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살쯤 어머니 이혼하시고 형과 저 둘 데리고
제가 생각지도 못하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셔서
시대별로 카드, 그리고 보험왕까지 하셔서 번돈으로
은행 대출 끼고 시가 50억정도 되는 웨딩뷔페 건물 사셧는데,
2008년까지 이삼년정도 운영하시다 건물노화등 여러 문제로 인해서
요양병원으로 재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자본금의 압박으로 시공사한테 사기당해서
건물 홀라당에 집도 차압딱지 붙어서 쫒겨났었습니다.
그때 제 나이 17살쯤... 차압하러 올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는 그래서 강제로 미국으로 떠나게 됬고
어머니는 그 이후로 우울증과 갱년기 증상이 겹쳐 거의 삼년동안
집에서만 은거하셧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막둥이 없었으면
어머니는 자살 하셧을거라고...
엄니 작년에는 아버지와(재혼) 사별하시고 지금은 국가지원 받아 요리학원 다니시며 사회와의 접촉을 시작했고,
한식조리기능사 등등 몇가지 자격증 따시고
예전만큼의 자신감과 활동은 아니지만 사회활동도 하시고 하는거 보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도 뉴질랜드 유학생 출신이라... 마닷 얘기 보니 저희집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마무리는...
엄마 사랑해
https://cohabe.com/sisa/819765
저희집도 크게 사기 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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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신 분이네요...... ㄷㄷㄷㄷ
제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인생 선배이십니다.
네 이런 수법 맞았던거 같습니다.
들어보니 그 시공사 사장놈 깜방 보냈고,
부산 칠성파? 돈도 좀 건드려서 감빵에서 해꼬지 당했다네요.
13년동안 아들키우면서 50억건물(일부대출도있겠지만)을 매입하신게 충격이네요..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에...
어머니 반만 물려받았으면 전 성공 할껍니다 ㅎㅎ
엄창나신 분이네요...... 바닥부터 50억이라... 그걸 잃을때의 허망함이란...
아드님도 잘 크시고. 눈물 나네요.ㅜ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어머니한테 잘하려구요...
이제 해외생활 슬슬 정리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보고 싶네요 ㅎㅎ
항상 화이팅 하겠습니다
어머님께 잘 하셔야겠네요ㄷㄷㄷ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통닭님도 항상 화이팅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뉴질랜드 유학생 출신입니다~ ㅎㅎ2009년에 아부지가 20억 사기당해서 저도 겨우 졸업하고 한국와서 개고생했네요
반갑습니다! 저희집이랑 비슷한 시기에 사기 당하셧네요 ㅠㅠ
아버님도 상심이 많이 크셧겠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정리 되신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항상 화이팅 하시죠 우리
망했는데도 미국을 보내주시다니...대단한 분이시네요
어머니가 보여주기 싫은 모습이였던거 같습니다
제 기억으론 어느정도 빚 내서 내보냈고,
제가 미국가서는 이건 아니다 싶어 친형 있는 뉴질랜드로 날라갔네요 ㅎㅎ
그때당시 50억이면...ㅎㄷㄷㄷ
ㅠㅠ 가끔 하는 생각인데 엄니 그렇게 순탄하게 쭉쭉 잘 나가셧으면 참 좋았을거 같네요 ㅎㅎ
두번넘어져도 세번 일어나리라
앞으로는 넘어지는 일 없도록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