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최고가 소가죽 중 하나인 영국 브라이들레더로 만들어 스르륵에서 나눔한 스트랩 ㅎ
잘 받으셨는지 ... 나눔은 늘 보내드리면 답들이 없으셔서 ㅠㅠ
(제품 문의같은거 동호회에서 절대 받지 않습니다. ㅎ 문의 주셔도 답 안드려요!!! 동호횐 놀러오는곳 상업활동 안 합니다!)
전 가죽소품을 제작하고 제품 사진찍을때 주로 카메라를 씁니다.
이외에는 딸내미 사진 촬영이 전부인 수준이죠 ㅎ
일단 제품 촬영에 적합한 카메라면 제 개인적으론 최고입니다.
사진을 잘 찍지 못 해서이기도 하지만 위 사진에 보시면 하얗게 보이는 탈로우(일종의 왁스라고 보시면 되는) 자국 같은게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색 표현이 잘 안되면 지저분하게 보이거든요 ㅎ
그래서 해상력 높고 손떨방 있는 소니 a7r3를 최고로 생각하고 지내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실제 색감은 니콘이 더 정확하게 나오네요ㅎㄷ
(물론 소니가 못 하다는게 아닙니다.)
지금 기분 같으면 a7r3내보내고 Z7으로 기변해서 Z6 Z7쌍권총 찰 기세입니다 ㅠㅠ
고민이 하루 하루 더해지네요 ...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가죽 정말 좋아보이네요
영국 J&E라는 테너리의 브라이들레더 브라운 컬러입니다. ^^
소가죽 중 엉덩이 부분만을 이용해 만든 원피로 탈로우(소의 기름과 어폐류에서 추출한 기름의 혼합물을 정제해 만든 왁스)를 침투시켜 표면을 압착해서 만든 가죽으로 코도반과 흡사한 표면 질감과 물성을 지녀서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죽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죽은 아닌데 이러한 가죽은 표면에 따로 광택 코팅을 하지 않아도 광택이 나기에 좋아하는 분들이 있고(쓰면서 저 가루는 사라지고 광택이 올라옵니다. ㅋ)해서 제품 사진 찍을 때 신경이 쓰이는 녀석이기도 해요 ㅎ
소니로 찍으면 해상력은 확실히 더 높은데 제가 색을 잡는 능력이 떨어지는지 색이 맞으면 노출이 안 맞고... 암부 명부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네요.
니콘은 화이트 밸런스 맞추고 노출 맞추면 별도로 색은 안 잡아도 만족스럽고요.
무엇보다 현재 Z6 raw가 라이트룸에서 지원 안 되는중이라 jpg로만 촬영하는데도 좋아요 ㅎ
우와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니 가루같은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z6 사려고 고민중인데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흰색의 탈로우를 걷어내면 이렇게 변합니다. ㅋ
바닥에 깔린게 원래상태, 탈로우가 벗겨진 상태가 위에 있는 줄이요 ㅎ
Z6는 쓰면쓸수록 느끼는게 ...
역시 니콘! 최고야!
그래도 망할 싱글슬롯!
이 생각만 듭니다. ㅋ
소니가 보정이 너무 어려워요 저도 R2 쓰다 D850 넘어 오면서 해결된 문제들이네요 공감합니다~
캡쳐원 쓰면 어느정도는 해결 되는데 다시 배워야 되서 포기하고 넘어왔네요 ㅎ
850하고 a7r3하고 같이쓰면서 무게 때문에 850을 미워했었는데 ㅋ
역시 제가 원하는 취향은 니콘이....ㅋ
캡쳐원도 배우긴 해야겠어요 ㅎ
다만 대부분 보정이 전 라이트룸이라서 일단은 버텨보려고요 ㅎ
가죽제품 마감이 깔끔하네요^^
가죽쟁이들의 흔한 수준입니다. ㅋ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요 ㅎㅎ
올 여름 30명 정도 공방장이나 제작자들 교육을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제대로 마감 하는 분들은 드물었다는게 함정 ㅎㄷ
니콘에서 소니로 이사가서 이제 겨우 메뉴가 손에 익었는 데... 이러시면... ㅠ.ㅠ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
그래도 전 이래뵈도 20년차 니콘빠라서 ㅋㅋ
제게 그 어떠한 동급 카메라를 들이대더라도 전 니콘 선택할겁니다.
라이카는 반칙이고요 ㅋ(갖고싶은데 와이프가 안 사줌...)
원래 나눔은 마음을 비우고 해야하는거지요..
저도 많이 했지만 잘 받았다 연락 오는 분은 손에 꽂을 정도 입니다.
