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SEL35F14z+SEL24105G] 소니 적응기... 실전[단양여행 1/2]

안녕하세요... Z6 예판과 Z7 의 성공적인 데뷔를 옆에서 얌전히 지켜보던... 변절자... 온도입니다.
Z6 로의 이동을 어마어마하게 고민하다가 결국은 포기를 하고 A7M3 를 니콘 미롸뤼스 2세대 발매까지 끌고 가기로 하고...
게시판을 좀 더 방황해야겠습니다.... ^^
아무튼 소니 바디에 적응도 어느 정도 끝내고,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사용 중에
지인들과 단양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 사진 몇장 남기고 조용히 칩거하겠습니다... ^^
목요일에 비가 와서 어마어마한 날씨를 기대했으나... 단 이틀 사이에 미세먼지 치수가 최고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풀었던 패러글라이딩에 촨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래도 양방산에서 바라본 단양시의 모습은 맑은 날씨를 기약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흐린 날씨는 떡보정으로 색을 입혀봅니다... 24 미리가 너무 좁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줌렌즈를 장착하고 하늘로 올랐습니다. 풍경을 담고자 올랐습니다... 풍경은 망하고... 그냥 날아다니는 와이프를 올려봅니다.
블러 없는 사진은 오랜만이군요. ^^

점프 수트를 입고 한번 더 타고 싶다고 하는 와이프입니다... 한번 더 타는 건 용돈으로 타시오... ㅎㅎㅎㅎ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 단양 시내를 좀 둘러봤습니다... 낙엽만 보면 던져야하는 와이프입니다.
근데 성공한 적이 없어요... 낙엽 던지는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굽슨...

단양 팔경중 하나인 도담 삼봉입니다. 왜 인지 모르지만, 갑자기 유격 훈련 자세를...
뭔가 상당히 기분이가 좋았나봅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얼굴은 블러를... 죄송... (ㅡㅡ);

사진에도 담아보고, 먹어도 보고... 도담삼봉을 열심히 탐구합니다...

근처에 있는 빨간 의자... 해가 거의 넘어가서 빛이 없는 상황인데도 빨간 의자는 눈에 띄더군요.
이전 바디에서는 없었던 휴대폰 연결 기능으로 촥촥!! 하하하 휴대폰으로 화면을 보면서 표정이나 자세를 잡으니까
확실히 사진을 찍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분위기 타서 장풍샷도 찍어봅니다... 연사로 촤라라라락... 전자셔터로는 소리가 안들려서 찍는 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연사 놓고 찍었습니다... 거의 50 장 정도 찍힌 것 같아요... 아... 아까운 내 컷수...

도담삼봉과 석문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느낀 건... 역시나 우리나라도 이쁜 곳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것이 아름다운 경우도 있다는 것이네요...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과 석문이 궁금해지더라고요... 담에 기회가 되면 꼭 강 건너에서 해지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더라고요...
숙소로 와서 먹고 놀다가 다음날 아침 펜션 앞마당에서 와이프와 애기들 사진 몇장 담았습니다.
해 뜨는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10시가 되어도 아직 해가 따갑지 않고... 미세먼지가 열일을 해서 부드럽게 빛이 드리웠지만...
사진은 평샷... ㅠ.ㅠ

대신 로우 앵글은 틸트 액정과 터치 AF 를 사용하니까 참 편하더군요. 애기 얼굴도 와이프의 검열로 인해 약간 블러를 준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골든 아워가 오후에만 있는 줄 알았는 데... 뽀샵에도 있었다능... 읭???

짐을 챙겨서 숙소에서 가까운 사인암으로 갔습니다. 사인암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앞에 식당으로 ㅎㅎㅎㅎ
10장 업로드의 제한이 남은 여정 사진을 내일의 바구니로 옮겨 놓네요... 쌩유 스르륵!!!
그럼 편안한 저녁 되시고 저는 설겆이하러 가보겠습니다~ 내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