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를 주로 찍는 평범한 아빠진사입니다.
라이카를 본격적으로 사용한지는 작년 4월 정도니 1년 반 조금 넘었는데요.
저도 여기 계신 선배님들에 비하면 쪼랩중에 쪼쪼랩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곳에 오신지 얼마 안된 분이 라이카 포럼 사진들에 대한 평가를 너무 가볍게.. 그리고 일방적으로 내어버린 점이 가장 우울합니다.
비니로님 말씀처럼 지금은 현재의 문화적 인식이 반영되는 시간적으로 광범위할지도 모르는 타이밍이고 어쩌면 과도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릿포토에 대한 인식은 지금보다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겠죠.
라이카M에 최적화되어있는 스트릿포토그라피.. 이에 대한 현재 인식의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내지는 사진가의 도덕적 마음가짐 등등 굉장히 중요하고 발전적인 내용과 관련된 토론이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M바디를 접하게 되면서 촬영의 기동성이나 자유도가 올라갔습니다.
사진을 찍던말던 항상 휴대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레 거리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초상권은 항상 조심합니다. 소심해서 못담는 멋진 장면도 많습니다.
오늘 의도치 않았을지는 모르나... 포럼사진에 대한 무례한 평가로 인해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상처받고 우울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https://cohabe.com/sisa/828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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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로님 글 열람불가... 여기 생각보다 많이 꽉막힌사람 많네요. 실망입니다.
다시 보니 정말이네요. 놀랍습니다. 그 글 어디가 문제가 있다는건지..더 우울해지네요 ㅜ.ㅜ
정말 어디에 문제가 있는 글인건지...ㅠ
오히려 그 전에 올라온 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야하는데..
보통은 비판 자체의 무례함보다는 동의 없는 촬영 및 웹게시의 무례함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무례함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개개인의 생각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순 없죠 그리고 그게 캔디드와 웹게시 윤리의 핵심입니다 아무리 미사여구 붙여가며 미화해도 찍히고 게시당하는 누군가는 싫을수 있어요 그걸 알고 보는 사람은 그 사진이 불편한거구요 본인은 누군가에게 무례함이 될 수 있는 행위를 해놓고 거기에 대한 무례한 반응은 용납못해? 이기적인 생각 아닐까요
비니로님 글 열람불가 진짜 어이없네요. 와 진짜 slr이라는 곳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오기가 싫어지네요. 그냥 이 공간만 독립할 수 없을까요 ㅠㅠ
같은 심정이네요... 씁슬합니다.
대부분이 라이카동에 게시글도 없이 그냥 눈팅만 하던 키보드 워리어들이 대부분인듯...
초상권에 대한 문제인식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유독 라이카만 콕 찝어 저격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스트리트 포토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라이카 쓰던 수많은 마그넘 포토 작가들
글고 아직도 유튜브에서 라이카 필름 사진 찍는 vlogger들
이들의 이미지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라이카
물론 다른 카메라 (ex. Ricoh GR) 도 스트리트 스냅에 많이 쓰이지만
스트리트 스냅 하면 라이카라는 선입견(?) 아닐까요?
이카를 돈없어서 못사는 사람이지만 최신글 뜨길래 왔어요. 라이카 좋은 카메라인 거 알지요.
작고 가볍고 스트릿포토 좋습니다.
근데 여기서는 나는 나, 너는 너라고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합니다.
예를들어 남자가 최선을 다해서 여자에게 마음을 전달해도 고백 받는다 안받는다는 여자의 생각이기 때문에 남자가 어째할 수있는게 아니죠. 내가 게시물을 올려도 누군가는 좋아해주기도해도 누군가는 욕을 하기도하죠.
사람이 감정이없이 그럴 수있냐라고 물어본다면.. 오히려 그런 보상욕구가 지나치면(좋은걸 보여줬으니 좋아해달라) 그걸 좀 비약해서 생각하면 스토커입니다. 내가 이정도 사랑해주는데 왜 날 사랑하지않아? 그런 보상욕구를 통째로 부정하는게 어떨까요? 난 그런 보상이 필요한게 아니라면서.