애초에 그걸 바라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ㅎㅎ
잘 써주시면 그걸로 땡이라 별 상관은 안해요 ㅎ
저도 일이 바빠서 바로 바로 처리도 못 하고 ㅠㅠ;
프로지름러님... 제 와이프가 닉네임 기억하고 싫어하는 분 ㅋㅋㅋㅋㅋㅋ
유투브 구독해서 보면서 오오오오오오오.. 나 이거 사줘 사줘해서 ㅋ 블랙리스트이십니다. ㅋㅋㅋ
ㅎㅎㅎ 저도 한지름 하지만 파인크래프트님에 비하면 아직 멀었네요.^^
하지만 z6와 z7을 동시에 소유한다해서 별다른 차이점은 없을것 같은데요??!!
다시 z7으로 오세요~~~
Z6를 Z7으로 바꿀까요. ㄷㄷㄷ 그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ㅋ
론진 마콜이고 21mm줄이 맞을것 같던데
저런줄로 제작하면 금액이 어느정도 될까요^^
본문에 썼지만 동호회에서 영업하지 않습니다^^
파인님 제품 사진은 재질과 색 표현의 정확성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후지껄로 찍으신게 제일 예쁘네요 ㅎㅎ
파인님 사진들로 쭉 나열하면 회사별 색감 비교가 제일 확실할듯
후지가 실제로 가장 예쁘게 나옵니다. ㅎ
그게 치명적인게 가죽의 색 표현이 정확하게 안 됩니다 ㅠㅠ
실물보다 사진의 색감이 더 멋지게 표현되기에 어찌보면 왜곡이라고 봐야하거든요.
요컨데 고객분이 “왜 색이 달라요?(사진으로 본것과 차이)”라고들 하시죠 ㅠㅠ
그래서 제품 사진은 소니나 니콘으로만 찍고 후지는 이따금 예쁘게 감성 감성한날만 찍죠 ㅋ
맞습니다 ㅎㅎ 저도 제품 사진 가끔 찍는데 후지랑 GR은 색을 그냥 틀어 버려요
카메라가 원 색깔 신경 안쓰고 지가 보기에 제일 예쁜 색으로 그냥 그리는 느낌 ㄷㄷ
화장을 잘할수록 실물과 괴리가 커지는 여자를 보는거 같달까;;;
아무튼 사진 참 잘 보고 있습니다
후지가 그래도 위화감은 적은데 다분히 뽀샤시라서 ㅋ
인물엔 좋은데 제품은 아쉬운 것 같아요 ㅎ
디테일 좋네요..
그 디테일을 색감과 함께 잡아내는 카메라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ㅎ
일단 전 후보정으로 그걸 잡을 수 없어서 가급적 카메라가 일 하는게 좋아요 ㅎ
심플한 시계알이 어울릴거 같은 이쁜 줄이네요 ㅎ
이런타입이 흔히 롤렉스쪽에서 좋아하시더라고요 ㅎ
제 취향은 아니에요 ㅎ
전 블랙 ㅋㅋ
저같은 문외한이 보면 뭔가 묻어있는듯 해서 이게뭐징 할것 같지만 ...
파인크래프트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정말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스트랩으로 사용해도 제격이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Z7 / Z6 에도 잘 어울릴듯 합니다.
실제로 지인분께 브라이들레더와 코도반으로(재료비만 약 20만원 오버 ㅎㄷ) 지갑을 만들어서 선물해드렸던적이 있는데 비슷한 반응이었던적 있습니다. ㅋ
뭐 묻은 싸구려라고... ㅎㄷ.... ㅠㅠ
아직 컨디션이나 작업일정 때문에 케이스 리폼하는것도 못 끝냈는데 리폼 끝내고 스트랩 만들어서 자랑해볼께요 ㅋ
동호회내에선 절대 영업하지 않기에 오로지 자랑용의 극 된장질 아이템을 선보이겠습니다. ㅋ
저도 스피커 제작할때 무니목과 가죽을 활용해서 제작해봤는데 가죽은 정말 어렵더군요,ㅠㅠ
카오디오 할때 레자 마감과는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결국 포기하고 전동사포로 다 갈아내고 무늬목으로 다시 작업했네요.ㄷㄷㄷ
아마도 늘려 붙이는 부분에서 좌절하셨을 것 같아요 ㅠㅠ
신축성에 한계가 있어서..
가죽은 물성의 특성을 극복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단순히 흔히 레자라고 말 하는 pu들과는 좀 다르고요^^
가죽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신축성 때문에 작업이 엄청 어렵더군요,,ㅠㅠ
가죽은 원래 부위별로 신장 방향과 그 정도 차이가 납니다. ^^
제작 과정에 따라 원지(가죽원피상태)를 늘려 제작 하기도 하고 볼륨감(엠보, 흔히 모미라고 하는 것)을 위해 주름을 집어넣어 잘 늘어나게 만든 가죽들도 있고요^^
애석하게도 그러한 정보는 시장에서 쉽게 구해지지 않습니다 ㅠㅠ
나중에 가죽에 대해 궁금한 것 있으심 연락주세요^^ 알려드릴께요^^
네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넵 감기 조심하시고요^^
스트랩이 깔끔 하면서도 고급 스러워 보이네요. 작업 하신 것을 구경 할수 있는데 있나요? 공개 어려우시면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