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가씨 최종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8월 말부터 시작된 검사가 오늘에야 모두 끝났습니다.
최종은 "전염성 복막염"
복막염은 쉽게 결론을 낼 수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사하고 또 검사하고,
검사해서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확인하고, 일주일 기다려야 나오는 것 또 기다렸다가 확인하고,,
이런식으로 여러 종류의 검사를 했습니다.
병원 선생님이 이렇게 까지 검사하는 사람은 없다 하는데,, 대체적으로 한두번 검사에서 포기한다고 합니다.
최근 12일 전부터 아가씨는 식사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제가 옷만 갈아입으면 장농 제일 깊숙한 곳으로 숨습니다.
또 병원에 끌려갈까봐.
2차 병원으로 옮기고, 할수있는 검사는 싹다 했습니다.
병원선생님도 세균성복막염이길 바라며, 마지막 희망을 가졌었는데, 오늘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음성..
그럼 제일 바라지 않던 "전염성복막염"으로 확진을 했습니다.
시간이 이제 없다고 합니다. 만약 하루라도 연장을 위해서라면 주사가 있는데, 그것이 사실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아가씨의 상태를 보시곤 흉수도 차고, 해서 숨 쉬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혹 , 움직임이 없거나, 숨을 못쉬는것 같으면, 편안하게 보내주게 오라고 합니다.
아내와 둘이 오는 신촌길에서 지하철에서 계속 울면서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숨을 몰아쉬는 아가씨에게 주식캔을 강제급여하면서 " 제발 살아만 줘라.." 말을 걸었습니다.
이제 너무 시간이 없습니다.
어쩌죠?
너무 불쌍한데....
튼튼이는 알까요,,,알아서 그런지 스스로 그루밍 못하는 아가씨를 그루밍을 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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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가장 마음아픈 결과가 나와버렸네요.
글쓴이님 먹먹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읽는 제가 다 찡하네요...
마지막 시간 애정으로 가득 채워주시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어보입니다...
긴 시간 아가씨도 글쓴이님도 고생하셨습니다...ㅜㅜ
뭐라 더 할 말이 없네요...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남은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해줘 할지 모르겠습니다.
얘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최선을 다하셨잖아요. 고양이 아가씨도 알고 있을겁니다.
먼훗날 어디선가에선 고양이 아가씨가 가장먼저 나와 반겨줄겁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반려묘에 비할바 아닐지 모르겠으나, 평균 수명2~3년이라는 기니피그를 5년반 기른적 있는데
나중에 이 녀석이 암이 걸려서 숨을 헐떡이는데 너무 안타깝더군요..
동물들은 고통 참는걸 너무 힘들어한다는 얘기에 결국 안락사 시키러 병원에 데려갔는데
자기를 무지개나라 보내려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마지막에 얼마나 울고 발버둥치던지... ㅠㅠ
mr-z님도 이제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될지도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 가는 동물들은 주인 잊지 않고 다시 온다더군요..
파랑이 많이 수척해졌네요...
말도 못하는데 얼마나 힘들까요...
차마 감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인타깝네요...
에궁 ㅠㅜ
아...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ㅠㅠ
위로 드립니다...
슬픈 소식이네요
저 녀석 두 분이 주신 그 사랑의 힘으로 기적이 일어났음 좋으련만
너무가슴아파요. 기적을 믿고싶어요.
제가 키웠던 강아지가 병원에서도 안될거라 했었는데 10년을 함께 해줬었네요 그런일이 일어나면 좋겠어요. 혹 그렇지 못하더라도 좋은 주인으로 영원히 기억할거에요
저도 두마리의 냥냥이를 키우는... 아니 모시는 집사 입장에서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아가씨를 위한 선택을 되시길 바라며 저 또한 살아만주기를 빌어봅니다...
우연히 보게된 그림인데... 예전에 20년 가까이 키우던 반려견을 보낸 친구에게 위로한답시고 보여줬던 그림입니다. 친구가 그나마 위안을 삼았던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ㅠㅠ
최선을 다해서 보내주세요 그래야 후회없습니다
저는 저 미국 갔을때 갑자기 아프고 몇일 뒤 무지개 다리건너서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기적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