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사건 외신 보도에 대한 다른 의견.jpg

지금 하루만에 너무 행복회로 풀가동 중인건 맞지요..
좀더 냉정하게 생각하고..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올수있게 '만들어'가야하는 단계라 보이네요..

제가 늘 안타까웠던게 그 점이예요.
우리는 다른 나라가 알아주길 바라기만 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해오지 않았어요.
이번 기회를 잘 살려봤으면 좋겠네요,.

외교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TF를 꾸려
영어로 된 한국근현대사를 다루는 책들을 발간하고
해외로 수출했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것또한 우물안 개구리라고 생각해요.
BTS를 아는 팬들 혹은 KPOP을 통해 한국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건?? 책이 아니라 인터넷이에요.
구글은 세계 어느나라 언어든 대부분 번역을 제공하고 이런 번역은 가끔 문법이 맞지는 않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알아보기에 크게 어렵지 않아요.
물론 학자들은 서적을 찾고 책을 통해 정보를 얻겠죠. 그게 더 신뢰가 가고 오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인터넷이나 TV 뉴스를 보고 궁금점이 생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건 단연 인터넷검색 SNS에 질문을 하겠죠.
예전처럼 한국에서 제대로된 관련 문헌을 발행해서 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요.
물론 그게 정석적이긴 하겠지만, 시대흐름과 맞지 않다고 생각 해요.
정말 단적으로 해외에서 이런일이 있었어!? 라는 생각만 해도 나쁘지 않아요.
사람은 정말 정말 아무리 본인이 객관적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라도 전부 기울어져 있어요.
한국에 관심을 갖고 좋아 하는 사람은 한국에게 더 우호적인 정보를 더 많이 습득 하고 그게 더맞는 말이라고 생각 할꺼구요.
일본에 관심을 갖고 좋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일본에게 더 우호적인 해석을 많이 합니다.
이건 제대로된 정보를 연구하는 학자적 관점하고는 사실 많이 다른거라고 봅니다.
두가지 논점을 두고 더 타당한 답을 찾는 문제가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누가더 많은 우호적 여론을 갖고있느냐가 문제겠죠.
이건 책이 필요한게 아니라 누가 더 매력적인 국가이냐 문제에요.
밖에선 원폭하면 희생 피해자만 생각한다는건 과거이야기에요 그시절 서양사회에선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수 있는 방법이 전무 했죠.
그저 단순한 분단 국가? 북한?  세계지도를 봐야만 알만한 나라에요.
왜냐 하면 한국은 유명한게 별로 없었으니까요. 스포츠/문화/경제/ 음식등 한국이 유명하다 할만한것들이 없었으나
지금은 유투버를 통해 알려진 불닭볶음면을 알고 코리안 BBQ란 이름의 삼겹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김연아 선수처럼
엄청난 스포츠 선수도 있고, 여자골프는 말할것도 없구요. KPOP과 아이돌 문화는 전세계 어디에 가도 이런 실력있는 아이돌팀이 많은 나라는 없으니
이러한 것들은 책이 알려주는 역사보다 학교에서 공부시키는 세계사 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우호적 시각을 심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늘어지네요. 이만 줄입니다.

