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판타지의 무기 개발 일화.Trebuchet

 

 

 

 

옛날 어느 마을에 어떤 젊은이가 살고 있었음

 

간질과 발작을 날마다 겪는 데다 몽상가 기질이 있어서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음

 

 

 

 

 

 

 

 

 

 

 

 

 

 

 

그러던 어느 날 더러운 북쪽 야만인들이 쳐들어옴

 

야만인들은 커다란 배를 타고 와서는 보이는 족족 죽이고 태우고 빼앗더니 젊은이가 살고 있는 마을까지 쳐들어옴

 

모두가 뿅뿅됐다 싶어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음

 

 

 

 

 

 

 

 

 

 

 

 

 

그런데 그날밤에도 발작을 겪던 젊은이에게 문득 '계시'가 내려옴

 

꿈속에서 누군가가 이러이러한 걸 만들어서 요래요래 하면 더러운 야만인 새기들을 무찌를 수 있다고 귀띔해준 거임

 

옳타꾸나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젊은이는 다 무너진 성소에 가서 폐자재와 기타 잡다한 물건으로 꿈에서 본 물건을 만듬

 

 

그게 뭐냐면...

 

 

 

 

 

 

 

 

 

 

 

 

투석기 빳따죠 쒸바

 

아니 어케 만들었냐 시발련ㄴ아 소리가 나오겠지만

 

아무튼 젊은이는 하룻밤 사이에 저런 걸 만들어서 무너진 성소에서 뜯어온 돌을 야만인 새기들의 배와 골통에다 날려줌

 

상상도 못한 공격을 받은 야만인들은 아니 망겜 밸런스 꼬라지 봐라 하면서 그 길로 줄행랑을 쳐버림

 

 

 

 이 이야기가 국왕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어 젊은이는 졸지에 국왕 앞에 불려가게 되고

 

마을과 성소(이전보다 훨씬 무너지긴 했지만)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평생 벌어도 못 벌 정도의 상을 받음

 

얼마나 많은 상이길래?

 

 

 

 

 

 

 

 

 

 

 

 

 

돼지 한 마리와

 

 

 

 

 

 

 

 

 

 

 

구리 동전 두 개

 

와 정말 데단해

 

 

 

이 데단한 곳이 어디냐 하면 그 악명 높은 워해머 판타지의 브레토니아가 되시겠다

 

그리고 당시 다른 종족들은 뭘 쓰고 있었냐 하면

 

 

 

 

 

 

 

 

 

 

 

옆나라(화차)

 

드워프(연발포)

 

 

 

 

 

 

 

 

 

쥐새끼들(레이저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