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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덕후였던건가
저도 히드로 악명 높다길래 만반의 준비해서 갔는데....로컬시간으로 밤 9시30분에 내려서 늦은 시간이라서 피곤했는지 별말 안하고 보내주더라고요.
결핵 엑스레이, 소견서 다 챙겨갔는데....
왜옴?
영어공부하러
어디에서?
런던 소호 부근에서
ㅇㅋ 굿럭
이러고 보내줬어요.
벌써 7년된 이야기네...
굳이 깐깐하지 않던데요. 3년전에 갔었는데
뭐하러왔냐 어디서왔냐(당시에 프랑스에서 넘어감) 얼마나있을거냐 영어잘하넹 ㅇㅇ 하고 보내줌
생각해보니 프랑스에선 뭐할거에용? h에이브이e a good trip하고 보내준거에 비하면 질문을 더 하긴했네요 ㅋㅋㅋ
맘씨 따땃해
일부 까다로운 사람들 있더라구요.
튕긴 사람도 2명인가 보긴 했는데..
중독쪽으로 화살이 돌아가서인지 한국사람은 잘 통과..
저 같은 경우는 프랑스에서 버스타고 들어가서 입국심사 크게 걱정 안했는데 예상 외로 좀 걸렸어요ㅜ 질문도 되게 퉁명스럽게 하고 대답해도 듣는둥 마는둥.. 별거 없는 여권만 계속 뒤적거리고요..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버스 떠나야 한다고 앞에서 재촉하니 도장 찍고 보내주더군요
저는 히드로는 아니고 칼레에서 한번
영국 입국심사 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 농담 아니고
한국에서 프랑스 비자 받을 때 했던 인터뷰보다
3일 여행하자고 했던 영국 입국 심사가
더 길었던 것 같아요. 별 진짜 오만 걸 다 물어봐ㅜ
킹스맨 본부로 간다고 하면 통과하려나?
후플푸프가 짱이야!
돌아가는 티켓이 없으면 좀 힘듭니다
브뤼셀에서 런던 가는 유로스타 탈려는데 아웃티켓있으면 수월하고해서 런던-파리 유로스타 아웃티켓끊었는데 질문 8개받음. 여행목적, 여행기간, 여행지, 숙소, 직업, 회사명, 현금 등등.....입국심사할때 나이든 심사원한테 가세요. 케바케지만 오히려 유쾌합니다. 전 젊은 남자였다는....ㅜ
칸쿤 가던 날
심사관 : 허니문이야?
나 : 응
심사관 : 축하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