저도 그 점을 이번 논란 글에 댓글로 적었는데, 공분만 사고 논란을 일으키는 것 같아 삭제했었죠.
댓글 중에 기억에 남았던 게, “방탄의 애국주의는 멋지지만 비지성주의는 안타깝다.”는 말을 단 분이 계셨어요. 전 그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분명 윤리적으로, 양심적으로 절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옷을 입었다고 비난을 받을 일이 전혀 아니죠. 그러나 정말 양심적인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는 가끔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원폭은 어디까지나 일본 제국을 굴복시키고 독립을 되찾은 기쁜 날이라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요. 하지만 국내에서 당연하다고 해서, 정당하다고 해서 세계 모든 이가 바로 이해해 주고 올바른 역사를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이 논란은 매우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인권단체의 활발함 때문인데, 그쪽에선 이전부터 일본 원폭에 대한 재고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분명 일본의 언론플레이가 있을 순 있지만, 그것보다는 미국 내의 반발파들이 인권을 걸고 넘어지면서 인권운동이라는 이름 하에 규탄을 외치기 시작한 것이죠. 갤럽 조사에 따르면 현재 38%의 미국인이 원폭은 잘못된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젊은층은 50% 가까이까지 치솟습니다. 비단 미국만이 아닙니다. 영국에서도 인권운동가들에 의한 칼럼과 기사 등에서 원폭은 인권유린이었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들립니다.
특히나 근래 미국 정세는 PC로 대두되는 과격파 인권운동가들의 운동이 매우 커져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을 정도죠. 트럼프 정권도 그러한 문제를 크게 인지하고, 공격을 받고 있으며 트럼프 본인이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언한 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권운동은 여성, 성소수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밀듯 들어오는 인권운동의 파도에 노를 젓는 여타 인권운동단체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전란의 한가운데에서 방탄이 떡하고 일본에게 미끼를 던져 준 겁니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원폭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러한 여론을 조성해왔고, 실제로 먹혀들었죠. 그 여파는 전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권단체가 이걸 가만둘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들어가봤습니다. 링크는 필요하시다면 올리겠습니다. 방탄 논란에 대해 방탄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는 매우 높습니다. 주 의견은 “한국 독립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저렇게 당당하게 원폭 사진을 붙이고 다니는 것은 다른 것이다.” 라는 의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개꼬시다 일본 팩폭으로 이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역사를 알겠지?”하면서 행복에 겨워있기만 하는 것은 자칫하면 논란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독립은 축하하지만, 수만 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을 보고 비웃으며 축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들은 분명 생겨납니다. 없을까요? 지금까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던 온갖 PC는 국가권력조차 위협하고 있습니다. 원폭이라는 것에 수만 명의 민간인 학살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지금 한국은 줄타기를 매우 잘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린 정당하니까 배째라는 태세로 나온다면, 그것은 정당할지언정 인권운동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고개를 숙이는 것은 양심을 속이고 역사를 부정하는 짓이며, 국내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겠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인으로서 원폭에 대해 세계 앞에서 발언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어이가 없죠? 피해자인 우리가 눈칫밥을 먹어야 된다뇨? 저도 한숨만 나옵니다. 근데 그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이건 일본의 언론플레이가 전세계인을 세뇌시킨 상황이 아닙니다. 그랬으면 훨씬 해답이 쉬웠겠죠. 그냥 2018년 세계의 흐름이 인권운동을 중심으로 크게 바뀌고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일본은 그 흐름에 탄 것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쓰다보니 말이 너무나 길어졌습니다. 잠시 정리하자면, 방탄의 행동은 전혀 윤리적으로 잘못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뻐하고 웃음이 나는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저도 세계인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매우 기쁘고 방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과 실질적인 결과는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현재 인권운동이라는 커다란 파도가 일고 있으며, 원폭 투하는 그 파도에 휩쓸리고 있는 폭탄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일본이 여론플레이를 잘했을 뿐만 아니라, 그저 세계가 그런 방향으로 변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탄의 행동은 논란을 일으키기 충분했으며, 그것이 윤리에 배반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관계없이 인권운동의 이름하에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인지, 우리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지는,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릴 것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랙팬서 같은 것만 봐도 미국인들과 우리가 느끼는게 완전히 다르겠죠. 흑인문제 뿐만 아니라 2차대전때 유대인 학살, 인디언 등등 역사적 사건도 마찬가지... 아는 것과 감정의 차이는 세월이 지나도 바뀔수는 없음.
알리는 것에 만족하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 했었다는 사실 만으로는 일본이 가해자라는 생각을 할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아요. 그들이 어떤식으로 식민지배 했었는지 설명하지 않는 이상은요. 당시는 일본 뿐만 아니라 왠만한 서구열강들은 다들 식민지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한국도 그냥 그 수많은 식민지 중에 하나였구나 하고 생각할 뿐이겠죠.

외신들은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적 문제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들이 주목하는 건 원자폭탄 이미지가 박힌 티셔츠를 BTS 맴버가 입었다는 당면의 사실이지요.
지금 여기 저기서 두드려 맞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려 해도 나오는 답변은 'STOP IT' 입니다.
관심 없으니 들으려하지 않구요 바득바득 설명하려는 모습을 비웃을 뿐입니다.
이 일 때문에 저까지 스트레스 받네요. 팬인 저도 이런데 당사자인 방탄이들은 얼마나 힘들지ㅠ
강한 빛을 내리쬘수록 그림자는 강해지고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거센 바람을 맞는 법이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이미 저번 협업 사건 때 겪었던 일이라 많은 아미분들이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 분 말고도 다른 번역계에나 외국인 상대로 일을 하시는 분,
외국거주 한국 아미분들이 저번보다 빠르게 자료를 만들고 있어요 번역 속도도 빠르고 한국분들이 하고싶은 말을 취합해서 번역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에 늦장 대응해서 엉뚱한 번역본이 돌아 오해를 키웠던 일이 있으니 번역계분들이 재빨리 대응해 주시더군요 (정말 감사감사 또 감사)
알티 자료도 거의 통합해서 올라오고 있고 해시태그도 통일되게 올려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있어요 중구난방으로 움직였을 때 보다 훨씬 나아졌습니
다 뭐든지 겪어봐야 안다고...저번에 크게 데이고 나서 지휘부가 없어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주시네요
한국인의 아픔은 한국인이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고 제 3자를 설득시키기는 어렵죠 그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하는게 당연한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번처럼 감성적이고 무조건 일본이 나빠!!!라는 식의 대응 보다는 팩트에 집중해서 행동하는 중입니다
외국 아미들도 한번 겪어서 그런지 이해 할려는 움직임도 많고 상황 파악 되신 분들은 그쪽에서 행동에 나서고 있더라구요
확실히 저번보다는 나아진 분위기라서 이런 식의 갈등이 계속 될 수록 팬덤은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일반 대중들이죠 아미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으니 이 행동들이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 낼거라고 믿습니다
자세하게 정리 된 기사들도 외국 언론에서 하나씩 나오는 중이니까요
힘든 일 있으면 좋은 일도 온다는데 연말에 애들한테 좋은 일 생길려는 징조라고 생각해야죠

