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반이었어요
포 하나에 4~5명이 1조로 3개의 포를 가지고 있는데 그 3개의 포가 주마다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5대기에 들어감
우리포가 5대기조에 속한날에 생긴일인데
일과끝나고 씻는시간이 오면 고참들 다 씻고나면 내가 씼어야 했음
내가 그때 막 일병인가...이등병말인가...
고참들 나올때까지 열심히 내무실 정리하고 고참들 다 씻고 나와서 내가 씻으러가서 옷벗고 목욕하는데 5대기걸림
정말 나름대로는 빛의 속도로 장비하고 나갔죠
일단 나가는게 중요해서 묶고 그런거 없이 그냥 걸치고만 나감 ㅋㅋㅋ
고무링 털려있고 전투화는 묶지도 않았고 상의는 단추도 안잠기고 어떻게 군장은 싸서 복장갖춘채로 나갔더니 내가 가장 개판임 ㅋㅋㅋ
일직장교가 내꼴을 보더니 니네는 짬이 가장 낮은애가 이러냐고 대놓고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얻어맞진 않았지만 정말 비참하게 계속해서 내리갈굼 당하고 당하고 당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나올것같더란
그때 떠오른게 군인들 화장실들어가서 초코파이 먹으면서 운다는거 그게 딱 떠오름
모를땐 개그였지만 알고나니 굉장히 슬픈 말이었음
그뒤로는 짬될때까진 5대기조에 걸리면 샤워를 안했던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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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 생각나네요.
저는 모카빵이 ㄷㄷㄷ
저는 황금마차랑 샤링 생각나네유;;
누가 봄 예비군인 줄.. ㅎㄷㄷㄷㄷㄷ
엄청나게 오래전인데 그건 기억이 나네요 ㄷㄷㄷ
너무 비참하게 갈굼당해서 ㄷㄷㄷ
오대기때는 보통 급하게 오대기 걸리면, 일단 대충이라도 막 입고 나가서 사열하고 출동신고 후에 닷치차 안에서 옷가지 정리하면서 경계하믄서 가던거 아닌가유;; ㅎㄷㄷㄷㄷㄷㄷ
우리는 모든장비 착용하고 행정반으로 집합요 ㄷㄷ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내무실이 또 행정반 바로 옆내무실
그러니까 이게 빨리 장비한 순서대로 먼저 나가있는게 되는거죠
나는 가장 늦게 개판복장하고 행정반으로 들어감 ㅋㅋ
오대기 끝나고, 군기교육대 고고씽 추천!! ㅎㄷㄷㄷㄷㄷㄷ
그건 안시키더라구요 ㅎㅎ
지들도 양심이 있죠 이제 후반기교육받고 자대들어온지 얼마 안되있는데 재수없이 걸렸으니
그러나 갈굼에는 양심이 없더란
갈굴라믄 차라리 당사자한테 직접 갈구지..
병장이 상병에게 갈구고.. 그 상병은 다시 밑에 갈구고.. 그 밑은 다시 그 밑.. 그러다 나한테.. ㅡ.ㅡ;;
의외로 이게 더 겁나게 빡침류;; 이건 좀 아닌거같길래 왕고되고서 바꿔버림류;;;;
우리는 다 갈구더라고요 ㅋㅋ
갈굼대잔치ㅋㅋ
저 군 신병때 자대 배치받고서, 병장들이 코골이들 방독면 씌우고 재우더란;; ㅎㄷㄷㄷㄷ
엄청난 문화적 충격이었음;;;
그렇게 몇 달 하니까, 코골이들 코 안구는게 더 신기방기;; ㅎㄷㄷㄷㄷㄷ
코고니까 때리는거 봤네요 ㅎㄷㄷ
다행히 저는 코를 안골아서...
