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혼자 벤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옆에서 맥주 마시던 사람이 안주를 건내더군요
자기는 프로그래머이고 해커라고 소개하더라구요
그렇게 말을 트고 맥주가 다 떨어짐...그리고 추웠구요
자기가 아는 카페있다고 차 마시러 가자고 하길래
취기도 올랐겠다 판단력도 없어지니 무턱대고 따라갔습니다
그냥 물담배나 하는 단골 술집이더라구요
거기서 그 남자가 맥주랑 안주랑 물담배 다 사줌...
주변에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요...
근데 이상한 얘기를 하네요
여자 얘기도 하고 마약,대마초 필요하면 얘기해라고 하고 자기랑 친한 경찰들도 많다고 함...
자기는 해커라서 여기 사는 친구만 1만명이라고 함
술 꽐라되서 자기 집으로 가자길래 따라가는 길에 그냥 도망쳤네요
근데 이놈이 제 이름도 알고있고 메일주소랑 호텔주소도 알고있음...
한편으로는 겁나고 한편으로는 그냥 찐따인것같기도 하고...
채팅앱으로 알게된 터키처자한테 물어보니 저보고 정신나갔냐고 뭐하러 첨보는 사람 따라가냐고 화냄...
근데 별일 안일어나니 신경끄라네요...
제 호텔이랑 그놈 오피스,나와바리랑 5분거리임...
혹시 돌아다니다 마주치면 굉장히 뻘쭘할것같은데...
사과 메일이라도 보내볼까요?
https://cohabe.com/sisa/81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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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지셨습니다.
빨리 다른여행지로 이동하시던지 귀국하세요
장기조심하시구요
위험해뵘 ㄷ
정신나갔네요 ㅡㅡ;
그냥 터키 사람이 한국사람을 좋아해서 친구될라고 그런건...아니것주??
터키에 여행객 대상으로 술같은거 억이고 술값 뒤집어 씌우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저도 그건줄알았는데 그건 아님...자기가 다 사줌...아마 더 큰걸 노리는것같음
터키 ㅊㅈ 예쁜가요?
케바케인데 평균은 동아시아와 넘사벽
사막에서 목 썰릴뻔 하션네여
오래전 일이긴 한데 한국 대학생이 터키 현지인이 준 음료수 마시고 나중에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적이 있어요
진심 한국친구 만들고 싶어서일수도 있고
아니면 큰 건 하나 하려고 접근했을수도 있고.
그런데 만약 뭔가 범죄를 기획 했다면
자신의 직업이 해커라고 말 하지 않았을듯.
더 근사한 직업을 둘러댔지.
그래도 피하는게 낫겠죠?
어디지역인가요?
터키사람들이 거짓말을 아주 눈깜짝 안하고 잘한다고 하더군요,
조심하세요 저는 소매치기도 당하고 사기도 당했습니다
이즈미르 입니다...터키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라네요
젊은이들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술마심...
이즈미르신군여, 거기도 꽤나 큰도시로 알고 있습니다.
안탈리야는 안가시나요? 여기는 유럽사람들도 많이 살고 지중해바다가 있어서 분위기도 좀 밝고 지금도 수영 할 수 있습니다. 단 소매치기가 많네유ㅠ
지금쯤 이스탄불이나 이즈미르쪽은 밤에 엄청춥죠??
이동거리때문에 생략했습니다...다음으로 기약했네요,
날씨는 꽤나 춥네요...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하긴하지만 밤에 엄청 쌀쌀해요
지금이 좀 애매한 날씨긴하죠, 지금쯤 애플망고 나올때가 됐을텐데, 많이드시고 오세요, 엄청 쌉니다 1키로에 5리라였나? 3리라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터키도 인신매매 등 좀 위험한 국가라고 하더라구요... 조심하세요
외국인이 주는 음식 등 함부로 먹으면안되요..
해외출장다니며 선뜻 무료라 권하는 경우 많이 접했는데 뉴스기사 등 보면 큰일날 일이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절대 다시 안옵니다. 안심하시고 여행 하세요~
그리고 절대 공짜로 뭐 얻어먹지 마세요...터키에서는 특히요... 나중에 뒤통수로 되돌아옵니다.
알겠습니다...;;술김에 분위기에 취해서..판단력을 상실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