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28-70 F2.0를 만져보고 마운팅해본 소감!

신논현에 미팅이 있어서 갔다가 미팅 마치고... 그 근처에 캐논 플렉스 매장이 있는걸 생각나서
들렸는데 RF28-70 F2.0 줌렌즈가 비치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들어보기도 하고
EOS R에 마운팅 하여~ 몇컷 찍어봤습니다.
일단은...... 제가 평소에 1DX2 + 구계륵 렌즈를 마운팅하고 매일 들고 다녀서 그런지...
RF 28-70 F2.0 렌즈를 들어보니 가벼운 느낌이어서... 이상하다 가벼울리가 없을텐데 말야... 어리둥절 하며
EOS R에 마운팅해서 계속! 들고 있으면서 세팅도 하고 수십장 찍어보았습니다. 한시간내내 만진것 같네요.
(캐논 플렉스 직원들은 저를 진상으로 생각하실듯! ㄷㄷㄷ)
역시나 EOS R 카메라 바디가 워낙 가벼워서 그런지 RF 28-70 F2.0 렌즈를 마운팅하고 오래 들어보니....
오! 생각보다 들고 다닐만하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1DX2 + 구계륵 유저로서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듯 합니다.
6D2나 오막포 유저분에게는 익숙한 무게가 아니여서 무겁게 느낄듯 합니다.
저는 오히려 무게보다 압박이 온건 부피였네요. ㄷㄷㄷㄷㄷㄷㄷ 엄청난... 대구경이더군요. 저 손이 작지 않은편인데...
손에 다 안 잡힌 렌즈가 대포 다음으로 오랜만에 안 잡히는 렌즈 인것 같습니다.
(대포 그 이상 렌즈는 써본적이 없고 대부분 대망원렌즈라... 당연히 손이 다 안 잡히겠죠.
참고로 농구공을 한손으로 잡고 마구 흔듭니다.) 하여튼.... 부피가 장난아니네요. ㅎㅎㅎㅎ
어쨌든! 한시간 내내 만지작 거리면서 표준 줌 렌즈가 F2.0 고정 쭈욱! 된다는 자체가 신기했고... AF 빠르고 좋았으나
생각보다 불편했던것은 손에 다 안 잡혀서 그런가? 줌링이 많이 뻑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기존 1DX나 1DX2의 무게에 익숙해진 분들은... 큰 부피의 압박만 빼면... 무게면에서는 예상보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찍을것 같네요. ^^; 1DX2에 계륵 렌즈를 물고 다니시는분은 아시겠지만.... 2.6KG에 오래 들고 다니면
체감 무게가 3~4KG 상회하기 때문에 EOS R(660g) + RF 28-70 F2.0 (1.4kg)의 무게감이 애교(?)더라고요.
RF 28-70 F2.0 렌즈의 단점은 IS 부재여서 나중에 나올 후속형 EOS R 바디에 바떨방이 탑재된다면...
금상첨화일것 같습니다. 앞으로 캐논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