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사를 옮겨 전세집을 알아보고 있는 오징어 입니다.(어이가 음스므로 음슴체!)
'다방'어플을 통해 융자가 없는 전세 1억 1.5룸(39m2)을 발견하고 로드뷰 등을 통해 주변 입지를 확인 한 후 오늘 방을 보러 가기로 했음
평수 대비 무융자에 가격이 많이 저럼하다 라고 생각했으나 1층이고, 주변에 편의점, 대형마트 등이 없고, 교통 등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 저렴한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방을 보러 가기로 약속함.
중개사와 약속한 시간 50분 전에 도착하여 주변 여건을 확인 했는데 중개사는 계약시간이 겹쳐 못나온다. 집주인에게 연락 해 놨으니 방에 가서 확인하라는 전화를 받음.
방에 갔더니 12평은 고사하고 8평도 안되보임.
게다 신축이라는 공인중개사의 말과 다르게 방(현재 공사중) 공정은 다 리모델링임.
5분안에 방을 보고 나와서.... 공인중개사에게 전화 함.
나 : 사장님 이건 너무하십니다. 12평은 커녕 10평도 안되는 방 가지고 그렇게 올리셨습니까?
중개사 : 무슨소리! 12평 맞다. 등기부 확인 했다.
나 : 제가 전용면적, 공용면적도 구분 못할까요? 집주인이 이미 건물 계단을 포함한 면적이 12평이라고 이야기 했다.
중개사 : 이상하다.. 난 분명 등기부 보고 올린거다.
나 : 만약 등기부 보시고 올린거면 1종근린시설을 무단으로 개조한거네요. 등기부랑 다르니깐요
중개사 : 사실 내가 등기부를 잘못봤다. 12평이 아니라 10평이 맞다. 계단면적을 확인 못했다.
나 : 그건 좀 아닌것 같다. 중개사님이 전용이랑 공용면적을 모르신다구요? 게다 등기부는 12평으로 나와 있다면서요?
중개사 : 12평 아니다. 등기부상 9평이 맞다.
나 : 문제가 또있다. 신축이랬는데, 배관공사 과정을 보니까 이 집은 신축이 아니라 리모델링이다.
중개사 : 집을 짓고 처음에 한번도 세를 내준적이 없다.
나 : 신축이랑 리모델링 차이를 몰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아니죠??
중개사 : 사실 집주인이 지인이라 일부러 평수를 좀 넓게 올렸다.(읭?????????????)
나 : 이건 명백한 사기다. 어떵게 실평수 7평짜리 집을 실평수 12평으로 올리고, 리모델링 집을 신축으로 거짓말 할 수가 있느냐 이 부분 분명하게 문제 삼겠다.
중개사 : 편할대로 해라
라고 하네요ㅋㅋ T전화 어플덕에 저한테 리모델린 아니라고.. 신축이라고 한 부분과, 실평수 12평이라고 한 부분..
중간에 등기부상 12평이 맞다고 한 부분. 모두 녹음되어 있습니다.
기존 건축물이면 경미한 처벌로 끝나겠지만..^^; 1종근린생활시설을 무단으로 개조를 하고..(1층에 방을 우겨넣어서 주차장 미확보) 아직 공사중인 건물이라면??
게다 명백하게 중개사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거짓말로 중개한게 녹음으로 다 있다면??ㅋㅋㅋ
이번주는 회사가야 해서 바쁘고... 설 연휴동안 건축법 처별규정 열심히 공부해서 민원 넣어야 겠네요 ^^;
일단 다방쪽에 연락 하셔서 그 공인중개사 블랙리스트 처리하시는건 어떨까요?
좋은 블랙 리스트 일꺼에요
예고만으로도 벌써 시원 하네요!
저도 얼마전 사고를 겪은 후 통화자동녹음 기능을 켜놓고 있는데 녹취의 존재만으로도 모든 일이 몰라보게 깔끔해 지더군요.
똑부러지는 작성자님의 사이다가 기대됩니다 ㅎㅎ
관련구청에 민원제기후 원상복구 한번 맞아야겠네요 ㅋㅋㅋㅋ
중개사 건물주 쌍피로 잡겠네요 ㅎ
시원한 사이다 기대됩니다...
중개사가 비싼 중개료 받고 하는 이유가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거 확인해주고 책임지고 중개하는건데
이정도면 완전 사기죠. 이건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하고 공인중개사협회에 의의제기하여 자격증 박탈까지 고려할 문제같음.
가뜩이나 중개사가 넘쳐나서 지네들끼리 밥그릇 모자란다고 난리구만....이런 불량 중개사는 얼릉얼릉 퇴출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