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병환자의 변천사와 웨딩 스튜디오 셀프 이용기

DSLR에 발을 들인지 7년 정도 된거같네요
처음 소니로 발을 들여서 참 손혜를 많이 봤습니다. ㅠ_ㅠ(첨엔 소니에 발을 들인걸 후회를...)
사진 실력은 안느는데 장비욕심만 생겨서... a350을 시작으로 a700, a850, a55, ... 미러리스가 나오면서 소니가
A마운트를 버린지 알고 니콘 D800으로 변경... 맙소사... 소니가 손혜가 되는 걸 뼈져리게 느꼈네요..
D800으로 외도 색감과.. 핀이 소니만큼 안맞는거 같아서 적응 실패...
a7r2로 복귀....
손에 잡히는 맛이 없어서 ... rx1m2기변...
아들을 찍으려니... 따라다니며 찍기 힘들어서 고민중.....
처재가... 형부 사진기 좋으니까 웨딩 사진좀 찍어줘....
맙소사 기변질만 하던 저에게는 청청병력 같은소리...
실력은 안들고 장비만 바꿔대는 사진인생 최대 위기발생...
와이프에게 이런저런 소리하며 둘러대고 A99M2... 질러버림...
역시 카메라는 최신이...ㄷㄷㄷ 돌아올 카드값에 눈물이...
어쨌든.. 와이프에게 사진 잘찍으려면 카메라가 좋아야 한다고 해서 바꾼 카메라...
사진은 잘 찍어야 겠는데... 부담이 백배...
웨딩 촬영을 위해서 스튜디오 대여를 알아봄...
그러던 중 강남에 카르페 튜디오라는 곳을 찾음... 가족사진 찍기위해서 스튜디오 한번 대여서 찍어본게 첨인 저로서는..
저렴하고 좋은 곳이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이런... 스튜디오 5시간 예약하고 나니...
장인어른께서 그날 가족사진도 찍자고 하심... ㄷㄷㄷ
맙소사...
웨딩사진 찍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거의 웨딩사진만 찍는데도 5시간 걸리는데 가족사진도 찍자고 하심...
시간 부족..
그리하여 지난 토요일 오전 9시 부터 처가집 식구들 5명과 저희 가족 3명을 포함하여 메이크업 부터 시작하여
스튜디오에 12시에 도착...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진 촬영하시는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신랑신부 자세부터 조명까지... 하나하나 셋팅하기가 쉬운게 아니네요(신랑신부.. 표정이 굳고 자세가 엉망...포즈 잡아주기가ㅠㅠ)
초반 2시간 사진을... 다 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등에는 식은땀이... 사진을 찍고 리뷰 할 때마다... 한숨만...
여기모인 분들의 시간이며...메이크샵, 스튜디오, 드레스 대여, 이모님 인건비 등등... 이걸 다
다시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지금이라도 말하고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다행히... 2시간 이후 부터 조명배치와 포즈를 취해주는 신랑,신부가 자연 스러워져서...
사진을 어느정도 찍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처가집 식구들도 어느정도 맘에 들어하는 거 같구요
사진은 핸드폰 어플로 임시 수정본이라 안좋지만
회원님들도 용기 내어서 셀프로스튜디오를 이용해 보시라고 몇장 올립니다.
가족사진 찍기에는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단... 웨딩촬영 및 기타 부담가는 촬영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속이 타들어갑니다...

A99M2 기능을 저가 10프로도 활용 못했지만... 참 좋은 바디입니다.
노이즈 및 AF 기타 기능들 ㅎㅎ 앞으로 사용기 많이 올리겠습니다.
이상 셀프 웨딩 촬영 소감및 느낌을 마무리 합니다.
긴글을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사진을 잘 모르는 초보 이오니 고수 선배님들 보시기에 안좋아보이셔도 좋게 봐주세요..
인물에 대한 악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