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녀왔습니다 (느낀점)

일본에는 한 7번째 정도 되는데 솔로여행은 혼자라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느낀점들 써보려합니다.
1.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카드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카드라서 마일리지가 70만인가 되길래 오사카로 프레스티지 왕복 8만원에 다녀왔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 할때 줄 안서서 좋고, KAL 라운지 PP카드로 이용하려던 사람들보곤 지금 라운지에 자리가 없어서 다른사람이랑 합석해야된다고 안내하고 있더니 제가 가니까 딱 한테이블 빈곳에 예약석이라고 써져있는거 치우더니 자리 안내해줌, 기내에서 승무원들 완전친절, 도착하고도 fast lane이라고해서 줄 안서고 새관통과, 짐 제일 먼저 나옴 등등... 참 돈을 많이 벌어서 쓸땐 쓰고 대접받으며 살고싶다고 느꼈습니다.
2.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
지하철에 청소하는 사람도 빗자루질을 하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빗자루질을 멈추고 기다려주더군요. 우리나라는 사람이 있건 말건 인상 팍 써가며 빗자루질 하는걸 얼마전에 봤는데 참 비교되었어요. 요도바시카메라에서 카메라스트랩을 사는데 50cm, 106cm, 112cm 이렇게 세가지 길이가 있고, 색상도 12가지 정도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올블랙을 첨에 못찾아서 그나마 맘에 드는 제품 50cm로 세가지 꺼내달라고 하니까 진열장에서 꺼내줘서 그거 가지고 계산대 가서 다 꺼낸다음에 카메라랑 매칭해봤는데 뭔가 마음에 안든다고 기다려달라고하고 다시 가서 뚫어져라 쳐다보니 맨 뒤에 올블랙이 있어서 저기 있다고 직원 불렀더니 여전히 밝은표정으로 물건 꺼내주더군요. 감격스러웠습니다.
오코노미야키집에 혼자가서 어눌하게 일본어로 물어볼거 물어보니까 귀여운 여자 알바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생글생글 웃으며 손짓발짓 해가며 설명해주고... 계산하는데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세고 있으니까 그 알바생이 한손으로 제가 동전 받치고 있던 손을 받치더니 자기가 하나하나 이건 100엔, 이건 50엔, 이건 10엔 이러면서 세어서 정리해줬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게 안될까요?
3. 일본의 도시는 활기가 넘친다.
우선 관광객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인파가 장난이 아닙니다만... 젊은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빠른속도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말이 납득이 갈 정도로요.. 우리도 애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할탠데 말이죠. 우선 젊은이들이 많으니까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도 많고, 조그만한 가게에 가도 점원수가 많으니 뭐 하나 주문하면 뚝딱 가져다주고 참 좋더군요...
더 썼다간 일뽕소리 들을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만 참 우리나라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