나는 나의 일을 해냈고 평가는 당신이 하겠지만 또한 그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내가하겠다. 라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사람이 뭐라하든 "그럼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내 생각은 다르니까"가 필요하단 얘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런 소심함은 어느정도 유지하도록하는게 좋습니다.
나는 내인생의 주인공이지만 타인도 모두 각자 자기인생의 주인공이라 모두 각자 자기인생이 중요한 사람들이고 지구상에 자기인생이 안 중요한 사람이없어요.
쓰신 말씀에 모두 공감합니다. 전 포럼내 초상권 침해가 될만한 사진들에 대한 변명을 대표해서 하려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곳 포럼에 대한 반감이 눈에 띄게 보이고 일방적인 평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적은 것입니다.
문제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고 해라 하지 마라고 할 정도의 의지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정서상 문제가 될만 한 것은 안하는게 좋겠죠.. 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작지만 절대 가볍지는 않습니다.
맞아요... 무거워요.ㅎ
특히 실버렌즈...ㅠㅠ
아하! ㅋㅋ 그렇군요 가볍진않군요 ㅎㅎㅎ
이런 찹찹한 분위기에서도 일리있고 다양한 입장의 글들을 읽다보면
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구나 하고 배우는 점도 많네요.
근데 라이카랑 켄디드 포토와는 연관이 깊은 토픽이고
초상권에 대한 이슈는 각자 서로 무례하지 않게 토론하며
생각해봐야할 문제인것 같아요.
제가 무슨 고최민식 작가님이나 바르낙상 수상자도 아니고
취미생활로 사진찍으면서
사진의 ethic은 이런거다 저런거다라고 한다는 거 자체가
지나치게 시리어스한것 같네요.
Why so serious?
그나저나 비니로님글은 뭔이유로 관림불가 시켰는지요? ㅠㅠ
저도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께 한번 묻고 싶네요...
와이 쏘쏘쏘 시리어스???
이래저래 우울합니다 ㅎ.ㅎ 취미로 아이나 풍경만 찍는 저도 이렇게 우울한데 다른 분들은 어떨까요.
씁쓸합니다...... 포럼 분위기가
비니로님 글은 왜......(....) 당췌 이해할수가 없군요......
여기 근 십여년간 있었는데..
이젠 그러려니합니다..
잔 그냥 초상권 침해로 인한 형사적 처벌이 따른다면 당연히 지적하고 무례함을 얘기해야겠지만...
대부분이 민사적인 요소에서 이렇게 까지 콕집어 저격할 필요성이 있나싶습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와서 초상권이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한.,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포럼분들도 초상권은 지계주려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말이죠...
다 큰 성인의 일이니 자기가 떳떳하면 올리고 그로 인해 문제가 된다면 그가 책임지면 될인인데 말이죠..
'라이카 포럼 사진들에 대한 평가를 너무 가볍게.. 그리고 일방적으로 내어버린 점'에 대해 저도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게다가, 비니로님 글도 내려가서 더더욱 아쉽네요..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말이 이런걸 보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어쩌면 이 글도 블라인드 처리될지도 모르겠네요.ㅠ
아, 게다가 아직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아서... 더 우울한가봅니다.ㅠㅠ
내일 끝나면 시원하게 놀아야겠습니다.ㅎ
아니 기말고사 공부해야할 시간에 여기서 머합니까?
얼른가서 공부하세요ㅋㅋ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마음이 붕~ 뜨네요.ㅋㅋ;;;
토론을 하고자는 글과 논란을 부추기고 싶은 글은 읽어보면 차이가 납니다. 이상하게 논란에만 나타나는 평소 보기힘든 아이디도 많고요. 폐쇄적으로 가자는건 아니지만 전문 논란꾼들을 여기서 보는건 별로 반갑지 않네요.
어떤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삶을 통해 고민해본 사람은 그것이 옳다 그르다, 이분법적으로 나누기가 어렵다는걸 압니다. 구경꾼들에겐 참 쉬운 일이지만요. 많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작업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신 분들께는 배움의 감사함을 느낍니다.
법을 논하기 전에 법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적당히들 해야지... 물론 개인적으론 신경 안쓰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