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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불쌍한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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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전쟁에서 살아남았을때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
평화가 주는 기본적 가치의 역설을 읽었습니다
국민의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오는가?
이래도 정치가 자기 인생과
저~~~~~언~~혀 상관없다고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보면 참 한심함...
훈트 = 개
슈바인 = 돼지
무고한 민간인이 어디있겠습니까
세계대전에서 선한편은 없었고 승전해서 역사 세탁한 나쁜놈과 패전해서 두고두고 까이는 나쁜놈만 있을 뿐이죠.
그나마 제정시절 전쟁에 동원된 건 시대가 변하기 전이니 개인의 도덕을 들먹여도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히틀러를 선택한 것도 독일인이고 전쟁을 수행한 것도 독일인인데 대체 어떻게 그리 쉽게 그 세대 독일인이 불쌍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런 분 개인을 두고 동정심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저 세대의 독일인이 어쩔 수 없었기 때뮨에 역사상의 면죄부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30년 전쟁 시대의 독일인이 더 비참했다고 봅니다. 신/구교 간의 종교 전쟁이라 점령 주체가 바뀔때마다 따라오는 이단 심문(화형). 월급 못 받은 용병들의 약탈 등등이 30년간 지속된 인세의 지옥. 독일 인구의 1/3이 죽고 국토는 황폐화돼서 헬독일이었죠
우리나라 1893년생은 어떠실까..
조부는 동학 농민운동하시다 떼놈 왜놈에 맞서 돌아가시고
나라꼴은 황후가 왜놈손에 찢겨죽어도
황제가 한마디 못하다 결국 쫓겨나고
십대후반에 나라 뺏기고 등록 못했다고 조상이 물려준
전답 뺏기고
이십대후반에 만세운동하다 끌려가고
그 뒤로 같은 민족한테 뒤통수 맞고 수탈당하고
독립운동 연루됐다 싶으면 싸그리 끌려가서 고초당하고
보릿고개 근근이 손가락빨며 애들 키우고
그렇게 키워놓은 딸은 위안부, 정신대 끌려가서 유린당하고
아들은 남의 나라 전쟁터 끌려가서 생사도 확인이 안 되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성과 본과 이름까지 뺏기고
결국 살아남아 해방을 맞이했는데
친일파 쌍놈들이 여전히 경찰노릇하며 떵떵거리고
사회주읜지 먼지 나라가 갈라져서 늘그막에 식솔들 이끌고
피난다니면서 그나마 가진 재산 잃고 가족도 잃었는데 전쟁이 끝나니 고향도 잃어버리고
이북이 고향이라 하면 빨갱이 검열당하고
손주는 잠도 안 자고 미싱 돌리다 폐병오고
손자는 교양서적 잘못 읽었다고 소리소문 없이 끌려가고
그나마 이것도 중간에 사할린이고 어디고 강제 이주당하지 않고 전쟁후 남쪽에 남았을 때 이야기..
살아있는거 자체가 신가;;;;
이 글을 읽어보니 국제시장은 그저 여유롭게 산 노인을 그린 영화임. 그러고 보니 독일은 일본과 달리 피해자 코스프레는 안 하고 반성을 제대로 하며 역사도 제대로 가르치는데 일본은 대체 저러는지...
글 내용이 여자는 세대 취급 안 하네 ㅋㅋ
대공황시기에 독일의 무지막지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견디다못한 독일인들이 히틀러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2차대전이 벌어졌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그건 자기들의 잘못을 숨기는 일종의 피해자 코스프레입니다.
독일이 대공황시기에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일만(!) 초인플레이션을 겪은게 아닙니다. 헝가리, 폴란드도 독일 수준의 초인플레이션이 있었고 승전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독일이 상대적으로 조금 심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초인플레이션은 기간이 길어야 4년남짓입니다. 그 뒤로 빠르게 정상화가 되었습니다.
히틀러가 집권하기 직전과 집권 후의 독일의 경제는 안정되고 발전되던 시기였습니다. 경제가 성장하지않고 베르사유조약을 파기하고 그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대군, 강군을 만드는게 상식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히틀러의 집권은 엄밀히 따지면 힘든시기를 넘기고 이제 먹고 살만해지니 예전의 영광을 그리워한 독일인들이 그 영광의 부활을 부르짖는 히틀러에게 표를 던져서입니다.
그거 생각난다. 소련의 1923년생 남자 중 80%는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 ㄷㄷㄷ
그랜트였나 르메이였나 그랬다죠.
근대시민국가에서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고.
일본은 그나마 입헌을 빙자한 왕정+귀족정 국가였으니 그렇다 해도 독일은 민주주의 하에서 최악의 지도자을 뽑았습니다.
역사를 82년생 김지영스럽게 적용하면 저렇게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