사람들이 제대로 관심을 가지는 건 좋으나,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정확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면요? 일본 입장에서 쓴 내용만 있다면요?
저 교수가 얘기한 내용중에 일본이 원폭과 엮어 솔깃하게 들리는 피해자코스프레를 한 내용이 나오는데,
우리도 그런 식으로 단번에 납득가는 직관적인 역사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봐요.
사람들을 찾아보게 만들기는 힘들어도, 찾아봤을 때 정확한 정보는 있어야겠지요....

와..건전한 논쟁들이다ㅎ

어차피 권력따라 역사도 정치도 바뀌게 마련이니.. 일본 강국일때는 일본 좋다고 커버치던 일순이들 조용하니 어찌됐든 보기 좋네요. 한국 위상 올라간다고 한국 안왔으면 좋겠음

행동과 소신에 박수를 보내고
만약 과도한 불합리함을 겪는다면
그때 지켜주면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민족문제 연구소' 나 반크' 같은 단체에 힘들 실어 드리면 되는겁니다..어려운 부분이 아닙니다..이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의 왜곡과 날조에  맞서고 계셨던 분들입니다.. 단지 국민들이 관심이 없어서 그걸 잘 모를 뿐이죠..

일제시대 X (일본을 높여주는 말)
일제강점기 O

이슈가 된것만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BTS의 팬들의 관심으로 시작 한국어 관심->한국 문화 관심-> 한국음식 등등 관심->...->한국역사 관심 이렇게 흘러가는 패턴을 보여요.
단발성 관심이 아닌 BTS의 팬과 케이팝의 팬들이 스스로 찾아가는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리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역사쪽으로 관심이 가서 고증오류도 있겠지만 천천히 고쳐가며 알아가고 자리잡을것로 보입니다.

이건 일본이 이슈만들어봤자 이득이 아닌거 같은데요.
적어도 한국 일본간 이슈 전파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예로 대만 아무도 관심없다가 쯔위 대만 국기 사건대매 중국 대만간  이슈에 관심가진사람도 많을꺼라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많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사실 다른 나라의 아픈 역사같은 것에 관심있어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힘의 균형'이지요. 제 3자 입장에서는 '일본의 만행을 떠나 원폭은 슬픈 일이다.'라는 의견도 충분히 떠오름직하고, 또한 '원폭은 일본의 만행을 멈출 수있었던 적절하고 유일한 수단이었으며,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의 기쁨을 탄생시켰다.'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이 기회에 일본의 만행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요. (사실 논란이 되면 될수록 손해볼 게 없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대로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일본이 BTS 행사를 취소한다고해서 BTS와 한국은 전혀 아무런 영향이 없고 상관도 하지않는다.'라는 인식입니다. 아직도 외국에서는 일본이 아시아 넘버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러한 인식과 예측은 무역, 문화 등의 다양한 국가활동에 영향을 줍니다. '일본이 BTS 공연을 취소하다'라는 CNN 기사가 마치 한국이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는 듯한 누앙스가 되지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이 일본과도 거의 대등해졌다라는(어쩌면 이미 넘어섰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 죄를 지은 일본은 제대로 된 보상도 하지않고 저렇게 뻔뻔하게 열폭하고 있는게 불쌍하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99.9% 지구인 - 방탄이 뭘 입던지 말던지 오늘 점심 메뉴가 더 중요함, 문제없음
방탄안티 - 방탄 욕함, 약간x100 문제
방탄팬들 - 일본을 욕함, 우리편
(사람은 본질을 떠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성적 또는 비이성적인 신념이 있고 이를 좋게 합리화 하려는 경향이 있음,
ex 애플팬 삼성팬 박사모 등)