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야구선수

mlb 조금이라도 보시는 분은 다 아시는 마이크 트라웃 이죠.
이 친구가 현존 최고의 선수라는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습니다.
아니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 같은 기간에 최고수준의 war를 쌓아올리고 있는 전설적인 수준이죠. 공수주 모두 탑클래스이기에 가능한 것이죠.
근데 인기는 거품 잔뜩낀 워싱턴 내셔널즈의 브라이스 하퍼에게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유는 에인절스라는 비인기팀 소속인게 가장 큰 건데...
사실 war가 종합적인 평가도구로서 고전 스탯을 압도하게 되면서 부터 트라웃의 장점들이 모두 객관적으로 수치화되게 된건데,
매년 10에 가까운 war를 찍어내면서도 ops및 홈런, 타점을 보면 최고수준의 타자는 맞지만 90~2000년대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수퍼스타(약쟁이들 제외하더라도요)들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비할 때는 살짝 아쉬운게 사실 입니다. 순수타격인 wrc+도 명성에 못미치는 듯 합니다.
90년대에는 투수들도 흔하게 약먹던 시절이고 오히려 2015년 넘어서면서 타격기술의 변화로 홈런수가 더 증가하게 되죠.
그러니까 트라웃이 종합적으로 최고의 선수는 맞지만 최고의 타자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고 이게 인기에도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지 싶습니다.
물론 트라웃이 에인절스를 떠나서 얭키즈나 레드삭스에 입단하는 순간 최고의 인기선수로 등극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도 훨씬 올라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