이 아웃되었어요.
    댓글달고 나중에 또ㅜ읽어야 할까봐요
    옆에서 욕 거들어 드리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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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비트로 2017/01/24 16:21

    가끔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저런 이야기해주면 제긷 불친절하다는 말을 종종  듣곤해요. 저라고 첨엔 안그랬겠습니까..처음엔 무조건 웃으며 죄송합니다 네 알겠습니다하며 손님들 요구사항 다 받아들이려하니 나중엔 그걸 당연히 여기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그러니 제 밑에 직원들도 힘들어하고ㅜㅜ저도 평소엔 잘웃고 친절하게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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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아악 2017/01/24 16:36

    맞아요 ㅋㅋ 전 전화로 상담업무 하는데 전화로 하다보니 얼굴마주 하는것보다 진상비율이 좀 많이 높아요.
    처음엔 당연히 나도 무조건 미안하다 죄송하다 잘해드리겠다 했는데
    사람들이 편의를 봐주니 점점 기어오르기 시작함 ㅋㅋㅋ무조건 억지부리면 다 되는줄알고..
    들어주다보면 끝이없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점점 그냥 할말 다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함.
    하루는 정가 5만원짜리 증정품 자꾸 전화상으로 공짜로 달라고 떼쓰던 아줌마가 있었는데
    증정 규칙이 있기때문에 미안하지만 안된다고 하니까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지랄지랄 게거품물변서 발광한 미친 아줌마도 있었는데
    한시간정도 지랄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직장 상사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증정품 쥐어주고 겨우 돌려보냄 ㅋㅋ
    그런데 웃긴건 지가 생각해도 부끄러웠는지ㅋㅋㅋㅋ
    다음날 어제는 미안했다며 전화온 ㅋ 그러게 쪽팔리고 미안할짓을 왜해? 그래도 증정품은 절대 반납안하고 챙겨감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건이 최근일이라 생각나서 써본건데 이런건 사실 약과고 서비스업 하다보면 진짜 세상의 미친종자들을 다 만나볼수있죠
    파이팅 합시다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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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녀 2017/01/24 16:43

    2번까지 읽다가 ㅈ같아서 내리고 추천누름.. 하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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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長門有希 2017/01/24 16:43

    사람다운 행동을 해야 사람다운 서비스를 해주는거지
    개,돼지 미개인들한텐 잘해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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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켄백작 2017/01/24 16:50

    1번 읽고 내렸습니다.. 죄송해요 다 읽으면 혈압이 오를거 같아서 ㅠㅠㅠ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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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르르륵 2017/01/24 16:50

    정녕 사람새끼란 말입니까 하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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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1/24 16:51

    뭐 전세계 어디든 있는 ㅂㅅ들이지만 유독 이늠의 나라에 많은거 같아요 ㅋㅋ아 짜증나
    술 쳐먹고 마루에 피자만들고  ㅡㅡ 인상쓰니 오히려 지랄하는 ㅂㅅ들 ..(왜 남의 업장에서 무허가로 피자를 제조하냐..ㅆㅂ)
    꼬장부리다 경찰오니까 바로 술깨고 아이고 선생님하던 ㅂㅅ..
    다들 성불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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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자 2017/01/24 16:51

    와아 토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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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라케야하징 2017/01/24 16:52

    이거 현실인가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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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7/01/24 16:54

    카페를 폐가 수준으로 만드는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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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카솔로 2017/01/24 16:54

    와 읽는 제가 다 멘탈 터지네요. 앞으로는 선량한 손님만 보시길 바라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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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1/24 16:54

    요즘 진짜 병신 또라이 같은 인간들 많아요 ... 개인적으로 피자시킨 또라이들이랑 (진짜 또라이다 소리나오네요) 까페를 독서실로 만드는 인간들ㅋㅋㅋㅋㅋㅋ 독서실로 가라고 병신들앜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싫으네요 ... 저도 까페 가면 종종 보는 스타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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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행복해피 2017/01/24 16:56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ㅜㅜ 그런분들 제 주위에는 없는데 제가 알바할때는 손님으로 종종 있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정상이다가 가게만 가면 이상해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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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렬김선생 2017/01/24 16:56

    자기들도 누군가의 을이면서 쥐졷만한 권력이 생기면 휘두르지 못해 안달이 나죠.
    크게는 공직자, 작게는 동네 동반장까지. 이젠 손님이라는 입장마저 갑이라고 생각하는 지경까지 왔으니..
    교육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경쟁말고 화합을 가르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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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뭘로하징 2017/01/24 16:57

    저희 어머니도 장사를 하셔서 진짜 감정 이입해서 읽었습니다ㅡㅡ 아오 진짜
    좋은 손님들이 더 많지만 한번씩 저런 사람들 와서 속상해 하시면 진짜 이렇게 살아야 되나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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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스퍼링레인 2017/01/24 17:02

    이게 다 실화인거죠?
    제가 그 동안 만나왔던 사람들은 다 매너가 좋았군요.
    그리고 써 놓은 글로 비교하자면 전 정말 매너가 몸에 장착되었다고 생각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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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letitgo 2017/01/24 17:03

    저런 Dog진상들이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입니다.
    백화점부터 시작해서 온라인몰까지.
    반품시 왕복택배비 내기 싫어서 물건을 일부러 손상시키는 것부터.
    진상없는 세상은 없다라는 걸 깨닫고 나니 이젠 마음이 편합니다.
    다들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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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fox 2017/01/24 17:04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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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우마이갓 2017/01/24 17:07

    어마무시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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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KOOL 2017/01/24 17:18

    선량한 대부분의 손님들 중의 하나인 저로서는
    오히려 업주들의 무개념, 즉,
    카드계산 타박, 흔한 반찬재활용, 혼자 가면 눈치주기,
    부실한 상품, 환불 교환 내멋대로 거절, 등등에
    질려 하던 참인데, 이래서야 누가 잘못인지
    알 수가 없네요.
    사회가 돈이 안 돌아서 그런가, 어딜가든
    아주 사소한 비지니스조차 맘 편하기가 어렵네요.
    서로 경계, 서로 혐오 중 그래도 돈은 벌어야겠고
    물건은 또 사야겠고, 정글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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