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일만 죽어라 하다가
40대 초반에 어처구니 없이 그대로 당했습니다.
언론은 국민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요.
게을렀다구요?
과소비 했다구요?
(제가 이 때부터 조중동을 끊었습니다ㅠ.ㅠ)
대학 졸업 후 원하는 직장에 바로 취직할 수 있었던 우리 세대는
분명 복 받은 것은 틀림 없습니다.
그래도 죽자 사자 일했어요.
새벽 6시에 출근해서 새벽 2시에 퇴근하기를 밥먹듯이 하고
첫 아이 태어나는 날도 신규 프로젝트에 묶여서 야근해야 했습니다ㅠ.ㅠ
IMF 터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구데타로 집권한 신군부의 부패와 무능, 그리고 독선이 어떤 후유증을 낳았는지,
그들에게 빌붙어서 특혜를 누리던 세력들...
재벌, 언론, 정관계 인사들, 법조계 인사들, 그리고 문화계 까지...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 지 그 때서야 보이더군요ㅠ.ㅠ
죽은 사람들은 말이 없지요ㅠ.ㅠ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강으로 뛰어든 성실한 가장의 억울함은 강물처럼 흘러가 버리더군요.
그래도 악착같이 살아 남았기에 말이라도 할 수 있게 된 거겠지요.
그러나 한 동안은 말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여전히 그들의 세력이 득세하고 있었으니까요.
국민들이 장농을 뒤져 아이들 돌반지까지 나라 빚 갚으로 내 놨더니
그들은 그 돈으로 그 국민들이 헐값에 쫓겨나간 부동산을 사들이더군요ㅠ.ㅠ
영화가 모든 것을 말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직도 그들의 세력은 건제하니까요.
국회에서는 여전히 제1야당으로 민생국회 조차 못 열도록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고,
법조계, 정관계, 그리고 산업계와 언론 각처에는 저들이 뿌려놓은 씨앗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잖아요.
그래도 보셨으면 싶네요.
그래야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할 지 생각이라도 할 수 있을테니까.
우리 시대 얼빠진 서민들처럼 그렇게 맥놓고 당하지는 않을 마음의 준비는 할 수 있을테니까...
https://cohabe.com/sisa/8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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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부도?
제목에 오타 나신듯...
뉴스 보다가 그 때 생각이 나서
감정이 격해졌나 봅니다ㅠ.ㅠ
오타 수정했습니다.
그때돈 없다고 학교 소풍을 못가거나 전체가 안가고 ㄷㄷ(그래서 경주를 못가봄요 ㅋㅋㅋ)
복은 무슨 복이요
그딴 직장 지금 세대들은 쳐다도 안보는 3D 업종들 뿐인걸요
지금도 그런직장들은 널렸습니다
다들 양에 안차니 차라리 백수하는거고
댓글분도 극단적으로 얘기하는건 아니시겠지만..
당시 사회는 3d업종을 해도 현재 성장보다 10배는 했으니까요.
지금 애들은 인성이나 이런걸 떠나서 환경적으로 윗세대들이 정착해놓은
교육문화에서 자란 애들이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한명 한명 능력이 상향평준화 되었습니까?
그럼에도 현실은 일은 높은 수준을 강요하거나 아주 낮은 노동을 시키죠.
둘 중 뭘하던 월급은 20년전 초봉과 동일한 편이죠.
능력은 있으나 펼칠 수 없고, 학벌 때문에 늦게 시작한 사회생활에다가
어떤 낮은 일을 해도 성장은 20년전보다 1/10 아니 어쩜 1/20도 못하죠.
그래서 어떻게든 죽어라 돈이 되고 앞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고 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저는 한참고민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생각을 얘기하면 끝도 없겠으나, 어떻게든 다다른 결론은
개인의 이익 쫓는 투표가 아니라 사회전체 이익을 쫓는 선택을 해야된다는 겁니다.
그 선택이 옳다라고 생각하는 인구가 늘어나야만 현재보다 발전하게 된다는 걸 느낍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20년전 초봉이랑 동일하다는건 구라가 너무심하십니다.
한명한명 능력이 상향되봐야 뭐합니까? 일자리는 한정적인데
이런글 좋네요. 많이 써주세요. 챙겨보겠습니다.
돈과 권력있던자들에게는 황금기와도 같았던 시기죠.
그와중에 마을돈다끌어닷 뉴질랜드로 도망간 사기꾼 새끼도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