뺨을 후려갈기는데 깜놀 ㄷㄷㄷ
저도 코골이는 아니라 당하지는 안했는데.. 정말 괴로울 듯 하네유;;
구타야 늘상 있던거라 처음에는 놀랐지만 나중에는 무덤덤해지더군유;;
저는 군생활 2.2년동안 딱 1번 쳐맞아보고선, 그후로 겁나 빠릿빠릿하게 생활해서 이쁨받았네유 ㅎㄷㄷㄷㄷㄷㄷ
ㅋㅋ 우리 부대도 코골면 꺠우고 갈구고 방독면 씌우고~~
그러다 너무 스트레스 받은 후임은 휴가 나가서 코걸이 제거 수술까지 받고 오더군요
저는 선임중에 방독면 씌웠는데도 잘 자는거 보고 소름 돋았네유;; ㅎㄷㄷㄷㄷ
자다 누가 코만 골면, 병장이 바로 베개 던져대면서 쌍욕 날리던 기억이 아직도...
거기서 분위기감지 못하고 계속 꿀잠자고있으면 디지는거임 ㅋㅋ
그리고 개욕 처먹고선 바로 방독면 장착 ㅎㄷㄷㄷㄷㄷㄷ
직업군인들이 모르진 않지만 직장생활 편하게 하려면 주기적으로 갈궈야 하니까..
이해하쥬 ㅎㅎ
하지만 그때는 이해할수없었고
그간부 일직서는 날엔 긴장했네요
보통 5대기 걸리면 간단하게 씻기는 하지만 홀랑벗고 샤워는 안했던 기억이...
저는 첫경험이라...그것을 계기로 배웠죠 ㄷㄷ
긴장을 잠깐 풀고 샤워를 천천히 해버린게 실수 ㄷㄷ
5대기땐 군장 없이 단독군장으로 나갔던거같은데
우리는 전부 갖춰야 했습니다
박격포에 소총까지...
고생하셨겠어요ㅠ
원래는 준비된 상태가 대부분인데 진짜로 씻을때 하필 내가 씻을때 샤워할때 걸릴줄은 몰랐죠
한여름에도 오대기 걸리면 샤워금지였....ㄷㄷㄷㄷ
저는 날마다 샤워를 해야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ㅋㅋ
샤워금지 그런건 없었어요
아마 있었으면 안걸렸겠죠 ㅎㅎ
이병 일병은 전투화도 못벗었더랬네유
다음 군대갈땐 그렇게해야 ㄷㄷㄷㄷ
우린 빤스바람에 딴띠만 매고 소총만 들고 나가도
오대기때 다 인정해줬는데~
97 155mm 인제 원통
댓글의 댓
저도 그럴뻔했쥬 ㅋㅋㅋ
근데 그랬다가 개털릴꺼 같아서 걸치고 나갔습니다 ㅋㅋ
5대기가 샤워도 하나요? 97년도엔 오대기할땐 전투화도 신고 잤는데.
오대기 기간엔 식당도 안갔습니다. 다른소대가 밥 날라줘서 내부반에서 취식했죠.
하라 말라 그런말도 안하고 그냥 씻는시간에 씻는건 순서하고 시간만빼고 자유로웠습니다;
아...씻는동안에는 모르는첫 봐주나보다....그렇게 생각을 했었던것 같아요
샤워금지였는데. 나중에 짬좀되면 오대기 부를것 같은 타이밍? 피해서 샤워도 하고
피엑스도 가고 그랬죠 ㅎㅎ
그 뒤부터는 어떻게 해야겠다는걸 지대로 배웠죠 ㅎㅋㅋ
왠만하면 샤워전후 오대기 안거는데...당직이 나쁜놈이네요
부대가 산속에있는 직할부대라 본부랑은 아주 멀리 떨어져있어서 중사같은 찌리한 간부들이 기세가 쌨어요
오대기에 샤워 하는건 신선하네요 ㄷㄷㄷㄷ 오대기는 잘때도 환복 안하고 전투화 신고 침상에 걸쳐서 잤는데 ㄷㄷㄷㄷ
그렇게하면 잔머리쓴다고 못하게 하던데 ㄷㄷ
전 오대기6개월 참 불법이지만 그랬음
중화기 중대 81미리였는데 5대기 대대에 넘어오면 조명대기도 넘어왔어요
5대기 걸리면 조명대기도 함께 걸리기 때문에 빤스바람에 단독군장만하고 포진으로 달려갔습니다.
99년인가에 81미리는 조명대기 없어졌죠..연대 지원중대가 조명대기 해줌
차라리 빤쓰바람으로 달려가서 안까일수만 있다면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