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편의점할때가 기억에남네요
중학생정도 되보이는놈이와서 과자몇개집더니 카운터에 천원짜리 몇개 후두둑던지고 기다리길래
계산안해주고 쳐다보고있었더니 돈 다시가져가서 두손으로 공손히 주더군요 ㅋㅋㅋㅋ
그리고 몇주전에 아는사장님이 편의점 하루 봐달라해서 일하고있는데
일요일이라그런가 할아버지 열댓분이 들어오시더만 계산도안하고 그냥 테이블에 맥주소주과자 가져가서 다드심..
예전에도 그런손님있어서 그냥 다드시고 계산하로 들고오시겟지 했는데
한분이 "야 이거 얼마냐~"하시길래
나 : 아 그거 포스기로 찍어야해요
할아버지 : 일로와서 들고가서 찍어
나 : 네 ㅎㅎ (아 습....)
하고 다 찍었더니 다른손님오시고
나 : 이거 지금 계산해주셔야지 다른손님 받는데요??"
할아버지 : 얼만데? 일로와서 돈받아가
그렇게 계산하고 다른손님 받아주고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야 거스름돈 안가져오냐??" 이러는데 진짜 화가나서 쌍욕나올뻔 ㅎㅎ;
그런데 갑자기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야이 무식헌쉐리야~ 여기 식당아니여 계산하고 묵어야지 이 멍청한놈아 요즘같은 세상에 이놈아.." 이러더군요
보고있는데 좀 사이다 올라오다가 ㅋㅋㅋㅋㅋ
할아버지들 계속 술드시다가 나갈때 또 계산하시는데 돈이 한 만원정도 모자더군요
근데 그 진상할아버지말이 "내가 다음에 내줄게~ 일단 쟁겨놔"
나 : ㅎㅎㅎㅎ 할아버지 경찰부를까요?" 한마디에 옷에 있는주머니 없는주머니 다 뒤지다가 결국
옆에있던 다른분이 계산하고나감
그리고 작년겨울에 유흥가 편의점할때
야간보고있는데 새벽1시쯤에 술떡된 한 20대중후반? 되보이는 사람이 들어오더니 문화상품권 3만원어치를 달라고 하는겁니다
편의점 일해보시는분은 아실텐데 이게 현찰계산눌러야지 영수증처럼 뽑혀나오는거라 현찰을 먼저 달라고했는데
진상 : 야이 씌~~불넘아 내 친구가 밖에서 돈뽑고있은께 먼저주라고
나 : ㅎㅎㅎ 네 일단 뽑아놓고 친구분오시면 드릴게요
진상 : 아니 먼저달라고~~~
이렇게 말싸움하고있는데 친구라는사람들어오더니 하는소리가
진상친구 : 여기 술 어디있냐? 좀 가져와봐라
나 : 저기 뒤쪽에있습니다 손님이 가져와주세요 ^^
하고 기다리고있으니 과자랑 술이랑 한 2만얼마를 들고와서 계산을하는데 3만원을 제앞에 툭 던지더군요 ㅋㅋㅋㅋ
나 : 손님친구분이 문화상품권3만원어치 사셔서 5만얼마 주셔야해요
진상친구 : 아니 술이랑과자 2만얼마잖아??
나 : 친구분이 문화상품권 같이 계산하신다고 하셧어요
진상친구 : 아니 여기 계산에 2만얼마라고 뜨잖아???
이 대화를 몇분정도 반복하다가 지쳐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그냥 눈을 쳐다봣습니다
제가 운동도 좀 하고 인상더럽다는 이야기 자주들어서 그런가 ㅎㅎ 갑자기 서로 눈치보더니
(편돌이할때쯤 몸상태)
진상친구 : 아 얘가 문상삿어요??? 진작말하지~~
나 : 3만원 더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계산다하고 둘이 뒤돌아서 나가는데 제가 너무화나서 욕하면서 치킨매대를 주먹으로 쾅 쳣더니
그 진상이 얼굴 빼꼼 내밀더니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더군요 ㅋㅋㅋㅋ
요동네 좁은데 지나가다가 안봤으면 좋겟네요ㅎㅎ
그리고 작년부터 중소기업에서 일하고있는데 있던일입니다
잠깐 맡은자리가 바뀌어져서 인수인계를 해주고있는데 제가맡은자리에 저보다 오래일한형 한명이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퇴근시간에 잠깐 얼굴보고
"형님 내일부터 맡은자리말인데요 목,금요일은 의약품들어오고 수시로 판촉물들어오니깐 사무실 확인해주시고요"
하는데 그형이 말을 탁 끊으면서 "야 내가 여기서 얼마나 일했는지알어? 너보다잘알어~" 하길래 아 네~ 하고 퇴근하고
다음날아침 일하려고나가다가 일은 잘하고있으려나~ 하고 보러갔더니 역시나 ㅋㅋㅋ 갑자기 지나가는 저를붙잡고
"야 00아 이거 의약품 수량파악 어떻게해야되지? 지금 인력부족한데 나좀 도와줘라" 라네요 ㅋㅋㅋ
어이없어서 "아 저 지금 제파트 보러가야해서요 가볼게요~" 하고 저는 그냥 가버림 ㅋㅋㅋㅋㅋㅋ
그날부터 보면 일처리 제대로안되서 맨날 기사님들이랑 싸우고 기사님들이와서 "저거 나이도 얼마 안쳐먹은새끼가 왜저리행동하냐"
이런이야기도 자주나오고 웃기더군요 ㅋㅋ
그냥 밤에 잠안와서 끄적여봅니다
저런몸이였다면야 .... 당연히 무서웠..ㅋㅋㅋㅋㅋㅋ
작성자 좋겠네여....저는 쬐끄맣고 얼굴도 법없이 살것같이 생겨서 개저씨들이 시비털러 자주와요.....남자 알바생은 시비 덜 털린다는 장점이 있고 여자 알바생은 아저씨들이(또 뭐 먹으라고 주는것도 아저씨들임ㅋㅋㅋ)뭐 가끔 챙겨준다는 장점이 있겠네요ㅠㅠㅋㅋㅋㅋ
저런 몸인데도 분노 조절 못하고 진상 질 하는 사람이 있는데
키 작고 약해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진상질 할까요
이런 원초적인 싸움이나 언쟁등이 붙을때마다
제가 마동석같은 험상궂고 덩치큰 남자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요ㅜㅜ
작성자님 훌륭히 이겨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