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올린 대포의 원거리 AF에 대해서 다시 글을 쓰기 전
혹시 모를 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샘플을 좀 수집해 보았습니다.
모두 RAW촬영 후 아무 손 대지 않고 오픈했습니다.
우선 이건 적당한 거리 야외 촬영 샘플입니다. 거리가 한 30미터쯤 된 것 같습니다.
이정도 핀이면 무난한 수준이죠.
이건 약 100미터 떨어진 실내 촬영 샘플입니다. 역시나 칼핀이죠.
이건 야간 원거리 샘플입니다. 약 50미터쯤 되고 야간이라 노이즈가 많지만 이정도도 역시 무난한 수준.
약 5미터 실내 근거리 샘플입니다. 문제없죠.
이건 약500미터 떨어진 무한대 원거리 촬영 샘플인데 핀이 안맞았죠.
몇번을 찍어도 계속 핀이 안맞길래, 수동으로라도 잡아보려고 라이브뷰를 켜고 100% 확대한 채로 보고 있으니
아지랑이가 마구 올라와서 화면이 꿀렁꿀렁하는게 보이더군요.
이게 저희집 창문을 열어놓고 먼 풍경을 촬영한 것이라 아마 집안에서 창문밖으로 열기가 나가서인 것 같은데
아지랑이는 조리개를 조여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캐논1dx2 관련 글에 보니 아지랑이가 있어도 칼핀 잡아낸다는 내용이 있던데 캐논의 af기술력이 좋은것인지
여튼 아지랑이가 올라오면 핀이 안맞겠는것 까진 납득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난 주말 촬영한 사진들인데
거리는 생각보다 멀진 않았습니다. 약 2~30미터 사이였던 것 같아요.
날씨는 구름한점 없이 쾌청했고 저는 태양을 등지고 있는 방향이었기 때문에 촬영된 인물이
태양빛을 정면으로 받아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이 촬영을 하기 직전에 먼 거리의 건물에 대고 테스트 촬영을 해봤는데
마찬가지로 핀이 안맞는거에요.
아지랑이의 영향을 받았나 싶기엔 거리가 너무 짧고 온도차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af-c 촬영도 아닌 af-s 싱글연사의 상황이었고 af-s우선순위도 초점우선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당황해서 카메라를 바꿔 찍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찌어찌 촬영을 마치고 와서 보니 이런 식으로 핀이 안맞아 버린 사진이 전체의 약90%쯤 됩니다;ㅠㅠ
모든 사진을 망쳤으면 고장이라도 의심해보겠는데 그 와중에 또 초점이 맞은 사진도 있긴 있더군요;
메뉴얼에 설명되는 af가 잘 맞지 않을 상황 중에
'초점 포인트에 확연하게 대비되는 밝기 영역이 포함된 경우'
요 항목에 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여튼 쨍한 사진을 엄청 건져올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가
뜻밖의 상황에 걸려 식은땀을 줄줄 흘리다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혹시 대포 촬영중에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계시면 공유좀 부탁드립니다.(__)
https://cohabe.com/sisa/83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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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쓰셔야죠 왜 심도도 얕은 대포 들고 af-s를;
삼각대를 세웠고 피사체가 제자리에 서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이것이 정확하진 않은데유~ 날씨가 추운데, 촬영하는 순간 지나가는 공기 뭉치가 따스한 공기가 지나갈때 생길 수도 있고, 촛점른 맞았고, 셔터누르는 순간 담기는 분이 이쁘셔서 그만 나도몰래 긴장하여 눌렀거나, 미세하게 삼각대를 발로 쳤을 때 가끔 저는 생깁니다. 물론 MF지만요. 아~ 몰러유~ 이쁘시고, 피부가 좋으셔서 눈부셔서 그런듯 합니다.
미모는 이제 익숙해질때도 된것같은데.. 여전히 심쿵하고 있나봐요.ㅎㅎ
삼각대를 쳐서 생겼다기엔 너무 많은 양이..ㅠㅠ
원거리 아지랑이는 답이 없을 ㅜㅠ
2, 30미터면 흠 AF-s로 찍으신거조?
네 주광이라 셔속이 충분해서 af-s 연사를 사용했어요. 중간쯤 도저히 안되겠어서 af-c 로 바꿔봤지만 소용이..
원거리 아지랑이에 1DX 2라고 괜찮을리가요 ㅠㅜ
600대포도 아지랑이나 대기질 안좋을땐 노답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카메라들의 특이한 점은 AF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아지랑이에 반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속 연속 촬영 시에는 이러한 아지랑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본 저는 이미지의 선명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는 아마도 많은 각광을 받았던 EOS iTR AF의 더욱 개선된 피사체 추적 기능인 듀얼 DIGIC 6+.....
생각해보면 답없을거같은데 굉장히 자신있게 설명해놓으셨길래..ㅠㅠ
저게 사실이라면 새찍는 분들 다 1DX 2 쓰고 있겠죠;;
ㅡ.,ㅡ;;
일단 800mm 면 새들 다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아지랑이 때문에 잡기 힘듭니다. 걍..압축 압축..하다보면 아지랑이, 대기질 전부 다 들어갑니다.
exif 정보가 없어서..
1. 바디, 렌즈
2. 바디 AF세팅 내용 알려주세요.
3. 렌즈 VR 세팅 내용 : 스포츠 추천합니다.
저 망한 사진은 D850과 300VR을 사용했습니다. af-s 싱글포인트+9프레임연사모드 / 초점우선..
중형삼각대를 세우고 촬영했기 때문에 VR은 켜지 않았습니다.
이게 뭐랄까, 원거리에서 포커스를 잡을 때 실제로 잡혀야 하는 타이밍보다 더 빨리 멈춰버린 느낌이랄까 그렇더군요. 파인더로 보고 있어도 분명 정확히 맞지 않았는데 맞았다고 소리나는;
AF-c 153 / VR 스포츠 모드 켜고 손각대로 사용해보십시오.
그 결과물이 더 좋을겁니다.
혹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대포라 안정감있는 촬영은 삼각대를 써야할것 같은데 말이죠..
삼각대는 1/125이하 정경에만 사용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는 손각대에 적당한 셔터스피드로 따라가며 찍는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AF-c 로 담으면서 아..들어갔구나..아니구나 그 느낌을 OVF로 느끼는거죠.
그게 적응되면 500 / 600 으로 담아도 다 칼핀으로 들어갑니다..나름 숙련이 필요합니다.
사진이라는게..많은 시도가 있고 자기만의 답을 찾는 과정인데...
장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경우 주광에서 촬영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어쩌다 한번 기회가 찾아오면 당황하는 순간이 오더군요;
근데 너무 이상한게.. 분명 주광 촬영이 촬영 환경이 훨씬 좋은 상태인데 야간에 동체추적으로 촬영하는 공연사진보다도 엉망으로 촬영되어버려서 속상해하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