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로 쉽지않던 인생을 되돌아 보게됐네요.
나름 유복하고 사랑많이 받던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지나,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족도 깨지고
처음으로 생활고에 내몰렸던 이후,
내 입버릇은 마치 공유의 대사처럼
신은 없다. 기도하지마라.
만일 신이 있다면 정말 개자식일게다...라고 되뇌였구요.
서른 중반에 또한번, 결혼을 약속했던 사람의
죽음에 다시 한번 신이 없음을 확신했고,
지금까지 솔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면, 항상 신은 없다고
큰소리 쳤지만, 정작 만에 하나 생에 마지막날
사랑하던 어머니를 다시만난다면,
부끄럽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을 해왔더군요.
그거 단하나가 삶을 포기하지않게 해준 이유였을지도요.
적어도 어머니가 주신 삶을 내마음대로 포기한다면
무슨 면목으로 뵐것인가...
삶은 짧은 봄날처럼 기쁨은 짧고 고난과 슬픔은 길곤하죠
젊음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구요...
하지만 이제 당당히 살아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내가 가야할길이라면 가야할테니까요.
도깨비처럼 인생이라는게
잠시 찬란하고 오랫동안 쓸쓸해야겠지만,
인생이 원래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https://cohabe.com/sisa/8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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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찬란한..삶을 살아내실거예요~~
어머니도 물론이고 삼신할미도 님을 점지했을 때 행복해하셨을 겁니다.
찬란합시다!!
파이팅입니다
힘내셔요! 말뿐인 위로지만ㅜㅜ
소소한 반짝거림에서 보람을 찾는 것도 괜찮습니다.
적어도 내가 그러니까요.
반짝거리는 것도 많이 모으고 자주 보다보니 꽤 눈부셔졌네요.
요즘엔 삶이 참 도톰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주신..생을 끝까지 해볼라고요..신은 없지만..말이죠
공감 찬란한 순간은 뒤돌아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있고 지나간 지금의 나는 외롭고 쓸쓸하고 ..그냥 사는게 뭔가 싶어요 요즘은 그냥 사라져 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도 25살에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없는 가정 형편과 순간 느끼게 된 가장의 무게에.. 자취방에서 혼자 긴긴 터널이 언제 끝날까 울기도 했었습니다.
터널이 끝났다고 생각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지금 다시 터널로 들어서게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긴 하지만, 이 터널 또한 끝나리라 생각됩니다.
브레드짱님에게 어느날 지은탁과 같이 아픔을 이해하고, 사랑해 줄 수 있는 멋진 분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